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에프앤디,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인슈어테크 발전 가속

[IT동아 차주경 기자] 보험과 기술을 융합한 인슈어테크 기업 (주)고고에프앤디(대표 하성용)와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성민)가 산학협력을 강화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고에프앤디는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 '고고세이프'는 배달 라이더의 운전 행태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AI 알고리즘으로 운전자의 주행 패턴, 위험 행동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험료 절감까지 이끈다.

현재 국내 배달라이더의 유상운송보험 가입률은 40%에 불과하다. 보험 미가입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는 배달 라이더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큰 피해를 안긴다. ㈜고고에프앤디는 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KB손해보험, 부릉 등과 협력해 시간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배달 라이더가 가입했다.

2024년 9월부터는 우아한청년들의 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스마트 오토바이 단기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고세이프를 장착한 스마트 오토바이로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신규 배달 라이더들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

인슈어테크 산학협력 강화 협약식을 맺는 고고에프앤디와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 출처=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인슈어테크 산학협력 강화 협약식을 맺는 고고에프앤디와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 출처=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이들은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주)쏠트랩'과 협력해 스마트링 기반의 배달 라이더 건강상태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배달 라이더의 피로도, 스트레스 수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양 기관은 창업보육센터와 협약기관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역량 공유와 협력을 시작한다. 학생의 현장 참여를 통한 산학협력, 산업체 인턴십과 현장실습 연계, 창업지원 프로그램 협력 수행에도 힘을 모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기술 발전과 사회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도 함께 한다.

김성민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센터장은 “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보유했다. 이를 활용하여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전공 분야 교수와 매칭해 해결한다. 고고에프앤디와 같은 우수한 기업을 선제 발굴하고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성용 ㈜고고에프앤디 대표는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스타트업 인재 발굴을 위한 학생의 참여유도 등 다양한 협업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창업보육센터 내에 입주한 스타트업에도 도움을 되는 사례를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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