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OLED 품은 슬림형 노트북 제품군 다수 출시
[IT동아 김영우 기자] 에이수스(ASUS)가 오늘, 글로벌 온라인 런칭행사인 ‘Thincredible’을 열고 자사의 2023년형 경량 슬림형 노트북 젠북(Zenbook) 시리즈와 비보북(Vivobook) 시리즈의 신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젠북 S 13 OLED, 젠북 15 OLED, 비보북 S 15/14 OLED, 비보북 S 15 OLED 베이프 에디션 등 5종으로, 모든 모델이 OLED 화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젠북 S 13 OLED는 앞서 취재진 상대로 열린 비공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선 공개된 바 있는 제품으로, 올해 신제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다. 1cm 수준의 얇은 두께, 그리고 1kg 남짓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또한 13세대 인텔 코어를 비롯한 최신 사양을 품어 성능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트북 상판에 플라즈마 세라믹 알루미늄(Plasma ceramic aluminum)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플라스마 세라믹 알루미늄은 마치 돌과 같은 질감을 제공한다.
기존의 LCD 화면보다 우수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수스 루미나(Asus Lumina) OLED 화면을 탑재한 것도 젠북 S 13 OLED의 특징이다. 550 니트 이상의 높은 밝기를 표현할 수 있으며, sRGB(일반 콘텐츠 감상용), DCI-P3(영상 콘텐츠 제작용), Display-P3(동영상 감상용), Native(순수 OLED 컬러) 등의 컬러 모드를 전환해 다양한 작업에 대응 가능하다.
내부에는 최대 인텔 13세대 i7-1355U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그리고 최대 32GB의 DDR5 시스템 메모리, 그리고 1TB의 PCIe 4.0 규격 고속 SSD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텔의 고성능, 고효율 노트북 표준인 인텔 이보(EVO) 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에이수스는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젠북 15 OLED는 15인치급 OLED 화면을 탑재한 경량 노트북으로, 14.9mm의 두께 및1.4Kg의 무게를 갖춰 휴대성이 높다. 최대 AMD 라이젠 7 7735U 프로세서 및 라데온 그래픽, 32GB 시스템 메모리와 1TB PCIe 4.0 SSD를 탑재했다.
비보북 S 15/14 OLED는 작은 본체에 15인치급과 14인치급 OLED 화면을 탑재한 일상용 노트북이다. 최대 인텔 13세대 i9-13900 프로세서를 갖추고 인텔 이보 인증을 받았으며, 75Wh 배터리와 고속 충전, WiFi 6E 기능을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에이수스는 유명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비보북 S 15 OLED 베이프 에디션’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수스는 이번 신제품 노트북을 발표하면서 제품의 설계 및 제조, 그리고 포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젠북 S 13 OLED의 상판 및 키보드, 팜레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 재활용 재질을 적용했다. 또한 제품을 담은 포장재는 FSC(국제산림관리위원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를 적용했으며, 포장재 일부는 노트북 스탠드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