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데이트] '넷플릭스+유튜브' 구독 상품 나왔다

권택경 tk@itdonga.com

[IT동아 권택경 기자]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플랫폼이 일상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하루에도 수많은 앱과 서비스, 기능이 새롭게 출시되고 업데이트됩니다. ‘IT업데이트’에서는 쏟아지는 업데이트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에게 유용할 만한 내용을 모아 소개합니다.

LG유플러스 유독, ‘넷플릭스+유튜브’ 구독 상품 출시

출처=LG유플러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유독’을 통해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 출시했습니다. 유독은 여러 구독 서비스를 묶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맞춤형 구독 플랫폼입니다.

이번에 유독에서 출시한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요금제를 묶어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구독 상품입니다. 월 1만 4900원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결합해 월 1만 5900원에 제공합니다. 두 요금제를 합한 1만 9900원에서 22% 할인된 가격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에 1000원만 더하면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유독은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멤버십 VIP 등급 이상이라면 4000원 추가 할인을 받아 월 1만 1900원으로 42% 할인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다만 1년 약정형 상품이라 1년을 다 채우지 않고 해지하면 할인 반환금이 발생하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앱 ‘눜’ 출시

출처=잡코리아
출처=잡코리아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서는 디지털 명함 앱 ‘눜(nooc)’을 선보였습니다. 눜은 2세대 디지털 명함을 표방합니다. 기존 명함 앱처럼 종이 명함을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직접 명함 정보를 입력해서 디지털 명함을 만들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앱입니다. 종이 명함에 담긴 정보 외에도 SNS 주소나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관심사나 가치관을 기록해 커리어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치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 기능처럼 명함 하나에 여러 개의 멀티프로필을 담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프리랜서나 여러 직업을 겸하고 있는 소위 ‘N잡러’라면 유용할 기능입니다.

눜의 가장 큰 특징은 이색적인 공유 방법입니다. 꼭 상대방이 종이 명함을 앱에서 입력할 필요 없이 QR 코드나 NFC 카드 형태로도 전달이 가능합니다.

NFC 카드는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상대방의 화면에 내 명함을 자동으로 띄워주는 방식입니다. 실물 NFC 카드를 구매해서 배송받은 후 내 디지털 명함을 카드와 연결한 뒤 사용합니다.

상대방 스마트폰에 눜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명함 확인과 연락처 저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흔한 종이 명함이 아닌 색다른 명함으로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이용해 볼만하겠습니다.

SKT 에이닷, 대화형 개인 비서로 전면 개편

출처=SKT
출처=SKT

SKT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은 챗봇 형태 AI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챗봇 서비스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개편과 함께 ‘데일리’라는 일상 관리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약속, 미팅, 할 일 등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직접 일정을 등록할 수도 있지만 채팅이나 음성으로 에이닷에게 이야기해도 됩니다. 가령 ‘월요일 오전 11시 회의 일정 등록해 줘’라고 하면 일정에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이렇게 추가한 일정은 구글 캘린더와 연동도 가능합니다. 일정이 다가오면 교통편과 걸리는 시간, 날씨를 고려한 맞춤형 제안도 해줍니다.

이번 개편과 함께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여러 LLM을 에이닷 앱에서 한곳에 모아서 이용하는 기능입니다. 에이닷엑스(A.X), 퍼플렉시티(Perplexity) 소나, , 클로드(Claude) 3 하이쿠, 클로드 3.5 소넷, 클로드 3 오푸스, GPT-3.5 터보, GPT-4o까지 총 7개의 LLM을 지원합니다.

여러 LLM이 같은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는지 비교해 가며 용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LLM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 서비스를 당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횟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하루 5000포인트 내에서 답변 한 번마다 일정 포인트가 소모되는 방식입니다. 최신 고성능 모델일수록 더 많은 포인트가 듭니다. 가령 GPT 3.5 터보나 클로드 3 하이쿠는 50포인트, 클로드 3.5 소넷이나 GPT 4o는 300포인트가 필요합니다. 클로드3 오푸스의 경우 500포인트를 소모합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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