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BYD 씨라이언 7’ 계약 시작·'더 기아 EV5' 출시

김동진 kdj@itdonga.com

[IT동아 김동진 기자] BYD 코리아가 순수 전기 중형 SUV ‘BYD 씨라이언 7’의 국내 판매 가격을 확정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1회 충전 시 460km 주행이 가능한 준중형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5’를 출시했다.

BYD 씨라이언 7(왼쪽)과 더 기아 EV5 / 출처=각사
BYD 씨라이언 7(왼쪽)과 더 기아 EV5 / 출처=각사

순수 전기 중형 SUV ‘BYD 씨라이언 7’ 가격 확정…오는 13일부터 시승 가능

BYD 코리아는 자사 순수 전기 중형 SUV ‘BYD 씨라이언 7 (BYD SEALION 7)’의 국내 판매 가격을 4490만 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전기차 보조금 미포함)으로 확정하고 계약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BYD 씨라이언 7 / 출처=BYD 코리아
BYD 씨라이언 7 / 출처=BYD 코리아

BYD 씨라이언 7은 루프가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과 D컷 스티어링 휠, 1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15.6인치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 친화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춘 차량이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충전 및 쿨링 패드, 열선과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 등 고급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BYD 씨라이언 7 실내 / 출처=BYD 코리아
BYD 씨라이언 7 실내 / 출처=BYD 코리아

BYD 씨라이언 7은 낮은 무게 중심과 평평한 바닥 설계를 통해 확보한 293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성인 5명이 타기에 충분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리터이며 60:40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769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BYD 씨라이언 7에는 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에 셀투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30kW(313PS), 최대토크 380Nm(38.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7초다.

BYD 씨라이언 7에는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차량 주변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운전석·조수석 에어백, 앞좌석 사이드 및 센터 에어백, 사이드 커튼형 에어백,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 총 9개의 에어백도 장착했다. 그 결과 2025년 유럽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Euro NCAP)과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 안전성을 입증했다.

82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 BYD 씨라이언 7의 환경부 기준 국내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8km(복합)이며, 저온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85km(복합)이다. 상온 대비 96.7%에 이르는 효율성을 갖췄다.

현재 BYD 씨라이언 7은 인증 절차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마쳤고,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BYD 코리아는 BYD 씨라이언 7의 국고보조금 확정 전 출고를 희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고보조금 예상액인 180만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고보조금이 최종 확정된 이후 발생하는 차액은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BYD 씨라이언 7 / 출처=BYD 코리아
BYD 씨라이언 7 / 출처=BYD 코리아

BYD 씨라이언 7은 전국 20개 BYD AUTO 전시장에서 공개되며, 소비자 시승은 오는 9월 13일부터 가능하다.

‘더 기아 EV5’ 출시… 1회 충전 시 460km 주행 가능

기아는 EV6와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5(이하 EV5)’를 출시했다.

더 기아 EV5 / 출처=기아
더 기아 EV5 / 출처=기아

EV5에는 81.4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kWh당 전비는 5.0km,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460km다.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으며,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35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기아는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을 EV5에 적용,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EV5의 전장은 4610mm, 전폭은 1875mm, 전고는 1675mm, 축간거리는 2750mm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더 기아 EV5 / 출처=기아
더 기아 EV5 / 출처=기아

운전석, 조수석, 2열의 냉난방 기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 공조 컨트롤러를 탑재했으며, 1열 시트 후면부에 2열 탑승객이 사용할 수 있는 시트백 테이블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EV5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사용 직관성을 높였다. 크래시패드에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장착했다. 덕분에 실내 전면부 공간이 한층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더 기아 EV5 실내 / 출처=기아
더 기아 EV5 실내 / 출처=기아

EV5는 965리터(SAE 기준, VDA 기준 시 566리터)의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에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다. 44.4리터의 프렁크와 러기지 측면에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AddGear)를 통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 원 ▲어스 5230만 원 ▲GT 라인 5340만 원이다. (※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더 기아 EV5 후면부 / 출처=기아
더 기아 EV5 후면부 / 출처=기아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000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 EV5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 서울특별시 기준)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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