서울과학기술대학교+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 유망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전력 지원
[IT동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글로벌 스타트업 VC 기업인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이하 드레이퍼)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다양한 창업/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 서울과기대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매칭데이'를 서울 신사동 소재 드레이버 신사 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번 매칭데이는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과기대 선발 스타트업 10개를 대상으로 각 기업 대표자와 드레이퍼 및 AWS 관계자 등이 만나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될 북미시장 진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매칭데이에는 ▲마야크루(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딥세일즈(AI 활용 해외영업 에이전트 개발), ▲호패(디지털 신원증명 솔루션), ▲프렌들리AI(생성AI 추론가속화 플랫폼), ▲스타일메이트(크리에이터 마케팅/콘텐트 솔루션), ▲리아드코퍼레이션(AI 기반 여행 중개 플랫폼), ▲콜로세움코퍼레이션(디지털 물류센터 네트워크 솔루션), ▲아르고스아이덴티티코리아(글로벌 신원인증 플랫폼), ▲비전스페이스(공장 물류 자동화/모니터링 시뮬레이션 개발), ▲스포트라이트(전문모델 섭외 플랫폼) 등,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상호 교류했다.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외 VC(벤처캐피탈)나 파트너 기업을 만나는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참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전반을 세부적으로 조정했다"며, "면밀한 기업 진단부터 미국 현지 실무 네트워킹까지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프로그램에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 북미시장 진출에 전초 역할을 담당할 드레이퍼 이세용 대표도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스타트업은 해외시장 진출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가 설립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이자 공유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 세계 20개 국에 35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서울 강남 센터(가로수길) 본사와 인천/송도센터를 두고, 국내외 스타트업의 글로벌 거점 및 교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10개 기업별로 간단한 기업 및 사업/서비스 소개를 마친 후, 김우진 AWS Principal은 지난 5월, 7월에 진행된 미국/일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현지 투자자들과 창업가들에게 확인한 현지 고객 및 파트너와의 회의 진행 시 주의사항부터 현지 팀 운영 방식까지, 해외시장 진출에 유용한 현실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개 기업은 드레이퍼가 운영하는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친 후 10월까지 ▲상세 기업 진단, ▲파트너사 페르소나 설정, ▲투자 유치 전략 수립, ▲IR 자료/문서 검토 등 집중적인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1월 2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의 현지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드레이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 교수진의 강의 및 1:1 멘토링 ▲현지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매칭, ▲VC와의 1:1 미팅 등 실무적인 해외 네트워킹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드레이퍼는 이번 협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투자 연계 등 지속적 사후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