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FA2012'에서 '스파이더 랩탑' 공개

2012년 8월 31일, KT(www.kt.com)는 '스파이더 랩탑(Spider Laptop)'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2012'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파이더 랩탑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이메일, 문서작업, 게임,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스파이더 랩탑’은 스마트폰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한다. 기존 스마트폰의 제약에서 벗어나 11인치(1,366 x 768) 대화면과 키보드로 더욱 넓어지고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CPU(중앙처리장치), OS(운영체제), RAM(저장공간) 등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 얇고 가벼워 휴대성도 뛰어나다.

또한, 최신 스마트폰의 4배 정도인 80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해 장시간의 문서작업과 멀티미디어 감상에도 용이하며, 연결된 스마트폰의 배터리 충전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기존 스파이더폰과 타 제조사의 유사제품들이 특정 스마트폰에서만 적용되는 반면, 올해 IFA에서 공개한 스파이더 랩탑은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올해 초부터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 이상의 버전에 탑재돼 스마트폰과 랩탑을 하나의 MHL케이블로 호환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관련 기술 특허 출원 중이다. KT와 삼성은 ‘갤럭시S3LTE’를 스파이더 랩탑의 두뇌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KT에서 출시된 갤럭시S3LTE를 구입한 후, 무선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 스파이더 랩탑과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다.

스파이더 랩탑은 8월 29일부터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9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글 / IT동아 허미혜(wowmihy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