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인사이트 "AI 전문 인력 양성, 맞춤형 교육 솔루션이 해답"
[IT동아 김영우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민간의 우수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기업과 기술을 도입하려는 수요 기업을 매칭하는 ‘2022년 산업 맞춤형 AI 인력양성 바우처 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공급 기업은 AI 교육 역량을 확보하고, 수요기업은 AI·SW 도입 전략부터 입문, 특화에 이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받았습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바우처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AI·인공지능 역량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의 강화를 도모합니다. 2022년 산업 맞춤형 AI 인력양성 바우처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 중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선정해 집중 조명합니다.
2022년 산업 맞춤형 AI 인력양성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핀인사이트(대표 이민호)’는 AI 기술 기반의 투자의사결정 지원 전문 업체를 지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육 및 컨설팅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취재진은 핀인사이트 이민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첨단 기술과 융합한 투자 분석 및 교육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현대 AI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살펴봤다.
- 핀인사이트은 어떤 기업인가? 지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 기업 이름인 ‘핀인사이트(Fin Insight)는 ‘Find Insights in the Data’의 줄임말로, 금융/핀테크 산업 내에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비재무데이터를 활용한 투자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핀인사이트는 금융분야의 시장리스크 솔루션을 국산화 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리스크 분석은 금융공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시장변화에 맞추어 인공지능/데이터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현재는 금융/핀테크 분야에서 솔루션,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솔루션을 어떤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가? 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운 기업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는데 핀인사이트만의 차별화 요소가 중요할 것 같다
: 기술적 관점에서는 속성기반감성분석(ABSA, Aspect Based Sentiment Analysis)을 투자분야에 특화한 데이터와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데이터분석 파이프라인 구축 및 시각화 솔루션 ‘인사이트스튜디오(Insight Studio)’로 금융사를 바탕으로 고객을 확장하고 있다. 인사이트 스튜디오는 현재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데이터분석 실무교육 서비스 ‘인사이트캠퍼스(Insight Campus)’로 금융/핀테크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핵심역량인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기업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모니터링, 인물 온라인 평판 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페이지(Insight Page)’ 출시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화두가 되는 ESG 관련 이슈를 비재무 데이터(뉴스, 소셜, 블로그 등)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
- 핀인사이트는 2022 산업맞춤형 AI 인력양성 바우처 지원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 핀인사이트의 교육서비스 ‘인사이트캠퍼스’는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데이터분석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AI 인력양성 바우처 지원 사업은 기업맞춤형으로 실무주제 및 목표를 설정하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인사이트캠퍼스’의 방향과 일치하고 수요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지원사업의 취지가 현재 인공지능 시장에 매우 적합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실무 지향적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인공지능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비용을 절감하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또한, 공급기업의 입장에서는 실제 수요기업의 필요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계해 현장에서 필요하는 교육의 요구사항을 더욱 깊게 파악하여 향후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설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다.
- 최근 시장에서 선호하는 인재, 그리고 그런 인재를 품는 기업의 요건이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간단히 말하자면 실무형 인재다. 과거엔 채용 후 재교육후 실무에 투입했다면 최근에는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현장 투입시 바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인재를 끌어오는 기업은 개인의 역량을 키워줄 수 있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었다.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사이트캠퍼스를 운영한 이유가 시장의 요구도 있었지만, 내부에서도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재로 양성한 인재를 채용해서 뛰어난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 향후 계획 및 추가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 데이터기반 투자 의사결정 지원서비스인 인사이트페이지의 2023년초 국내와 해외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선 2023년 바로셀로나에서 MWC와 함께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4YFN’에서 공개 할 계획이라 기대가 크다.
그리고 인공지능/데이터분석 실무교육서비스인 인사이트캠퍼스는 구독형 온라인 실무컨텐츠 형태로 금융/핀테크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핀인사이트는 AI 바우처,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도 공급기업으로 참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2022 산업맞춤형 AI 인력양성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는 핀인사이트-웰트 컨소시엄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한층 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산업 맞춤형 AI인력양성 바우처 지원사업'은 2023년 '산업맞춤혁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더욱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도록 추진 될 예정이다. AI기반 디지털 전환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이 신청 가능하며, 신규과제는 2023년 2월 중 공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 기자(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