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출금 수수료 인하·신규 기능 추가 ‘거래 편의 강화’
[IT동아 한만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간편한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 신청, 더 빨라진 차트 등 이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 거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이용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빗썸은 지난 2월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처 수준인 0.04%로 설정한데 이어 3월 27일 출금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참고로 출금 수수료는 가상자산마다 다르며, 1회 출금 시 특정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빗썸 내부 출금은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번 조정을 통해 비트코인(BTC)은 0.001에서 0.0008BTC, 이더리움(ETH)은 0.01에서 0.009ETH, 리플(XRP)은 1에서 0.4XRP로 변경된다. 또한 기존에 0.2~10 수준이었던 왁스(WAXP), 이오스닥(EOSDAC), 애드(ADD), 챌린지닥(CHL) 등은 무료로 바뀌었다. 그 외의 가상자산별 세부 수수료는 빗썸 홈페이지의 고객지원 메뉴 중 ‘수수료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 신청’ 기능도 추가했다. PC 홈페이지에서는 지갑 관리, 원화 입출금, 한도 안내, 한도상향신청 메뉴를, 모바일 앱에서는 입출금, 원화 입출금, 한도 안내, 한도 상향 신청 메뉴를 차례로 선택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입출금 한도 상향을 신청하면 입금 시 1회 500만 원, 1일 500만 원, 출금 시 1회 5000만 원, 1일 2억 원이던 한도가 입출금 모두 1회 1억 원, 1일 5억 원으로 변경된다. 단 한도 상향은 최초 원화 입금일로부터 30일이 지나고 원화마켓 내 누적 매수 금액이 500만 원 이상인 회원만 신청할 수 있다.
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차트 서비스 ‘더 빨라진 차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웹뷰(Web View) 방식을 네이티브(Native)로 변경해 로딩 및 반응 속도를 4배 빠르게 개선했다는 것이 빗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과거 데이터 조회도 빠르게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보조 지표도 함께 볼 수 있다. 더 빨라진 차트는 모바일 앱의 '빗썸 실험실'에서 활성화할 수 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된다.
빗썸 관계자는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저 수수료, 멀티체인 지원, 입출금 UI 개편 등 다각도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라며 “이용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능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