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 17% 줄었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국내 전체 PC 출하량은 136만 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원인은 경기 불안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지출을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가정 70만 대, 기업 47만 대, 공공 및 교육 19만 대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로 시작된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가정에서의 PC 구입이 28% 줄었다. 기업도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를 줄여, 기업 시장에서 6%가 감소했다. 다만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소비지출 확대로 공공 시장은 13% 증가했다.
한국IDC 김태진 책임 연구원은 "IDC는 2012년 국내 PC 수요를 이전 예측치보다 대폭 하향 조정, 2011년 대비 12.5% 감소한 586만 대 규모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