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 “韓 로봇 시장 급성장…스타트업 혁신 적극 지원”
[휴스턴(미국)=IT동아 김동진 기자] “다쏘시스템은 인구당 로봇 수가 가장 많은 한국 시장을 주목합니다.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장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활발히 혁신을 시도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다쏘시스템은 적극 지원합니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의 말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에 나선 그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현장에서 만났다.
다쏘시스템 “인구당 로봇 수 가장 많은 한국 시장 주목…스타트업 혁신 적극 지원”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이 23일부터 26일(이하 현지시각)까지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글로벌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3DEXPERIENCE World 2025)’를 개최한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행사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을 기반으로 3D 설계와 모델링, 디자인, 시뮬레이션, 제품 수명 주기 관리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솔리드웍스와 카티아, 델미아 등 13개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공급한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은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는 한국 고객사를 총괄하는 헤드 역할을 한다.
배재인 본부장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은 현실 속 사물뿐만 아니라 그 사물을 둘러싼 개체와 환경을 시각화한 후 시뮬레이션하기 때문에 각종 동작과 물성 변화까지 현실처럼 구현이 가능하다. 덕분에 모빌리티, 조선, 건축 설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복잡한 공정을 지닌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등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한화오션과 HD현대 등도 다쏘시스템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다쏘시스템이 흥미롭게 바라보는 또 하나의 영역은 로봇이다. 특히 국내 로봇 관련 스타트업의 수가 급격히 늘어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하는 스타트업 중 약 20% 이상이 로봇 기업으로 집계됐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로봇을 활용해 생산 효율 제고를 적극 추진 중으로, 한국의 로봇 시장은 매년 50%씩 성장 중이다. 다쏘시스템은 앞으로 로봇이 산업과 인간 삶의 모습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로봇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한국 시장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특히 급증하는 한국 스타트업도 주목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3D CAD와 같은 제품 개발 솔루션을 스타트업이 무료 또는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 ▲시장에 판매할 목적으로 실제 제품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경우 ▲매출 100만 달러(약 14억 원) 미만 ▲설립 5년 이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배재인 본부장은 “고객사에서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때, 적극적으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기민하게 대응한다”며 “실제로 솔리드웍스의 데이터 설계 방법론을 3D와 같이 진화된 형태로 쓰지 않고 2D 형태로 여전히 사용하는 고객사에 대응해 교육에 나서는 등 고객사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봇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조선, 하이테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의 기준은 상당히 높다. 따라서 짧은 기간 안에 한국 시장에서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한국 고객사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