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라씨(LaCie) 인수 작업 완료

2012년 8월 8일,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는 라씨의 지배주주 자격 획득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씨게이트는 라씨의 회장 겸 CEO인 필리페 스프러치(Philippe Spruch) 및 관계인들의 모든 주식을 주당 4.05유로에 인수했으며, 이는 라씨 전체 보통주의 64.5%에 해당된다. 인수 완료 이후 6개월 안에 씨게이트가 95% 이상의 주식 및 의결권을 획득할 경우 약 3%의 가격 보완으로 인수 금액이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이 때 최대 인수 금액은 주당 4.17유로가 된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재무부의 인가 및 미국 및 독일 반독점 심사 당국에서 필요한 승인을 받아 완료되었다. 또한, 금번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씨게이트는 프랑스 금융시장청의 규정에 의거해 남은 주식에 대한 현금 인수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씨게이트는 논의를 거쳐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4.50유로로 인상했으며, 라씨 주식 95% 이상을 매입하고 의결권을 획득할 경우 스퀴즈 아웃 실행을 검토하고 있다. 단, 스퀴즈 아웃 절차가 진행될 경우 3%의 추가 프리미엄은 지급하지 않는다. 현재 라씨 이사회는 씨게이트의 수정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공개 매수액에 대한 외부 자문기관의 평가가 상이하지 않는 한 이후 과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허미혜(wowmihy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