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두뇌싱긋연구소, 성북어르신 스마트경진대회서 제품 시연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IPO 준비와 해외 진출, 투자 유치와 수상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두뇌싱긋연구소, 성북어르신 스마트경진대회서 스마트 두뇌 게임 시연

스마트 두뇌 게임 스타트업 두뇌싱긋연구소(대표 김창환)가 8월 26일 서울 성북구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2025 성북어르신 스마트경진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스마트 두뇌 게임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성북어르신 스마트경진대회 현장 / 출처=두뇌싱긋연구소
성북어르신 스마트경진대회 현장 / 출처=두뇌싱긋연구소

두뇌싱긋연구소는 노년층의 인지 능력, 판단력 향상을 돕는 다양한 스마트 두뇌 게임을 개발하는 곳이다. 게임을 즐기면서 노년층이 연산 능력과 집중력, 순발력 등을 자연스레 강화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산과 농구, 같은그림찾기와 자동차 장애물 피하기 등 누구나 쉽게 즐기도록 꾸민 스마트 두뇌 게임 5종을 시연하고 토너먼트 방식 대회도 열었다.

대회를 주최한 송향숙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대회의 목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과 기기에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어르신들이 기술 변화에 적응하도록 도울 이번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졌다.

김창환 두뇌싱긋연구소 대표는 "어르신들의 학습 능력과 적응력이 좋아지는 것을 목격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이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디지털 기술과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2W, 인터폴과 보안 AI 플랫폼 3년 공급 재계약 체결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 대표 서상덕)가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 자사의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에 대한 3년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왼쪽부터)작년 S2W에 방문한 인터폴 사이버범죄국 김상순 부국장, 닐 제튼 국장, 서상덕 S2W 대표 / 출처=S2W
(왼쪽부터)작년 S2W에 방문한 인터폴 사이버범죄국 김상순 부국장, 닐 제튼 국장, 서상덕 S2W 대표 / 출처=S2W

퀘이사는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지원하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솔루션으로, 내부 시스템으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외부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공격표면관리(ASM)와 디지털위험보호(DRP), 위협인텔리전스(TI) 등의 기능을 한 데 모아 제공하여 고객의 전방위적인 보안 시스템 관리를 지원한다. 출시 이래 일본·싱가포르·대만 등의 우방국 공공·정부기관 및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에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재계약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S2W와 인터폴 간 협력 관계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됐다. S2W는 지난 2020년부터 인터폴 사이버범죄국과의 정보 공유 및 공동 활동을 통해 수사 공조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인터폴이 '클롭(Cl0p)', '콘티(Conti)' 등의 국제 랜섬웨어 조직을 검거하는 데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제공했으며, 제33회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인터폴 합동수사팀(JTF)에 올림픽 관련 위협 분석 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식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인터폴 글로벌 사이버범죄 컨퍼런스(IGCC)'와 '인터폴 사이버범죄 전문가 그룹 연례 컨퍼런스' 등을 비롯한 인터폴 주관의 다양한 행사에도 3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인터폴과의 장기 재계약은 실질적인 치안 성과를 창출하는 S2W의 차별화된 안보 AI 기술력에 대한 두터운 고객 신뢰의 방증"이라며 "향후에도 인터폴을 비롯한 글로벌 공공부문과의 협력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국제사회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스케치, 어반베이스 지적재산권 전량 인수

AI 프롭테크 기업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가 2024년 폐업한 어반베이스(Urbanbase)의 지적재산권(IP)을 전량 인수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아키스케치는 이번 인수로 국내 3D 인테리어 관련 100여개의 핵심 IP를 보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키스케치를 활용해 디자인한 아키스케치 성수오피스 / 출처=아키스케치
아키스케치를 활용해 디자인한 아키스케치 성수오피스 / 출처=아키스케치

아키스케치는 어반베이스의 특허 및 상표권을 포함한 30여개 IP를 전량 인수했다. 회사 측은 2024년 어반베이스가 폐업하며 보유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어반베이스 하진우 대표의 요청으로 대승적으로 IP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 배경에는 국내 3D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해온 동반자적 입장에서 어반베이스의 IP를 안정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키스케치는 2014년 11월 설립해 3D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공간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 다양한 특허와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해온 기업이다. 이주성 대표는 올해 한국프롭테크포럼 AI인테리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키스케치는 앞으로 고객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인테리어 솔루션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법 위반 소지가 있는 해외 소프트웨어와 법적, 기술적 경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국내 3D 인테리어 기술을 모두 확보한 독보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반베이스의 지적재산권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사, 협력사, 투자사에게 아키스케치의 기술 리더십과 비즈니스 안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중기부 '2025 예비유니콘' 선정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기업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대표 박진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예비유니콘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월 2일 밝혔다. '예비유니콘'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200억 원 규모의 특별 보증 자금과 기술특례상장 자문, 글로벌 진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79개사가 신청해 약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중기부 '2025 예비유니콘' 선정 / 출처=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중기부 '2025 예비유니콘' 선정 / 출처=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은 2023년 '아기유니콘'에 선정, 2024년 '아기유니콘 플러스'를 거쳐 2025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되며 성장 단계를 착실히 밟아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191%의 성장세를 기록해 누적 매출액 1000억원, 누적 물류량 600만 건을 달성했다고 한다. 전세계 53개의 물류센터 네트워크와 함께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2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며 K-뷰티, K-푸드 등 K-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콜로세움이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SaaS 플랫폼 'Colo AI'는 주문부터 입출고, 재고 관리, 배송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미국 현지 물류 거점에서 100% 자동 정산을 실현하는 등 글로벌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뷰티플랫폼 CTK와 협력해 미국 풀필먼트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일본과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콜로세움은 올해 상반기 약 2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며, 8월에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는 "아기유니콘에 이어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것은 콜로세움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고객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어가 아시아 최고의 물류 DX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거컴퍼니, 기업 경비지출관리 '티그리스'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선보여

업무용 협업툴 티그리스(TIGRIS)를 서비스하는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가 경비지출관리 서비스의 세금계산서 연동 기능을 출시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경비지출관리 '티그리스'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실시 / 출처=타이거컴퍼니
경비지출관리 '티그리스'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실시 / 출처=타이거컴퍼니

새로운 세금계산서 연동 기능은 홈택스와 연동하여 매입 세금계산서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출결의서를 작성하여 경비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티그리스는 지난 4월 공개한 법인카드 연동 기능에 이어 세금계산서 연동까지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매입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내역 누락을 방지하여 업무 실수를 줄이고 효율적인 경비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법인카드 연동 기능은 흩어진 법인카드 내역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여 기업의 영수증 처리와 카드 사용 내역 관리 등 반복적인 경비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그리스는 메신저, 이메일, 전자결재, 근태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조직의 협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툴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최신 AI 모델 기반의 티그리스 AI+를 통해 더 혁신적인 협업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타이거컴퍼니는 9월 한 달 동안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비지출관리 기능을 도입하는 기업에게는 1개월 무료체험이 제공되며, 이후 1년 계약 시 사용 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는 "기업 경비 관리는 비용 절감과 투명한 운영을 위해 반드시 효율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영역"이라며 "티그리스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경비 처리 과정을 효율화하고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노그리드, 숭실대 집중학기제 클라우드 트랙 운영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대학교 스파르탄SW교육원(원장 신용태)과 손잡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을 진행한다고 9월 3일 밝혔다.

"국산 클라우드로 길을 만들다: 학생에서 대표까지의 실전 성장기" 주제로 발표하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 출처=이노그리드
"국산 클라우드로 길을 만들다: 학생에서 대표까지의 실전 성장기" 주제로 발표하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 출처=이노그리드

숭실대는 이번에 Co-Op(Cooperative Education Program) 집중학기제에서 클라우드 트랙을 신설했다. 이노그리드는 2025학년도 2학기 집중학기제 클라우드 트랙을 담당하게 됐으며, 수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주 2회(각 3시간) 총 6학점으로 운영된다. 이번 강의에는 총 8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학교 기준에 따라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강의는 전반기에는 국내 PaaS 표준 모델인 K-PaaS를 주제로, 하반기에는 이노그리드의 상용 PaaS 솔루션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중심으로 심화 학습이 진행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컨테이너 플랫폼, 쿠버네티스 운영, DevOps·CI/CD 자동화, 서비스 메시, 보안 및 거버넌스 등 실습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와 실무형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역량을 기를 수 있으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이노그리드 및 파트너사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첫날인 9월 2일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직접 참석해 "국산 클라우드로 길을 만들다: 학생에서 대표까지의 실전 성장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를 전공하게 된 배경과 실제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경험, 취업 꿀팁, 클라우드 산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최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 산업의 최신 흐름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대학교 정규 학점 과정과 접목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산학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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