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스마트폰 벨소리, 원하는 음악으로 바꾸는 법
[IT동아 남시현 기자] 전화나 알림을 가장 빨리 파악하는 방법은 벨소리다. 몇 년전부터 진동 모드 역시 다양한 박자감이나 비트를 주도록 진화했지만 여전히 벨소리만큼 직관적일 수 없다. 잘 사용하는 사람은 통화를 거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벨소리를 설정해 소리만 듣고도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파악하거나, eSIM마다 다른 벨소리를 할당해 서로 다른 번호로 통화가 왔는지 파악하기도 한다. 반면에 벨소리 변경법을 몰라 다른 사람과 똑같은 기본 벨소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IT하는법을 통해 기본 벨소리를 음원 파일로 변경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제공 벨소리도 많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기본 상태에서 ‘Over the horizon’이라는 벨소리가 설정돼 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음악은 같아도 매번 분위기나 악기를 바꿔서 차별점을 둔다. 다만 기본 벨소리를 계속 쓰다 보면 다른 사람이랑 음악이 중복돼 착각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본인이 기억하기 좋은 다른 벨소리로 바꾸면 된다.
갤럭시 화면 내에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으로 진입한 다음, 아래 소리 및 진동 항목으로 들어간다. 해당 설정은 벨소리, 알림 소리, 시스템 소리의 재생 음원을 각각 변경할 수 있다. 또 진동의 강약이나 진동의 박자, 템포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이중 가장 상단에 있는 벨소리를 누르면 벨소리 변경 메뉴로 진입한다.
해당 메뉴에서 원형 아이콘이 적용된 게 현재 벨소리다. 그리고 그 아래로 ‘삼성 브랜드 사운드’라는 항목이 있는데 여기에 있는 벨소리를 선택해도 된다. 벨소리를 누르면 음원이 재생되므로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켠 상태로 듣고 어떤 벨소리인지 확인 가능하다. 더 아래로 내리면 갤럭시, 평온한, 즐거운, 레트로까지 네 개의 다양한 테마 벨소리가 기본 제공된다. 만약 단순 변경이라면 여기서 벨소리를 선택하면 끝난다.
특정 음악 벨소리로 쓰려면 MP3 파일 있어야
벨소리를 원하는 음악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우측 상단의 ‘+’를 누른다. 이 메뉴를 누르면 갤럭시의 기본 음악재생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돼 노래를 선택한다. 만약 별도로 보유한 음원이 없다면 벨소리를 변경할 수 없으니 꼭 원하는 음악의 MP3 파일 등을 구비해 놓자. 멜론, 스포티파이 등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찾은 음원을 다운로드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에서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음원을 벨소리로 지정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선택된 하이라이트만 재생’이 체크된 상태에서 누르면 시스템이 알아서 음원의 클라이맥스를 선택한다. 다만 원하는 구간부터 벨소리가 시작되도록 설정할 순 없다. 선택된 하이라이트만 재생 항목을 해제하고 음원을 누르면 노래가 처음부터 재생된다. 거의 모든 노래가 초반에는 소리가 작게 시작하므로 이 방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선택된 하이라이트만 재생을 누르고 음원을 선택한 뒤에 완료를 누른다.
완료를 누르면 다시 벨소리 메뉴로 돌아가 ‘직접 설정’ 항목에 해당 음악 이름이 뜬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찾은 음원이 체크돼 있으면 이후부터 벨소리가 해당 음악으로 재생된다.
원하는 구간부터 시작하려면 삼성뮤직에서 설정
만약 선택된 하이라이트만 재생이 원하는 구간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면 설정의 벨소리 앱이 아닌 삼성뮤직 앱으로 설정한다. 삼성의 기본 음원 플레이어인 ‘삼성 뮤직’앱을 켜고 벨소리로 설정할 음원을 찾는다. 다음 측면의 ⋮ 를 누른 뒤 ‘다음으로 설정’을 선택한다.
다음으로 설정 내에서 ‘선택한 부분 재생’을 누른 뒤 음악을 들어가며 본인이 원하는 부분의 시작 위치를 지정한다. 마지막으로 기본 벨소리와 발신자별 벨소리, 알람음 중 하나를 선택하고 완료를 누르면 즉시 적용된다. 만들어진 음원은 설정의 벨소리 항목 최상단에 있는 ‘직접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