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리뷰]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 예약 픽업 서비스로 번거로움 줄인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자동차 정기검사는 차량 소유주가 지켜야 할 의무이지만, 번거로운 예약 절차와 검사소에서 대기시간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정기검사 대상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차량을 수령한 후 검사를 대신 받고 다시 차량을 원위치로 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번거로움을 대신하는 서비스로 차량 소유주의 편의 제고가 기대된다.
자동차 검사 예약 픽업 서비스로 번거로움 줄여…검사 시기 알람 설정도 가능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등에 따라 자동차가 도로에 나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며, 차량 소유자가 지켜야 할 의무사항이다. 만약 정기검사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소 4만 원에서 최고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정기검사 명령을 1년 이상 미이행하면, 차량 운행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의무 때문에 반드시 주기에 맞춰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따로 시간을 들여 예약하고 검사소에 방문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모빌리티 앱 휘슬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소유자 위치로 찾아가 자동차를 픽업해 검사받고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휘슬은 ‘자동차 검사 예약’, 프리미엄 손세차 ‘휘슬 세차’, 블라인드 경매 방식의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등 운전자를 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 예약 픽업 서비스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휘슬이 출시한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 예약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휘슬 앱에 접속해 자동차 검사 아이콘을 눌러야 한다.
차량 정보를 입력한 후 검사 대상인 경우, ‘검사 대상 차량이에요’라는 알림과 함께 예약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검사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면, 시기가 임박했을 때에 맞춰 알람을 설정할 수도 있다.
‘픽업 서비스 예약’ 버튼을 누르면, 주소를 입력하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차량 픽업을 원하는 상세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와 가까운 검사소 목록을 볼 수 있다. 가까운 검사소를 클릭하면, 원하는 픽업 일자와 방문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픽업 서비스 비용을 결제한 후 검사소에서 유선 연락을 통해 한 번 더 확인 절차를 거쳐 예약을 확정할 수 있다. 예약 확정 후에는 검사소 직원이 직접 차량을 픽업해 검사 후에 다시 차량 소유자의 위치로 가져다준다. 휘슬과 계약이 된 검사소에서 직원이 직접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므로, 신원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휘슬의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 예약 픽업 서비스는 현재 승용차 소유자만 이용 가능하다.
추가로 다른 차량보다 먼저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예약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검사소에서 원하는 날짜, 시간을 선택해 1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주말에 익스프레스 예약을 통해 검사를 받을 경우, 휘슬이 워셔액 1L 보충 및 타이어 공기압 보충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휘슬 관계자는 “자사는 기존의 불편했던 자동차 검사 예약 과정 및 긴 대기 시간 등 단점을 보완하고, 믿을 수 있는 1급 공업소와 제휴를 통해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번거로움을 대신할 수 있도록 차량 생애 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