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 챙겨야 할 차량점검 서비스·장거리 운전 전 체크사항
[IT동아 김동진 기자] 설 명절이 임박했다.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장거리 운전 전 차량점검을 받고 유의사항을 확인하자. 완성차 업계가 진행하는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필요한 항목들을 점검할 수 있다.
완성차 업계, 설 연휴 전 무상점검·긴급출동반 운영
국내 5개 제조사(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쌍용차)는 설 연휴를 맞아 일제히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간은 연휴 전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이다.
차량점검 서비스는 히터와 에어컨 작동상태부터 엔진과 브레이크, 냉각수,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점검과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장거리 운행에 필요한 10개 안팎의 기본 항목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1,282개소의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771개소 협력사(오토큐)에서 차량 점검에 나선다. 현대·기아차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으려면, 현대 모바일 앱 ‘myHyundai’ 또는 제네시스 모바일 앱 ‘MY GENESIS’, 기아 모바일 앱 ‘MyKia’에서 무상점검 쿠폰(1월 12일부터 소진 시까지)을 내려받아 정비소를 방문하면 된다. 한국지엠(9개소)과 르노코리아(7개소), 쌍용차(2개소)는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소비자에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들 5개사는 연휴 중 자동차가 고장 나거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 출동반을 운영한다. 제조사별 긴급출동반 관련 문의사항은 ▲현대차 080-600-6000 ▲제네시스 080-700-6000 ▲기아 080-200-2000 ▲한국지엠 080-3000-5000 ▲르노코리아자동차 080-300-3000 ▲쌍용자동차 080-500-5582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거리 운행 전 확인 사항
바쁜 일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면, 장거리 운행 전 필수 확인사항을 살펴보자.
먼저 타이어 마모 정도를 체크해야 한다.
간단하게 타이어 마모 정도를 살피려면, 동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고 그림면을 살펴보자. 타이어 홈이 얕아져 이순신 장군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타이어 평균 수명이 약 3만 km라고 설명하며, 5년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느껴지는 감도 또한 체크사항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쉽게 푹 꺼지는 느낌이 든다면 차량 점검에 나서야 한다. 또 주행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를 정비소에서 살펴야 한다.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낭패를 피하려면, 차량 보닛을 열어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을 확인하자.
배터리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이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방문을 위해서 장거리 운전 전 차량 점검을 반드시 받고 목적지로 향하길 바란다”며 “평소에도 각종 소모품 교체 시기를 꼼꼼하게 체크해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