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를 위한 생활업종 통계 '지역별·업종별 정보 한눈에'

한만혁 mh@itdonga.com

[IT동아 한만혁 기자] 국세청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을 공개했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를 지도와 그래프로 시각화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지역이나 업종을 선택하고 원하는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매출 수준과 사업자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음식, 숙박, 서비스 중 우리 생활에 밀접한 품목을 판매 및 취급하는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음식 및 숙박 14개, 서비스 및 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대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국세청은 지난 5월 100대 생활업종의 지역 및 업종별 사업자 증감률과 사업 존속 연수, 성별, 연령별 데이터를 담은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예비창업자 및 취업 희망자를 위한 것으로, 최근 5년간 100대 생활업종의 국세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이번에 공개한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해당 자료를 보다 쉽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와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한 서비스다. 원하는 업종이나 지역을 선택하고 연 매출을 입력하면 업종별, 지역별 매출 수준과 사업자 수, 평균 사업 존속 연수, 성별 및 연령별 비율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참고로 매출 수준은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총수입 금액 기준이며, 2022년 데이터는 2024년 2월에 반영될 예정이다. 사업자 수, 평균 사업 존속 연수, 성별 및 연령별 비율은 2022년 말 데이터 기준이다.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를 시각화한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를 시각화한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지역별·업종별 정보 시각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는 국세통계포털(TASIS)에 접속 후 상단에 있는 메뉴에서 '테마통계',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을 차례로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서비스는 크게 업종, 지역 2가지로 나뉜다.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에서는 특정 업종 매출 수준과 사업자 수, 성별, 연령별 등의 통계를 지역별로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다. 이용자가 보고 싶은 업종을 선택하고 희망하는 연 매출을 입력 후 통계 보기를 누르면, 지도를 통해 선택한 업종의 지역별 사업자 수를 보여준다. 또한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기준 매출 수준과 사업자 증감률, 존속 연수도 나온다. 성별 및 연령별 사업자 비율의 경우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통계 자료는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의 통계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예를 들어 소매 카테고리에 있는 가구점을 선택하고 연 매출 1억 원을 입력 후 통계 보기를 누르면 왼쪽 지도에는 전국의 가구점 사업자 수가 나오고 오른쪽에 '귀속연도 2021년 기준 가구점 연 매출 10,000만 원은 전국 가구점 사업자 중 60% 이내에 해당합니다. 2022년 말 전국 가구점 사업자 수는 7,967명이며 전년도 말 대비 0.47% 증가하였습니다. 가구점의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10년 6개월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그 아래에는 성별 및 연령별 사업자 비율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누르면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의 통계를 좀 더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의 경우 특정 지역 매출 수준과 사업자 수, 성별, 연령별 등의 통계를 업종별로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시/도, 구/군 단위로 선택하고 희망하는 연 매출을 입력한 후 생활업종을 고르면, 선택한 지역의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기준 전국, 시/도, 구/군 매출 수준과 존속 연수, 사업자 수, 성별 및 연령별 사업자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 / 출처=국세청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마포구를 선택하고 연 매출 1억 원을 입력 후 통계 보기를 누르고 소매 카테고리에 있는 가구점을 선택하면 '귀속연도 2021년 기준 가구점 연 매출 10,000만 원은 전국에서 60% 이내 서울특별시에서 60% 이내 서울특별시 마포구에서 60% 이내에 해당됩니다. 가구점의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10년 6개월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그 아래에는 2022년 말 기준 전국,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가구점 사업자 수와 성별 및 연령별 사업자 비율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국세청은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지역 및 업종을 선정하거나 매출을 고려해 업종 변경을 고려하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통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적극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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