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IT다] 2025년 4월 1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차트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추가로 기업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도 필요하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좋은지 아닌지 판단하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의 흔적을 면밀히 파헤쳐야 된다.
뉴스, 기관 투자정보와 차트 분석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뉴스에 따라 차트가 따라올 때도 있고 차트가 움직이며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서로 선반영 또는 후반영되며 투자의 실마리가 될 무언가를 남긴다는 이야기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차트를 함께 살펴보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5년 4월 1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투자자의 흔적이 담긴 차트 자료를 살펴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Arm(ARM) – 2025년, 상위 하이퍼스케일 컴퓨팅의 약 50%가 Arm 기반 칩 쓴다
모하메드 아와드(Mohamed Awad) Arm 수석 부사장은 2025년 상위 하이퍼스케일러에 출하되는 컴퓨팅 시스템의 50%가 Arm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방대한 양의 컴퓨팅 성능과 저장공간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아마존(AWS) ▲구글 클라우드 등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인 하이퍼스케일러다.
Arm 기반 중앙처리장치 점유율 상승의 이유 중 하나는 인공지능 시대에 따른 전력 대비 효율성 인식 증가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메가와트(MW)가 아닌 기가와트(GW) 단위로 구축 중이다. 컴퓨팅 시스템의 전력소모량 증가 때문이다. Arm 기반 중앙처리장치는 이전 세대 Arm 기반 칩 대비 60% 향상된 효율성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예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칩이 언급됐다. 그레이스 블랙웰은 Arm 기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와 블랙웰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사용한다. 뛰어난 인공지능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상위 4대 하이퍼스케일러가 360만 개 규모의 칩을 주문한 상태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이 80% 수준에 이르는 상황이므로 Arm이 주장하는 상위 하이퍼스케일러 50% 점유율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가 본 Arm 차트 : 5일 이동 평균선(흰색)을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바로 위에 20일 이동 평균선(붉은색)이 있지만, 우하향을 그리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138 달러(약 19만 7960원) 선에는 ▲240일(녹색) ▲60일(주황색) ▲120일(파란색)이 순서대로 배치된 상태다. 세 이동 평균선은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역배열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배열은 장기 이동 평균선부터 단기 이동 평균선까지 내림차순으로 정렬된 것을 말한다.
우선 2024년 8월 5일에 형성된 캔들의 저점, 96.66 달러(약 13만 8390원) 선이 무너지는지 지켜보자. 단, 거래량이 많은 게 아니어서 쉽게 돌파될 가능성이 높다. 거래량이 많은 94 달러(약 13만 4670원)에서 85.61 달러(약 12만 2660원)의 지지를 받는지 지켜본 후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AMD(AMD) – 하이퍼스케일러 구축 기업 ‘ZT 시스템즈’ 인수
2025년 4월 1일, AMD는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 구축 기업인 ZT 시스템즈(ZT Systems)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ZT 시스템즈는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부로 재편된다. AMD는 ZT 시스템즈의 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객을 위한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AMD의 인공지능 가속기, 인스팅트 MI300 시리즈 점유율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AMD는 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이 2028년 5000억 달러(약 718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약 14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칩만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달리 AMD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ZT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ZT 시스템과 협력해 최적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장은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쿠다(CUDA)를 중심으로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열세인 AMD는 ZT 시스템즈 인수 외에도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자가 본 AMD 차트 : 5일 이동 평균선(흰색) 바로 아래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하락한 상태다. 하락 중인 5일 이동 평균선 중간을 20일 이동 평균선(붉은색)이 돌파했지만, 방향이 우하향이기에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약간의 반등이 나오려면 20일 이동 평균선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다만 큰 반등이 나올 환경은 아니다. 60일 이동 평균선(주황색)부터 가장 위에 있는 240일 이동 평균선(녹색)까지 모두 우하향이기 때문이다.
우선 2023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형성된 저점인 93 달러(약 13만 3420원)가 무너지지 않고 버텨준다면 약간의 반등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해당 저점이 붕괴될 경우, 2023년 5월 3일에 형성된 저점인 81 달러(약 11만 6170원) 선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니 현재 시점에서 투자보다 관망하는 것이 좋다.
LG전자(066570) – 기아차와 인공지능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협력
2025년 4월 3일, LG전자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다양한 생활방식(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양사는 ‘목적 기반 차량(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LG전자의 인공지능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자동차의 목적 기반 차량 기술력을 결합,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자는 목표 아래에 진행됐다. 그 첫걸음으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 차량을 공개했다.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공간을 의미한다.
두 콘셉트 차량은 기아 PV5에 LG전자 인공지능 맞춤형 가전을 접목했다. 사용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모듈형 스타일러ㆍ스마트미러ㆍ커피머신을 비롯한 인공지능 가전을 배치했다. 이동 시간에 맞는 스타일러 코스를 제안하는 식의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은 냉장고ㆍ광파오븐ㆍ와인셀러 등을 탑재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 시장을 겨냥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고객이 이동 중에도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모빌리티 공간을 발전시키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기자가 본 LG전자 차트 : 캔들이 하락하는 5일 이동 평균선(흰색)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다. 그 위로 20일(붉은색), 60일(주황색) 이동 평균선이 배치된 상태다. 특히 5일과 20일 이동 평균선 사이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강한 하락이 예상된다. 약간의 반등을 기대하려면 최소한 20일 이동 평균선이 우상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우선 2022년 9월 26일부터 5주간 약하게 형성된 저점(7만 5000원 선)은 무너졌다. 따라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형성된 매물대(6만 9000원 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물대에 도달한 후, 20일 이동 평균선이 방향을 전환하는 것까지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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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