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청약 정보ㆍ신청부터 권리분석까지 가능한 앱, ‘집지켜’
[IT동아 강형석 기자] 집(주택)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공간이다. 하지만 주택을 자신의 소유로 만드는 과정은 어렵기 때문에 전세ㆍ월세 등 다양한 형태로 빌려 시작한다. 문제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큰 비용이 오가기에 위험이 뒤따른다. 최근 전세ㆍ월세 사기가 증가하며 개인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일부는 정부와 지역 기관이 제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대주택 청약에 눈을 돌린다.
임대주택 청약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 공기업에 분산되어 있다. 청약 정보 확인과 신청을 위해서는 각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되는 불편함이 따른다.
집지켜는 플다가 개발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행복주택지도’ 서비스와 ‘권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산된 청약 정보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하며, 최적의 주거지 검색까지 지원한다. 권리분석 서비스를 통해 임차인의 안전한 임대 계약도 돕는다.
쉽고 간단히 임대 주택 확인ㆍ신청 가능한 ‘집지켜’
집지켜 서비스를 실행하면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행복주택지도’다. ▲서울 ▲경기 ▲인천 외에도 ▲대전 ▲대구 ▲경남 ▲부산 등 주요 지역에 있는 임대 주택 정보가 제공된다. 지도를 확대ㆍ축소하며 원하는 지역의 임대 주택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임대 주택 검색은 매물 정보 외에도 조건에 맞춰 추려낼 수 있다. ▲공고 ▲금액 ▲면적(방 수) ▲역세권 여부 ▲장기 거주 여부 등으로 분류된다. 회사 주소 정보를 등록하면 거주지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
매물을 터치하면 ▲보증금 규모 ▲위치 ▲신청 조건 ▲거주지 정보 ▲공고 일정 등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마음에 든다면 앱 화면 하단에 있는 ‘앱에서 신청하기’를 터치하자. 자동으로 사용자가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고 신청이 진행된다.
공고 신청 전에, 가구ㆍ소득ㆍ자산 등 정보를 기록하면 편하다. ▲생년월일 ▲대학생ㆍ취업준비생 여부 ▲가족 구성원 ▲혼인 여부 ▲맞벌이 ▲자녀 수 ▲개인ㆍ가구 소득 및 자산 ▲자동차 보유 ▲주택 보유 등이 해당된다. 관심 지역 및 사무실 위치 정보 등도 기록해 두면 임대 주택 정보 최적화에 도움이 된다.
주택이 안전한지 확인 가능한 권리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 권리분석 서비스는 ‘리포트’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거주지 ▲보증금 ▲전입 신고일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 정보를 제공하면 현재 거주하는 혹은 거주할 곳의 상태를 알려준다. 기본적으로 안전한지 아닌지가 표시되며, 원한다면 ‘상세 분석 보기’에서 세부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집 자체에 대한 문제가 있는지, ▲집주인 정보 ▲보증보험 가입 상태 등이 출력된다. 첫 발급에 대해서는 무료이며, 이후에는 비용(등기부등본 발급비 700원)이 청구된다.
법률 지원도 가능하다. 집지켜는 로톡(Lawtalk)과 제휴해 변호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계약 또는 서류 작성법 등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상담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 이 외에 집지켜는 가입자끼리 공고와 기타 부동산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하지만, 정보보다 신청 여부만 인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활성화와는 거리가 있다. 이 부분은 향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청년들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습니다” 김한성 플다 대표가 말하는 집지켜
“플다는 20대~30대 청년층이 주거 문제를 쉽게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초기에는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로 전세 거래의 안정성을 검증해 주었고, 현재는 행복주택지도 서비스를 구축해 공공ㆍ민간 주거 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저렴하고 안전한 집을 찾는 것을 넘어 최적의 입지와 조건을 갖춘 집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김한성 플다 대표는 집지켜 서비스로 청년층의 고민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임대 주택 정보 확인 및 청약 과정이 복잡한 점에 주목했다. 플다 구성원 대다수가 실제 임대 주택 청약을 경험한 과정을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했다. 임대 주택 청약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파편화된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게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행복주택지도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행복주택지도 서비스의 핵심은 ‘부동산 구매 위험도 및 불편함 해소’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살폈고, 사용자 경험(UX) 최적화와 정보 확인 창구 일원화 작업에 집중했다. 20대~30대 청년층을 겨냥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가 접속할 것까지 고려한 결정이다.
개발 초기, 흩어져 있는 공고를 직접 찾아가며 정보를 분류했다는 게 김한성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효율적인 정보 취합의 필요성을 느꼈다. 김한성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검토했고, 현재는 정제된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김한성 대표는 우리나라 주거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보다 월세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저렴하고 안전한 집에 대한 요구도 자연스레 증가할 전망이다. 플다는 집지켜 서비스를 안전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내부 커뮤니티 특별팀을 꾸려 사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을 마련한다. 기술적 개선을 거쳐 ▲매물 검색 ▲계약 ▲입주 등 주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 보증금 관련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융감독원 라이선스 취득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한성 대표는 “미래는 모바일과 인공지능 기술 중심으로 변화 중입니다. 플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거 관련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주거 에이전트로 도약하고 싶습니다. ▲매물 찾기 ▲안전성 검증 ▲계약 ▲권리 유지 등 주거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