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김의정 위플로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 대한민국 무인이동체산업 유공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미래 모빌리티 예지정비 솔루션 기업 위플로의 김의정 대표가 7월 10일, 대한민국 무인이동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의정 대표는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화, 그리고 무인이동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무인이동체산업 유공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김의정 위플로 대표  / 출처=위플로
대한민국 무인이동체산업 유공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김의정 위플로 대표 / 출처=위플로

김의정 대표는 한화시스템에서 사내벤처로 위플로를 설립했으며 인공지능(이하 AI) 기반의 비접촉식 드론 자동 점검 솔루션을 개발했다. 위플로의 핵심 솔루션인 'verti-Pit(버티핏)'은 기존 육안 및 수동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자동화된 정밀 검사를 추구한다.

특히, 드론 생산 공정의 후반 단계에서 드론 품질의 종합 검사가 가능한 'verti-Pit QC'는 멀티모달 융합 센서와 모빌리티 특화 버티컬 AI 기술을 통해 ▲드론의 외관 ▲구동부 ▲안전성 ▲기계적 결함 등 15가지 이상의 핵심 항목을 1분 이내에 99.8%의 높은 정확도로 검사할 수 있다고 위플로는 강조한다.

그 외에 위플로는 2023년부터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배송 인프라 사업자로 참여하여 전국 13개 지자체에 약 153곳의 드론 배송 센터를 설립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방산혁신 1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은 위플로의 기술력과 비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플로는 미래 무인이동체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모빌리티 강국 도약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컨트롤엠, 프랜차이즈 ‘에이바우트커피’와 MOU 체결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대표 원종관)은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에이바우트커피(사장 박상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매장 운영 솔루션 ‘레스토지니(RestoGenie)’를 본격 도입한다고 7월 15일 밝혔다.

에이바우트커피 박상우 사장(왼쪽)과 컨트롤엠 원종관 대표(오른쪽) / 출처=컨트롤엠
에이바우트커피 박상우 사장(왼쪽)과 컨트롤엠 원종관 대표(오른쪽) / 출처=컨트롤엠

에이바우트커피는 ‘제주의 감성과 도시의 실용성’을 콘셉트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다. 작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전국 6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커피 프랜차이즈 중 점포당 매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바우트커피는 컨트롤엠의 ▲AI 매장 운영 어시스턴트 ‘레스토지니’의 베타 기능 제공 ▲마케팅 자동화, 매출 분석, 근무 스케줄 최적화, 배달앱 연동 등 핵심 기능 적용 ▲가맹점주 대상 교육 및 도입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레스토지니는 점주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AI 기반 RaaS(Restaurant as a Service) 솔루션으로, 외식 매장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동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점 운영의 디지털 효율화를 실현하고, 본사와 가맹점 간의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에이바우트커피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AI 기반 스마트 프랜차이즈 모델로의 전환이라는 전략적 목표 아래 추진되었다”며,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차세대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레스토지니의 첫 번째 MOU를 우수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핵심 가치로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적극 협력하여, 더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께 실질적인 기술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렌들리AI, LG와 손잡고 '엑사원 4.0' 글로벌 시장에 첫선

AI가속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AI(대표 전병곤)가 LG와 손잡고 최신 LLM(Large Language Models, 거대언어모델)을 선보인다고 7월 15일 전했다.

프렌들리AI, LG AI 연구원 로고 / 출처=각사
프렌들리AI, LG AI 연구원 로고 / 출처=각사

이번에 프렌들리AI의 추론(inference)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엑사원(EXAONE) 4.0’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최신 LLM이다. 정교한 리즈닝(reasoning) 능력과 뛰어난 자연어 처리 성능이 특징이다.

엑사원은 전문 영역에 특화된 AI 모델로 이번에 한층 진화한 엑사원 4.0 모델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기업들이 별도의 GPU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API 형태로 엑사원 4.0을 자사 서비스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프렌들리AI가 지원한다.

프렌들리AI의 추론 플랫폼은 응답 속도가 빠르고 트래픽에 따른 자동 확장을 제공하여 기업들은 엑사원 4.0을 대규모 프로덕션 서비스에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엑사원은 일반 영역과 추론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함에 따라,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라며 “기업들이 더 쉽고 빠르게 내부 프로세스에 엑사원 4.0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프렌들리AI의 유연하면서도 고성능의 추론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엑사원 4.0의 국내외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올해 초, 프렌들리AI는 세계 최대 AI 모델 허브인 허깅페이스와 공식 모델 배포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프렌들리AI와 LG AI연구원의 이번 협력을 통해 엑사원의 강력한 성능을 챗GPT의 약 10분의 1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AI 캐릭터들끼리도 서로 대화해요"... 튜닙, 디어메이트 업데이트

생성형 AI 스타트업 튜닙(TUNiB, 대표 박규병)이 자사 SNS '디어메이트(DearMate)'에 AI 캐릭터끼리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다자간 상호작용 기능을 추가한 v3.0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7월 15일 밝혔다.

AI 챗봇 기반 SNS '디어메이트' / 출처=튜닙
AI 챗봇 기반 SNS '디어메이트' / 출처=튜닙

디어메이트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챗봇 캐릭터 ‘메이트(Mate)’를 만들어 대화를 나누고, 피드에 댓글을 달고, 감정을 표현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SNS 서비스다. 사용자는 메이트의 이름, 말투, 성격, 자주 하는 말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이렇게 자신만의 세계관과 역할이 설정된 메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SNS에서 사용자와 함께 활동한다.

디어메이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와 AI의 1:1 상호작용이 아닌 다자간 소셜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영화 ‘어벤져스’ 캐릭터들을 메이트로 만든 유저는 각각의 메이트들과 함께 작전회의를 할 수 있고, 좋아하는 팀의 선수들을 메이트로 만들어 선수들과 경기 리뷰를 할 수 있는 식이다.

또한, "쟤도 너 좋아하는 것 같아. 영화 보자고 해봐" 같은 귓속말을 사용자에게 보낼 수 있는 대화 도우미 AI ‘햄대리’도 탑재된다. 단순한 채팅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까지 고려한 섬세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다국어 자동 번역 기능도 추가됐다. 디어메이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지원하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채팅이 자동으로 번역되어 표시된다. 튜닙 측은 언어와 국적, 인간과 AI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자간 실시간 소통이 디어메이트의 큰 강점이며, 곧 아랍어 추가도 진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디어메이트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SNS 실험"이라며, "사람과 AI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피드를 채우고, 관계를 맺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어메이트 v3.0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동시에 제공되며, 현재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참가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한국 콘텐츠 업계 유일의 스타트업 행사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의 ‘배틀필드(투자유치대회)’ 참가 기업을 7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전했다.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포스터 /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포스터 /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스타트업콘 ‘배틀필드’는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기에 투자자금 확보 및 해외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 10년 이내의 콘텐츠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서류평가 ▲본선 발표평가 ▲‘스타트업콘’ 현장 결선을 거쳐 본상 3개 팀과 ‘LG유플러스' 특별상 1개 팀 등 총 4개 팀을 선발한다. 현장 결선은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의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로 ▲대상 5천만원(1개 팀) ▲최우수상 3천만원(1개 팀) ▲우수상 2천만원(1개 팀)이 수여된다.

수상기업에는 콘진원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2026 론치패드’ 및 ‘2026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참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 및 대기업 연계 협업 등 후속지원을 강화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배틀필드 특별상 수상팀에는 ‘LG유플러스'와의 공동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결선 진출팀 전원에게 자사 중소기업 전용 상품을 제공하며, 특별상 수상팀에는 추가 지원과 함께 자사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인공지능(AI) 조직과의 기술협력(PoC)을 위한 인프라·지식재산(IP)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배틀필드 본상과 특별상에 중복으로 신청 및 수상이 가능하다.

배틀필드 결선에 진출한 모든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담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 자료(IR) 제작 지원, 모의 크라우드 펀딩, 홍보 등 스타트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통합 업무관리 서비스 ‘노션(Notion)’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로폼(LawForm)’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무상 또는 할인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캘러스컴퍼니(Callus Company)’의 맞춤형 원격 해외 인턴십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2개월간 해외 인재와의 인턴십 기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

2025년 배틀필드 참가 방법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및 스타트업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7월 31일 자정까지 콘진원 사이트 내 지원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에버랜드 지금 얼마나 붐비나?”… 로플랫,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

위치 기술 및 데이터 전문 기업 로플랫(대표 구자형)은 자사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발자국 연구소’에 실시간 혼잡도 기능을 추가한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발자국 연구소’는 별도의 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플랫,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 / 출처=로플랫
로플랫,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 / 출처=로플랫

‘발자국 연구소’는 로플랫이 보유한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상권과 브랜드 매장의 유동인구 통계 및 방문 추이를 제공하는 무료 공개 사이트다. 사용자는 특정 브랜드 또는 상권을 선택해 일자별 방문자 추이를 확인하고 최근 방문자 수의 증감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혼잡도 정보가 베타 버전으로 시범 제공된다. 예컨대 인천공항 출국장, 서울 주요 지하철역, 에버랜드, 더현대서울 등의 현재 기준 혼잡 상황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혼잡도 데이터는 직전 1시간 동안의 방문 정보를 기준으로 매시간 정시에 반영되고 함께 제공되는 ‘평균 방문 추이’는 직전 1~4주간의 동일 요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간대별 혼잡 경향이나 유동인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출발 시점을 조정하거나 이동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로플랫 관계자는 “혼잡도 데이터는 개인의 이동뿐 아니라 장소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기초 정보로도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다”며 “상업시설이나 행사장 운영자 역시 시간대별 혼잡도 추이를 기반으로 혼잡 시간대에 맞춘 인력 운영이나 현장 대응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실시간 데이터의 공급과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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