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N 시리즈 ‘N5·N9 하이브리드’
[IT동아 한만혁 기자] 하만인터내셔널의 프로페셔널 사운드 브랜드 AKG가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N5 하이브리드(이하 N5)’와 오버이어 헤드폰 ‘N9 하이브리드(이하 N9)’를 선보였다. 이들 신제품은 2.4GHz 동글과 블루투스 5.3을 지원하고, 고음질, 편의성, 통화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무선 이어폰 및 헤드폰이라는 것이 하만코리아의 설명이다.
AKG는 194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프로 오디오 기기 제조사로, 77년간 혁신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오디오 기기를 선보였다. 원격 제어 콘덴서 마이크, 트랜지스터 멀티 패턴 콘덴서 마이크, 정전형 다이내믹 헤드폰 등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으며, 전 세계 스튜디오와 방송국, 공연장, 경기장 등에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85년 A&M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We are The World(위 아 더 월드) 녹음 때도 AKG 마이크를 사용했다.
현재 AKG의 이어폰 및 헤드폰 제품은 Y 시리즈, N 시리즈, K 시리즈로 나뉜다. Y 시리즈는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대담한 색상과 신선한 디자인, 시그니처 사운드, 저렴한 가격을 갖춘 제품이다. N 시리즈는 모든 면에서 최고를 원하는 20~40대를 위해 AKG 기술과 소재, 하이엔드 아이코닉 디자인을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이다. K 시리즈는 스튜디오 모니터링 및 믹싱 등 전문가나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제품군이다.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응, N5·N9
AKG가 이번에 선보인 N5와 N9는 지난 2020년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N400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N 시리즈 신제품이다. 임상우 하만코리아 프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다양한 사운드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 성장 등에 따라 소비자 요구가 변하고 있다”라며 “77년간 쌓아온 AKG의 음향 기술을 집약해 최신 소비자 요구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상우 프로는 N5와 N9의 장점을 3가지 꼽았다. 장점은 ▲LDAC 코덱, 24비트/96kHz 고해상도 음원 재생, 공간음향 효과, 노이즈 캔슬링 등을 지원하는 고품질 사운드 ▲빔포밍 마이크 지원, 화상회의 솔루션 줌 인증을 통한 앱 최적화 및 고품질 음성 지원 등 고품질 음성 통화 ▲블루투스 5.3과 2.4GHz 동글 동시 지원으로 끊김 없는 경험 제공 등이다.
N5와 N9는 화상회의, 콘솔게임 플레이,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환경에서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통화 품질 역시 개선했으며, 스테레오 사운드를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로 변환하는 공간 음향 효과,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음악을 중지하는 스마트토크, 사용자와 상대방 목소리를 최적화하는 사운드 레벨 옵티마이저, 15분 충전으로 4시간 재생하는 급속 충전,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 페어링 등의 편의 기능도 담았다.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 AKG 고유의 음질은 기본이다. 이를 통해 음악 감상과 업무, 여행 등 일상에서 우수한 사운드와 통화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임상우 프로의 설명이다.
몰입감과 휴대성 높인 무선 이어폰, N5
N5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이다.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AKG 고유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왜곡이 적고 풍부한 저음과 선명한 보컬, 섬세한 고음역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과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한층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N5는 2.4GHz 동글과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동글은 보다 넓은 대역폭을 지원해 간섭이 적고 고음질 음원 재생에 유리하다. 블루투스 역시 LDAC, LC3+ 등 고음질 코덱을 지원한다. 동글은 USB 타입C 단자가 기본이며 USB A to C 변환 어댑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과 함께 보관할 수 있다.
통화 품질도 높였다. 고품질 마이크 6개를 적용해 사용자 음성을 감지하고 잡음을 제거한다. 덕분에 화상회의 또는 전화 통화 시 선명한 음질을 전달한다. AKG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인증을 통해 줌 앱 호환성, 통화품질을 높였다.
배터리 수명은 이어버드 기준 블루투스만 사용 시 최대 10시간, 블루투스 및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최대 8시간이다. 동글을 이용하면 각각 4시간 30분, 4시간이다.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24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멀티 포인트 페어링, 구글 패스트 페어, 마이크로소프트 스위프트 페어를 지원해 기기 간 빠른 연결 및 전환이 가능하며, IP54 등급의 방진방수, 편안한 착용감과 밀착감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인 타원형 이어팁을 지원한다.
AKG 앱도 개선했다. 청력 테스트를 통해 개인 맞춤 사운드를 제안하는 퍼소니파이, 5밴드 구성의 이퀄라이저(EQ), 노이즈 캔슬링 및 앰비언트 세부 설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과 음질을 강화한 무선 헤드폰, N9
N9은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이다. 역시 2.4GHz 동글과 블루투스 5.3을 모두 지원한다. 동글은 헤드폰에 함께 보관할 수 있다. 왼쪽 헤드폰 바깥 부분을 돌리면 동글을 위한 공간이 나타난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통해 풍부한 저음 및 공간감, 선명한 보컬, 생동감 있는 고음 등 AKG 고유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일상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 몰입감을 더하는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다. 헤드폰에는 총 6개의 마이크를 적용했으며 N5와 마찬가지로 줌 인증을 통해 앱 호환성과 통화 품질을 높였다.
배터리 수명은 블루투스만 연결했을 때 최대 100시간,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최대 55시간이다. 동글로 연결하면 각각 85시간, 45시간으로 줄어든다. 배터리를 모두 소진했다면 3.5mm 케이블을 이용해 유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N9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초경량 폴리우레탄(PU) 가죽의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를 적용했다. 오른쪽 헤드폰 휠을 돌리면 볼륨을 조절하는 편의 기능도 넣었다. 멀티 포인트 페어링, 구글 패스트 페어, 마이크로소프트 스위프트 페어도 지원한다. 전반적인 기능은 N5와 동일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음질 측면은 아무래도 헤드폰인 N9가 한 수 위다.
AKG가 이번에 선보인 N5와 N9는 블랙, 화이트 컬러로 구성되며, 가격은 출시가 기준 각각 29만 9000원, 42만 9000원이다. 매장이나 온라인 몰에서는 오는 6월 21일부터 만날 수 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