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청 시간 관리하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 한만혁 기자]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유튜브를 이용하면 새로운 지식을 쌓거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무료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관련 영상을 지속적으로 추천하는 것도 유튜브의 특징입니다. 관심 있는 주제의 콘텐츠가 이어지니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심코 보다 보면 의도치 않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죠.
유튜브 시청 시간이 길어지면 여러 부작용이 생깁니다. 잠깐의 휴식을 위해 유튜브를 열었다가 약속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들기 전 잠깐만 보려고 했다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불규칙하고 부족한 수면이 반복되면 수면 장애로 이어져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해칠 수도 있죠. 학생은 공부 시간을 빼앗기고, 직장인은 업무 효율이 떨어지며, 부모들은 자녀의 과도한 영상 시청을 걱정하게 됩니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유튜브 시청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유용한 것이 유튜브의 ‘시청 중단 시간 알림’ 기능입니다. 시청 중단 시간 알림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알림을 보내 시청을 멈추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앱을 강제로 종료하지는 않지만, 유튜브 시청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유튜브 기본 제공 기능이라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청 중단 시간 알림을 설정하려면 우선 유튜브 앱 실행 후 오른쪽 하단의 ‘내 페이지’를 선택한 다음 오른쪽 상단에 있는 ‘설정’에서 ‘일반’ 메뉴로 이동합니다.
그다음 가장 위에 있는 ‘시청 중단 시간 알림’을 선택하면 ‘휴식 시간 알림 변경’ 창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알림 설정 시간을 선택합니다. 기본 시간은 30분, 45분, 1시간이며, 맞춤 설정은 5분에서 23시간 55분 사이에서 5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시청 중단 시간 알림은 ‘내 페이지’에서 ‘시청 시간’, ‘시청 중단 시간 알림’을 눌러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후 유튜브를 보면 설정한 시간에 맞춰 영상이 멈추고 ‘휴식 시간, 화면을 잠시 끄고 휴식할 시간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그때 아래에 있는 ‘휴식 시간 알림 변경’을 선택하면 다음 알림 시간을 변경할 수 있고, 오른쪽 위의 ‘X’를 누르면 시청하던 영상이 이어집니다.
시청 중단 시간 알림 기능 외에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기본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디지털 웰빙’, 애플 iOS의 ‘스크린 타임’을 활용하면 특정 앱의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앱을 비활성화시켜 과도한 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디지털 웰빙을 이용한 방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설정’으로 들어가 ‘디지털 웰빙 및 자녀 보호 기능’에서 ‘앱 타이머’를 선택합니다. 이후 스마트폰에 설치된 여러 앱 중 ‘동영상’ 카테고리에 있는 ‘YouTube’를 누르면 시간과 요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0분부터 23시 59분까지 1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감상하다가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영상 재생이 중단되고 ‘오늘은 여기까지!’라는 메시지와 3가지 메뉴가 나옵니다. ‘앱 타이머 변경’을 누르면 설정한 시간을 변경할 수 있고, ‘사용 시간 연장’은 10분, 30분, 1시간 단위로 연장하는 기능입니다. ‘닫기’를 누르면 유튜브 앱이 비활성화됩니다. 이후 유튜브 앱을 누르면 ‘목표 시간을 모두 사용함’이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애플 iOS의 스크린 타임은 애플 아이폰에서 ‘설정’ ‘스크린 타임’ ‘앱 시간 제한’ ‘시간 제한 추가’를 차례로 누르고,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YouTube’를 선택한 후 시간과 요일을 지정합니다. 시간은 0분부터 23시간 59분까지 1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영상 재생이 중단되고 ‘YouTube의 사용이 제한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때 ‘확인’을 누르면 앱이 비활성화되고, ‘제한 무시’를 누르면 ‘1분 더’ ‘15분 후에 다시 알리기’ ‘오늘 하루 제한 무시’ 등 영상 시청을 이어갈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참고로 디지털 웰빙과 스크린 타임에서 지정한 시간은 자정을 기준으로 초기화되며, 유튜브 외 다른 앱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브 시청 시간 관리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유튜브는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지만, 시청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시청 중단 시간 알림, 스마트폰의 디지털 웰빙 및 스크린 타임을 활용해 유튜브를 보다 유익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권합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