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 바탕 화면·앱·폴더 활용 한 눈에
[IT동아 차주경 기자] 스마트폰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앱(App)'을 설치하면 기능이 늘어나는 점입니다.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은 단숨에 전문 기기로 변신합니다. 스마트폰에 노트 앱을 내려받으면 훌륭한 필기 도구가, 은행 앱을 설치하면 금융 도우미가, 쇼핑 앱을 이용하면 만물상 백화점이 됩니다.
스마트폰에 저장 공간이 남아있는 한, 앱은 몇십 개는 물론 몇백 개도 설치 가능합니다. 다만, 앱을 너무 많이 설치하면 문제도 생깁니다. 스마트폰에 과부하가 걸려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전원을 더 많이 소모합니다. 그 이전에 원하는 앱을 찾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 가운데 두 번째 문제, 원하는 앱을 찾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주 쓰는 앱을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 옮겨두는 것, 나아가 성격이나 기능이 비슷한 앱은 ‘폴더’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맞게 ‘홈 화면의 개수’를 조절해도 좋습니다. 홈 화면의 개수를 늘리면 그 만큼 더 많은 앱을 바탕 화면에 옮기니까요.
스마트폰 앱을 홈 화면에 옮기는 것과 폴더를 만드는 법, 홈 화면의 개수를 조절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례로 설명합니다. 기사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 6 스마트폰을 사용했지만, 다른 삼성전자나 LG전자 스마트폰, 심지어 외국산 스마트폰도 방법은 모두 같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운영 체제로 쓰는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적용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앱 옮기기 ‘드래그’로 해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려면 ‘Play 스토어’를 찾아 원하는 앱을 찾은 다음에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된 앱은 어디에서 찾을까요? '앱 서랍'에서 먼저 찾으면 됩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화면을 켜고,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려보세요. 그러면 앱을 보관하는 앱 서랍이 나옵니다. 화면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쓸면 앱 서랍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넘어가면서 다음 서랍에 있는 앱을 보여줍니다.
앱 서랍에서 바탕 화면으로 옮기려는 앱을 찾았다면, 손가락으로 그 앱의 아이콘(사진)을 길게 누르세요. 짧게 누르면 앱이 실행되니 주의하세요. 앱의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선택’과 ‘홈 화면에 추가’, ‘삭제’라는 항목이 나옵니다. 참고로, 앱에 따라서는 여기에서 단축 항목이 나오기도 합니다. 단축 항목을 누르면 앱의 특정 기능을 바로 사용 가능해 편리하니 알아두세요.
이 가운데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르면 앱이 홈 화면으로 옮겨집니다. 다음부터는 앱 서랍을 열지 않고, 바탕 화면에 있는 앱의 아이콘을 눌러 간편하게 실행 가능합니다. 혹은 ‘드래그’를 써도 됩니다. 앱 아이콘을 누른 상태에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을 드래그라고 합니다. 앱 아이콘을 선택, 드래그해서 스마트폰의 화면 가장 위로 가져가보세요. 그러면 홈 화면이 나오고, 앱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배치 가능합니다.
자주 쓰는 앱, 모아서 ‘폴더’ 만들기
자주 쓰는 앱을 홈 화면에 옮겨두면 쓰기 편하지만, 그렇다고 앱을 너무 많이 홈 화면에 배치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앱 서랍처럼 되니까요. 그렇다면, 성격이나 기능이 비슷한 앱을 ‘폴더’를 만들어 한 데 묶어 관리하면 어떨까요? PC에서 파일 수백에서 수천 개를 보관하는 폴더를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홈 화면에 앱 폴더를 만드는 방법도 아주 쉽습니다. 먼저 폴더 안에 넣을 앱을 고르세요. 앱 1과 앱 2와 앱 3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앱 1의 아이콘을 길게 누른 채 드래그해서 앱 2나 앱 3의 아이콘 위에 겹쳐보세요. 그러면 앱 1의 아이콘과 앱 2나 앱 3의 아이콘이 합쳐지고 폴더도 만들어집니다.
폴더를 만들었으면 다른 앱도 같은 방법으로 넣으면 됩니다. 앱의 아이콘을 길게 누른 채 드래그해서 폴더에 넣으면 됩니다. 폴더에서 앱을 빼고 싶다면, 빼려는 앱의 아이콘을 길게 누른 채 폴더 밖으로 옮겨보세요. 그러면 그 앱이 폴더에서 홈 화면으로 옮겨집니다. 혹은 앱을 삭제해도 됩니다.
폴더를 만들고 이름까지 지어주면, 한결 원활하게 구분하고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폴더를 처음 만들면 이름이 ‘폴더’라고 지어지는데요, 이 '폴더;라는 이름을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키보드가 나와 폴더의 이름을 변경 가능합니다. 금융, 게임, 편의 등 폴더와 앱의 성격에 맞게 이름을 지어주면 됩니다. 홈 화면뿐만 아니라 앱 서랍에서도 폴더를 만드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앱 개수에 따라 홈 화면 만들고 지워야 깔끔해
앱을 홈 화면으로 옮기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홈 화면이 여러 개 생깁니다. 홈 화면에 배치 가능한 앱의 개수는 스마트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0개입니다. 홈 화면에 앱을 20개 이상 배치하면, 그 다음의 홈 화면으로 자동으로 옮겨집니다. 이 때 폴더를 만들어 앱을 정리하면, 앱 아이콘 없이 덩그러니 홈 화면만 남습니다. 혹은, 홈 화면이 너무 많아지면
이것을 지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혹은 홈 화면을 더 만들어 앱을 배치할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홈 화면을 만들고 지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엄지와 검지를 펴서 스마트폰의 화면의 대각선 끝, 혹은 위아래나 양 옆의 모서리 끝을 동시에 짚은 다음 화면 가운데로 오므리세요. 이렇게 두 손가락을 스마트폰의 화면에 대고 오므리거나 펴는 동작을 ‘핀치 투 줌/아웃(오므리면 줌 아웃, 펴면 줌 인)’이라고 하는데, 카메라 앱을 쓸 때 사진 확대/축소에도 쓰니 알아두면 좋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핀치 투 아웃 동작을 하면 홈 화면 관리 화면이 나옵니다.
홈 화면 관리 화면의 위쪽을 보면 ‘휴지통 모양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것을 누르면 그 홈 화면을 지웁니다. 홈 화면 관리 화면을 양 옆으로 쓸면 지금까지 사용자가 만든 홈 화면들이 나옵니다. 앱 아이콘을 모두 옮겨서 필요가 없어진 홈 화면은 지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홈 화면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면? 홈 화면 관리 화면 오른쪽에 보면 ‘+’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것을 누르면 빈 홈 화면이 만들어집니다. 앱을 홈 화면에 더 많이 꺼내놓고 쓰려면 이 기능을 사용하세요.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