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하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한만혁 mh@itdonga.com

[IT동아 한만혁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별도의 장비를 장만하거나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분들도 늘고 있죠. 문제는 사용법이 복잡해 번거로울 수 있고,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럴 때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강 관리 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삼성 헬스, 애플 건강 같은 앱은 스마트폰 기본 제공 앱이어서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복잡한 장비나 고가의 프로그램 없이도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 앱 삼성 헬스(좌)와 애플 건강 / 출처=IT동아
건강 관리 앱 삼성 헬스(좌)와 애플 건강 / 출처=IT동아

삼성 헬스, 애플 건강의 경우 기본 기능은 유사합니다. 사용자 신체 활동, 수면, 음식, 체중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합니다. 일상에서 걸음 수, 활동 시간 등을 측정하고, 운동할 때마다 운동 시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일일 활동량을 관리할 수 있죠. 또한 섭취한 음식량, 수면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모두 저장하기 때문에 건강 지표 변화를 파악하기에도 유용합니다.

물론 차이는 있습니다. 삼성 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앱으로,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과 함께 영상을 이용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플 건강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앱으로, 타사 건강 관련 앱과의 연동을 지원한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 활동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본 기능은 유사하니 현재 보유한 스마트폰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삼성 헬스와 애플 건강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앱 실행 후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운동, 수면, 음식 등의 항목을 선택해 데이터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삼성 헬스를 기준으로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내 페이지에서 기본 정보를 입력한다 / 출처=IT동아
내 페이지에서 기본 정보를 입력한다 / 출처=IT동아

우선 삼성 헬스 앱을 실행 후 ‘내 페이지’로 이동해 닉네임, 성별, 키, 몸무게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는 칼로리 소모량, 적정 칼로리, 심박수 범위 등을 계산하는데 사용합니다. 정확하게 기록할수록 정확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각 항목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편집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각 항목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편집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그다음 홈 화면으로 돌아가 각 항목을 선택해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확인합니다. 참고로 각 항목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편집할 수 있는 메뉴로 진입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항목을 상단에 배치하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일 활동(좌)과 수면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일일 활동(좌)과 수면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제일 상단에 있는 항목은 일일 활동입니다. 걸음 수, 활동 시간, 활동 칼로리를 그래프로 표현해 일일 활동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면 기능은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스마트폰을 근처에 두고 자면 수면 시간, 수면 중 혈중 산소, 코골이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수면 유형과 맞춤형 수면 코칭을 제공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운동을 마친 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운동을 마친 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운동 기능은 운동 관련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삼성헬스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지원합니다. 운동 선택 후 시작할 때 ‘시작’ 버튼을 누르고 운동이 끝나면 ‘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평균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운동 시간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알려줍니다. 과거 운동 기록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식사와 간식을 기록하면 칼로리와 영양소 정보를 제공한다 / 출처=IT동아
식사와 간식을 기록하면 칼로리와 영양소 정보를 제공한다 / 출처=IT동아

음식 기능은 섭취한 식사와 간식을 기록하면 칼로리와 영양소 정보를 제공합니다. 식사 기록 항목에서 오른쪽에 있는 ‘+’를 누른 후 음식을 검색 및 선택하면 칼로리, 영양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개인 신체 정보에 따라 목표 칼로리가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유용합니다.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마음챙김 기능 / 출처=IT동아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마음챙김 기능 / 출처=IT동아

삼성 헬스에는 최근 마음챙김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명상, 호흡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이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알림을 설정하면 정기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 헬스는 심박수, 스트레스, 물, 혈중산소 등 다양한 항목을 측정 및 관리합니다. 또한 ‘투게더’ 기능을 통해 친구와 함께 건강 관리 상황을 공유할 수 있고, ‘피트니스’ 기능을 통해 전문가의 운동 강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건강 관리 앱을 살펴봤습니다. 이처럼 삼성 헬스와 애플 건강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합니다. 각 항목을 잘 활용한다면 사용자 건강 상태나 관심 있는 부분에 맞춰 집중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삼성 헬스와 애플 건강은 스마트워치와 함께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이다 / 출처=IT동아
삼성 헬스와 애플 건강은 스마트워치와 함께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이다 / 출처=IT동아

참고로 삼성 헬스와 애플 건강은 각 제조사의 스마트워치, 즉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와 함께 사용하면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수면 등의 데이터를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들 건강 관리 앱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스마트워치를 함께 사용하길 권합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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