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테크, 닥터덴트AI로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실증 나선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 이노디테크가 ‘2025년 AX(AI 전환)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이노디테크는 AI 교정 진단 솔루션 '닥터덴트AI'를 통한 국산 AI반도체(NPU) 상용화 실현 가능성을 실증할 계획이다.
2025년 AX 실증지원 사업은 국산 AI반도체 기반 AI 제품 및 서비스 실증을 통해 국산 AI반도체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과 적용 효과를 증명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유사 산업 및 국내외 시장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시스템을 대체하는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예산은 1차년도 최대 38억 6800만 원, 2차년도 최대 77억 6000만 원이다.
이노디테크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과 협력하고, 국산 AI반도체 기반 치아교정 진단 및 치료 계획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닥터덴트AI(Dr.dentAI)의 실시간 치료 계획 수립 기능을 국산 AI반도체 환경에 최적화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속도 및 효율성 향상 ▲의료 데이터 보안성 강화 ▲임상 현장 활용성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주보훈 이노디테크 대표는 "이노디테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일하게 AX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라며 "국산 AI반도체와 의료 AI 솔루션 간 시너지를 입증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외 시장에서 AI반도체 기반 의료 AI 솔루션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디테크는 2019년 3월 주보훈 대표가 창업한 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통증이 적으면서도 효과적인 치아교정 치료가 가능한 투명 교정 솔루션 '클라라AI'와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자동 추천하는 AI 기반 교정 진단 솔루션 '닥터덴트AI'를 선보였다. 특히 닥터덴트AI는 의학적으로 가치 있는 5000건 이상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개발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