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아산나눔재단, ‘마루’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 모집 外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MARU)’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월 5일 전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마루에는 약 30여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입주 스타트업은 오는 4월부터 최대 1년 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성장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팀별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그리고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 요건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 직원 수 3~12인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으로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된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이외에도 마루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으로 ▲창업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적극 공유하는 팀,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며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팀을 우대한다.
마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서류 평가 및 면접 심사 이후 입주사 선발 명단이 3월 중 발표되며, 입주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프레쉬아워, 대국민 반려동물 과학 프로젝트 진행
주식회사 프레쉬아워의 반려동물 맞춤형 자연식 브랜드 ‘바프독(BARFDOG)’이 ‘대국민 반려동물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월 5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5,000마리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연구로,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표로 한다.
‘대국민 반려동물 과학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장내 미생물 군집, 영양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이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각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식이 솔루션을 제안하며, 바프독은 생식(BARF: Biologically Appropriate Raw Food)과 화식 등 자연식의 장점을 결합한 맞춤형 펫푸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프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서 공유 솔루션 피트페이퍼, 글로벌 이용자 수 14배 성장
피트(대표 김영민)는 자사에서 출시한 문서 공유 솔루션 ‘피트페이퍼(Featpaper)’가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 수 14배 성장을 기록했으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성장했다고 2월 5일 전했다.
김영민 피트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 증가 속도가 국내 대비 6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지난 분기 유저 수가 152% 이상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트페이퍼는 인터랙티브 PDF를 웹 링크 형태로 공유하는 문서 공유 솔루션이다. 피트페이퍼 사용자는 문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으며, 공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람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열람 횟수, 관심 페이지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마케팅 및 세일즈 분야에서 문서의 열람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고객 대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2024년 2월 글로벌 서비스 출시 이후, 피트페이퍼는 피그마와 파워포인트 등 주요 문서 생성 툴과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어필했다. 또한 지난해 9월, 4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와의 연동 기능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서베이 폼 서비스 탈리(Tally)와의 마케팅 협업을 통해 글로벌 유저 확보 전략을 강화했다.
피트는 올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B2B 중심의 서비스를 확장해 개인 유저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ISO 인증을 통한 문서 보안 강화 및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농협공판장 입점...신선 농산물 공급 확장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농협경제지주의 농협 공판장이 입점했다고 2월 5일 전했다.
이에 따라 식봄 회원들은 농협 공판장에서 직접 공급받는 양파, 배추, 대파, 오이 등 100여 종의 신선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협 공판장의 농산물은 식봄에서는 농협의 온라인 유통몰 ‘싱싱이음’ 브랜드로 판매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부터 시작한다. 식봄은 농협과 협의를 거쳐 이후 대상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식봄 관계자는 “농협 공판장 입장에서도 16만 명이 넘는 식봄 회원들에게로 유통망을 확대한 셈이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제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식봄 운영을 담당하는 마켓보로의 고참 리더는 “신뢰도 높은 농협의 신선 농산물을 회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식봄 회원들이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플로,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드론 스마트 점검 시스템 개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전문 기업 위플로(대표 김의정)가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2월 5일 전했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우주, 드론,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5대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위플로는 드론 분야에 선정되어 기술개발 전용사업에 대해 5년간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컨설팅, 자금 지원, 연구개발 지원, 수출 지원 등 종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위플로는 이 사업을 통해 드론 체계 전력화를 위한 자동화/지능화된 스마트 기체 점검 시스템을 개발한다. 위플로의 솔루션은 멀티 모달 센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드론 기체 점검을 자동화 및 지능화한다. 비접촉 방식으로 드론 기체의 ▲구동부 ▲구조부 ▲배터리부 ▲외관부에 대한 노후화 및 고장 여부를 파악하고, 부품별 잔여 수명 예측을 통한 예지 정비가 가능하다.
또한, 기술을 소형화, 경량화, 최적화하여 함정이나 전차 등과 같이 동요하는 플랫폼에 탑재하여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한 지원체계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한편 위플로는 오는 2030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상용화 시기에 대비해 스마트 인프라 기반도 다지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전국 지자체 약 30곳 이상의 드론 배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드론작전사령부 주관의 군물자 수송용 드론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2곳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기체 안전 점검 솔루션은 방산 분야에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분야로 기체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미래 전장의 핵심 요소인 드론 체계 전력화에 기체 자동 점검 시스템을 고도화해 드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