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레트로 감성에 편의성 추가 ‘턴테이블’
[IT동아 한만혁 기자] 턴테이블은 LP(Long Play Record)를 회전하며 음악을 재생하는 오디오 플레이어다. 한때 LP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누렸으나 CD나 MP3 등 디지털 음원이 나오면서 인기는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레트로 열풍으로 감성적인 요소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턴테이블 수요도 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인기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특히 신혼부부와 홈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이 찾고 있다.
요즘 출시되는 턴테이블은 다양한 소비자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무선 연결 등 편의성과 사운드 품질을 강화하는 추세다. 복잡하고 어려운 사용법을 간소화하고, 무선 연결을 지원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JBL과 오디오테크니카가 연이어 텐테이블 신제품을 선보였다.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디자인을 기반으로 유무선 연결 편의성, 고품질 사운드 재생 기능까지 갖춘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소속 브랜드 JBL이 선보인 ‘JBL 스피너(Spinner) BT 턴테이블’은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 재생, 유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턴테이블로, 감성적인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 성능까지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스피너 BT 턴테이블은 LP판을 올리는 원형의 알루미늄 플래터, LP에서 음악을 읽는 톤암, 세련된 디자인의 전면 패널, 힌지로 연결된 먼지 커버 등으로 구성되며,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적절히 조합했다. 색상은 검은색 배경에 골드 또는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플래터는 33⅓rpm 또는 45rpm 속도 중 선택할 수 있고, 광학 센서가 내장된 모터로 구동되는 고품질 알루미늄 톤암을 적용해 LP의 홈을 마모시키지 않는다. 견고한 중밀도 섬유판(MDF) 케이스는 외부 진동을 차단해 왜곡 없이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유선뿐 아니라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뒷면에 있는 페어링 버튼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나 헤드폰과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 5.2와 aptX HD 코덱을 지원해 무선 연결 시에도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소리 신호를 증폭하는 프리앰프를 내장하고 아날로그 출력을 지원해 하이파이 시스템에 연결하기도 좋다. 스피너 BT 턴테이블은 오는 11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는 1980년대 출시했던 AT-SB727 포터블 턴테이블을 40년 만에 다시 출시한다. 기존의 독특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블루투스와 최신 기능을 추가했다. 휴대성과 편의성, 레트로 감성을 모두 담은 것이다.
AT-SB727는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LP를 노출한 채 재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100x290x70mm의 콤팩트한 크기와 900g 무게로 야외 활동은 물론 작은 생활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휴대용인 만큼 배터리도 담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동안 재생한다. 충전은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한다.
안정적인 사운드 재생을 위해 특수 설계한 톤암을 적용했다. 스프링으로 바늘에 압력을 가하는 다이내믹 밸런스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더했다. 바늘의 경우 분리가 가능해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고정밀 DC 모터로 안정적인 회전을 유지하며, 33⅓rpm 또는 45rpm 속도 중 선택할 수 있다.
블루투스 5.2를 지원해 블루투스 스피커나 헤드폰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앰프 및 스피커와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케이블도 함께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옐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AT-SB727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