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게 뜨는 광고 팝업 없애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김예지 기자] PC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화면에 뜨는 광고 팝업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광고 팝업 또는 알림은 웹브라우저나 웹사이트 자체에 포함될 수도 있고, 프로그램 파일을 설치하면서 함께 설치되는 광고 소프트웨어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광고는 작업 흐름을 방해하고, 심각하면 시스템 속도를 저하하거나 악성코드 감염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럴땐 이렇게!에서 광고 팝업이 뜨지 않도록 PC와 웹브라우저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윈도우 설정 변경으로 광고 줄이는 방법
PC 윈도우 11에서의 환경설정 방법입니다. 윈도우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광고 ID’를 사용하는데, 이를 비활성화하면 광고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업 표시줄에서 윈도우 시작 버튼을 클릭하고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개인 정보 및 보안’ 메뉴에서 ‘일반’을 클릭하고, 가장 상단의 ‘내 광고 ID를 사용하여 앱에서 개인 설정된 광고를 표시하도록 허용’을 ‘끔’으로 변경합니다. 또한 ‘앱 설정 시 제안되는 내용 표시’를 ‘끔’으로 변경하면 윈도우 기능 추천 광고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웹 사이트에서 내 언어 목록에 액세스하여 관련 콘텐츠를 로컬로 표시하도록 허용’ 및 ‘윈도우에서 앱 시작을 추적해서 시작 및 검색 결과를 개선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설정은 광고 팝업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끔’으로 변경해도 무방합니다.
다음으로, ‘시스템’ 메뉴에서 ‘알림’ 설정을 통해 윈도우의 불필요한 알림 팝업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알림을 끄면 카카오톡 등 필요한 앱의 알림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귀찮게 느껴졌던 일부 앱의 알림만 선택적으로 끄는 것이 용이합니다. 예컨대, PC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앱의 알림은 설정뿐만 아니라 광고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림을 끄는 게 좋습니다.
‘알림’ 메뉴의 가장 하단 ‘추가 설정’에서 세 가지 항목의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윈도우 추천 광고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 업데이트’ 메뉴에서 ‘최신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즉시 받기’를 끄면 너무 잦은 시스템 업데이트 알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미리 차단하는 것도 광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 설정’ 메뉴에서 ‘디바이스 사용 현황’을 클릭하고, 모든 옵션을 ‘끔’으로 변경합니다. 이렇게 하면 맞춤형 팁과 광고, 추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피드백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 및 보안’ 메뉴에서 ‘피드백 및 진단’을 클릭하고, ‘진단 데이터’에서 ‘추가 진단 데이터 보내기’를 ‘끔’으로 설정합니다. 하단의 ‘수동 입력 및 타이핑 개선’, ‘맞춤형 환경’, ‘진단 데이터 보기’도 모두 ‘끔’으로 설정합니다. 필수 진단 데이터는 여전히 수집되기 때문에 추가 진단 데이터를 보내지 않아도 장치의 안전 수준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한편, ‘알약’, ‘V3’ ‘한컴오피스’ 등 무료 프로그램이 자체 광고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약과 V3는 프로그램의 환경 설정에서 광고 표시를 끌 수 있지만, 한컴은 윈도우 ‘설정’에서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앱’ 메뉴의 ‘시작 프로그램’에서 ‘Hnc Update Tray’를 ‘끔’으로 변경합니다.
크롬·엣지에서 광고 팝업 차단하는 방법
이번에는 ‘크롬’ 및 ‘엣지’ 브라우저 설정 변경으로 광고 팝업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크롬 브라우저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메뉴에서 ‘설정’으로 이동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클릭합니다. ‘사이트 설정’의 ‘팝업 및 리디렉션’에서 ‘사이트에서 팝업을 전송하거나 리디렉션을 사용할 수 없음’을 선택하고, 허용 주소 중에서 불필요한 사이트는 차단합니다
‘알림’에서는 ‘알림 전송이 허용됨’에 표시된 주소 중 원치 않는 사이트가 있다면 모두 차단합니다. 참고로, 기본 동작은 ‘원치 않는 요청 접기(권장)’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추가 콘텐츠 설정’의 ‘방해가 되는 광고’에서는 ‘방해가 되거나 사용자를 현혹하는 광고를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이트에서 광고가 차단됩니다’를 선택합니다.
참고로, 가끔 북마크에 ‘쿠팡’ 등 광고 사이트가 추가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광고 개인 정보 보호’에서 ‘광고 주제’, ‘사이트 추천 광고’, ‘광고 측정’을 각각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엣지 브라우저에서도 유사한 방법으로 광고 팝업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 점 세 개 메뉴에서 ‘설정’으로 이동해 ‘쿠키 및 사이트 권한’을 클릭합니다. ‘모든 사용 권한’의 ‘팝업 및 리디렉션’에서 ‘차단됨(권장)’을 선택하고, 허용 주소 중에서 불필요한 사이트는 차단합니다.
또한 ‘알림’을 끄거나 ‘보내기 전에 확인(권장)’으로 설정합니다. ‘방해가 되는 광고’에서도 ‘방해적이거나 잘못된 광고를 표시하는 사이트에서 차단됨(권장)’으로 설정합니다. 이외에 ‘개인 정보, 검색 및 서비스’ 메뉴에서 ‘추적 방지’ 수준을 조정하거나 비활성화하면 광고에 이용되는 사용자의 탐색 동작이 수집되지 않습니다. ‘개인 정보’의 ‘개인 설정 및 광고’를 비활성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