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마인이스,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 한만혁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마인이스,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가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차란은 중고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이용자가 차란 앱을 통해 신청하면, 수거부터 클리닝, 사진 촬영, 상품 정보 게재,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한다. 구매자는 인기 브랜드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자체 보유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가격을 책정해 판매자에게 최대 수익을 제공한다.
마인이스는 구매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자체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물류 시스템을 내재화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700평 규모 검수 센터 ‘차란 팩토리’를 조성하고, 수거된 의류의 검수, 클리닝, 분류, 촬영, 포장, 배송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마인이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8월 차란 론칭 이후 8개월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월 매출은 론칭 월 대비 9배, 지난해 12월 대비 4.5배 늘었다. 마인이스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고민 증가, 중고 물품에 대한 인식개선, 차란 앱을 통한 중고 거래 불편 해소를 성장 비결로 꼽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차란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리커머스 산업에서 시장에 특화된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증명하는 스타트업”이라며 “빠르고 정교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물류 체인 구축 및 관리 역량 강화, IT 전문 인력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고객이 새 옷 같은 중고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옷장 속 의류를 편하게 판매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더슬립팩토리,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코골이, 수면무호흡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슬립팩토리가 SBVA로부터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더슬립팩토리는 다양한 수면 질환을 해결하는 1:1 개인 맞춤형 코골이 완화 구강 장치 ‘파사’를 개발했다.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 후 비대면으로 치아본을 제출하면, 더슬립팩토리는 3D 프린터로 파사를 제작한다. 파사를 이용하면 자체 앱인 ‘애프터슬립’을 통해 코골이 소음과 수면 컨디션을 측정할 수 있다. 더슬립팩토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과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 중이다.
더슬립팩토리는 지난해 사용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기간 약정 및 위약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현재 5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최지현 SBVA 상무는 “더슬립팩토리 파사 구독 서비스는 기존 코골이 치료와 비교해 편리한 사용성으로 1년 후 구독 고객 잔존율이 65% 이상”이라며 “수면케어 및 슬립테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 모델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준혁 더슬립팩토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슬립팩토리 기술력과 구독 솔루션 역량을 인정받았다”라며 “투자금은 수면 질환을 겪고 있는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제, 2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의류 공급망 디지털 전환 스타트업 시제가 오다스톤인베스트먼트와 개인 투자자 7명으로부터 2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제는 투자금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제는 의류 소싱 및 생산 관리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스템 ‘모노리스(Monolis)’와 생산 데이터 수집용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노로그(Monolog)’를 개발했다. 모노리스와 모노로그를 이용하면 불량률 감소, 비용 절감, 업무 시간 단축, 정확도 향상 등 의류 공급망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봉제공장 20곳에서 시제 솔루션에 대한 기술 실증(PoC)을 1년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각 공장 생산성을 평균 2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제는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열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도네시아 중부자와, 방글라데시 등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인준 시제 대표는 “투자자들은 시제 솔루션이 의류 제조 현장의 이슈를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해외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시제가 꿈꾸는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명하고 올바른 경영을 통해 오랫동안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올마이투어, 1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글로벌 숙소 원가 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을 운영하는 올마이투어가 신한벤처투자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10억 원이다.
올마이투어는 전 세계 호텔 및 리조트를 플랫폼 수수료 없이 예약하는 숙소 구독 서비스 ‘어썸 멤버십’을 운영한다. 서비스 출시 후 3년간 누적 예약 약 35만 건, 누적 매출 약 240억 원을 달성했으며, 플랫폼 내 글로벌 숙소도 200만 개를 돌파했다.
올마이투어는 대형 커머스에 프리미엄 호캉스 상품을 공급하는 채널링 비즈니스도 진행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현지 여행사 및 B2B 파트너 대상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호텔과의 직계약을 기반으로 예약 가능한 숙소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판매하는 API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대형 커머스, 홍콩 기업체 전문 여행사 등 아시아 120개 파트너에 채널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글로벌 숙소 공급망 강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고도화 ▲전용 글로벌 앱 출시 등 서비스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우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레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관광은 핵심 축으로 대두될 전망”이라며 “올마이투어는 호텔업에 대한 전문성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규격에 맞춘 API 연동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여행 계획 단계에서 숙소 가격 비교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 2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기술 창업 기업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2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서울대학교 화학부 연구실에서 발견한 신물질 레스베라트론을 기반으로 신약 및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레스베라트론은 심혈관 보호, 항암 및 항염에 효능이 있고 항산화 특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로 사용 중인 레스베라트롤을 변형한 저분자 물질이다. 현재 레스베라트론의 질환 치료 및 피부 개선 효능에 대한 초기 단계 검증을 마쳤으며, 대량 생산을 위한 독자적 화학 합성법도 개발 완료했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장품 및 신약 공동 개발 파트너 탐색에 돌입할 계획이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2021 SNU 해동 주니어 대상 수상 스타트업으로, 오랫동안 연구 성과를 지켜보며 믿음을 키워왔다”라며 “아직 실험적이지만 해당 기술의 다양한 사업적 가능성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한신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 대표는 “레스베라트론은 레스베라트롤보다 질병 치료 및 피부 개선 영역에서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라며 “단기적으로는 화장품 원료, 중장기적으로는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브라더스, 시리즈A 투자 유치
에듀테크 스타트업 로지브라더스가 에듀테크·콘텐츠·AI 전문 벤처투자사 그랜드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그랜드벤처스는 사고력 수학 및 영재 교육 브랜드 ‘시매쓰’를 구축한 오메가포인트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자 전략적 투자기관이다.
로지브라더스는 초·중등생 대상 소프트웨어 및 AI 맞춤형 온라인 교육 서비스 ‘코드모스’를 운영한다. 코드모스는 국내 초·중등 실과 및 정보 교과 성취 기준뿐 아니라 미국 컴퓨터교육협회(CSTA) 교육 과정을 지원하는 2000여 개 학습 활동으로 구성되며, 디지털·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코스 및 프로그래밍, 알고리즘·AI 학습 코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수백만 명의 학습자 데이터 기반 수준별 맞춤 커리큘럼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로지브라더스는 글로벌 교육시장 조사기관 홀론IQ(Holon IQ)가 발표한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 'STEAM' 교육 부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4개국 협력사와 논의 중이다.
한정규 그랜드벤처스 대표파트너는 “수학적 사고력에 기초한 컴퓨팅 사고력을 어릴 때부터 키우도록 돕는 코드모스 콘텐츠의 사업성, 차별성,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로지브라더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사업 비전 설계, 글로벌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상민 로지브라더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력한 교육 브랜드를 구축한 시매쓰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신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노드, 시드 투자 유치
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개발 스타트업 메디노드가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 라운드는 엔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용보증기금, 와이앤아처, 디캠프가 참여했다. 메디노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개발 인력 확충 및 양산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메디노드는 AI 알약 분류기 '필봇'을 개발했다. 필봇은 딥러닝 이미지 기술 기반으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자동화 장비다. 기존 장비가 인식하지 못하는 캡슐형 알약도 식별하며, 1회 가동으로 180종류의 알약을 분류한다. 처리 속도는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메디노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필봇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에서 추가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필봇은 올해 안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황선일 메디노드 대표는 “투자 빙하기임에도 시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추가 필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판매까지 수월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제로원리퍼블릭, 시드 투자 유치
소프트웨어 툴 구독 관리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제로원리퍼블릭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제로원리퍼블릭은 기업이 사용하는 SaaS를 한곳에 모아 관리 및 분석하는 SaaS 구독 관리 솔루션 ‘스코디’를 개발했다. 스코디는 간단한 계정 연동만으로 SaaS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구독 중인 SaaS와 서비스별 지출 비용 현황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별 지출 상황을 시각화해 SaaS별 비용 증감 추이와 원인을 알려주며, 이상 결제 및 결제 알림도 제공한다. 또한 구성원별 SaaS 권한 설정이 가능하며, 계정 생성과 탈퇴를 자동화해 조직 내 SaaS 계정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스코디는 2700여 개 SaaS와 연동되며 150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의 성과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파트너는 “기업의 활발한 SaaS 도입으로 기업 및 팀별 SaaS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라며 “제로원리퍼블릭은 고객 니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하는 팀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용현 제로원리퍼블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의 SaaS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향후 산업군 및 기업 규모에 따른 SaaS 패턴을 분석해 팀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SaaS 추천 시스템을 선보이고,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해 SaaS 이용 기업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서프컴퍼니, 시드 투자 유치
수출입 화물 공간 거래 플랫폼 운영사 서프컴퍼니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서프컴퍼니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제로원펀드,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서프컴퍼니는 현대자동차 그룹 사내벤처로 현대글로비스 임직원이 지난 2023년 2월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항로별 선사·포워더 운임 비교, 실제 선적 예약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30개 이상 수출입 기업으로부터 100개 이상 컨테이너 운송 건을 수주 및 매칭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2024년 1월 대비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배 이상, 온라인 견적 문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서프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항만·선사·운송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자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선진 서프컴퍼니 대표는 “해운 물류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 더딘 산업군 중 하나”라며 “서프컴퍼니는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선적 가능한 해상 운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 참가 스타트업 모집
LG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슈퍼스타트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LG그룹의 다양한 네트워크 및 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미래 고객 가치를 만드는 LG그룹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슈퍼스타트 밋업’ ▲스타트업 생태계와 LG가 함께 새로운 혁신을 탐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슈퍼스타트 데이’ ▲스타트업의 성장과 LG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의 모집 분야는 AI, 바이오&헬스, 클린테크, 퓨처라이프, 이머징테크며, LG의 기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 현재 LG가 진행하지 않지만 미래 유망한 분야로 꼽히는 혁신 기술,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 대상이다.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는 법인 설립 완료,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솔루션, 스케일업, 팀 역량 등을 작성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27일까지이다.
서류 심사 후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6월 중 대면 미팅(밋업)을 진행한다. 1차 선정 스타트업에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LG 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슈퍼스타트 데이’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이후 추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보육 공간, 사업화 검증, 멘토링 등 다양한 육성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양승진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팀장은 “슈퍼스타트는 LG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플랫폼”이라며 “LG와 함께 더 나은 미래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솔그룹·블루포인트, 한솔 V 프론티어스 5기 모집
한솔그룹과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한솔 V 프론티어스 5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한솔 V 프론티어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그간 각 산업 분야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한솔 V 프론티어스 5기는 ▲스마트 물류 및 공정 최적화 ▲디지털 혁신 및 고객 경험 개선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자원순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스타트업이 대상이며, 모집 기간은 5월 26일까지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블루포인트가 보유한 시장 적합성 검증 프로그램과 한솔그룹 엔지니어 및 사업 담당자의 사업화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스타트업 대상 직접 투자(최대 10억 원) 및 요건 충족 시 팁스(TIPS) R&D 추천 등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조치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최근 보수적인 투자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의지가 높은 기업의 연결을 통해 판로 개척과 신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한솔그룹의 의지와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반영하는 한솔 V 프론티어스 5기에 적극적으로 지원 및 투자할 예정”이라며 “한솔그룹이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스타트업에 공유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