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존 제품보다 4배 더 빠른 신형 내장메모리 출시
강일용
zero@itdonga.com
2012년 8월 2일, 삼성전자가 7월부터 세계 최고 속도의 64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eMMC, embedded Multi Media Card)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64Gb(기가비트) 토글 DDR 2.0 낸드 및 최신 eMMC 4.5 규격을 적용했으며, 제품명은 '64GB eMMC Pro Class 1500'이다. 임의쓰기 속도는 1500 IOPS(아이옵스, 메모리의 랜덤쓰기속도)로, 기존 eMMC 4.41 규격의 400 IOPS보다 약 4배 더 빠르다.
또한 연속 읽기속도는 140MB/s, 쓰기속도는 50MB/s로, 현존 외장형 메모리카드 중 가장 빠른 Class 10 제품보다 5배 이상 빠르며, 두께가 1.2mm에 불과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다 얇게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eMMC 4.5 규격의 제품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향후 모바일 메모리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속 낸드플래시의 시장 비중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최신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적용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