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2부 -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의 모든 것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연재순서]

1부 -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https://it.donga.com/102190/)

2부 -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의 모든 것

3부 - 노출도를 높이는 태그 200% 활용법

4부 - 충성 고객을 만들어내는 소통 전략

5부 - 인스타그램으로 성공하는 비즈니스 만들기

소비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빠르게 정보를 공유한다. 이들이 공유하는 콘텐츠는 곧 이슈가 되고 트렌드를 형성하여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차별성으로 소비자에게 공유되고, 나아가 이슈가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핵심이다.

인스타그램은 콘텐츠의 집합체

일반적으로 ‘콘텐츠’라 하면 대개 디자인된 이미지나 영상을 떠올린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으로 대입하여 봤을 때, 이미지와 영상만이 아닌 모든 영역이 콘텐츠라는 것 알 수 있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비즈니스를 검색, 이용할 때 자신만의 선택 기준을 갖고 있기에, 이들에게 맞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나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로 뚜렷한 비즈니스를 완성시켜야 한다.

인스타그램 내에서의 콘텐츠는 어떤 것을 의미할까? 바로 ‘프로필 영역’, ‘피드 영역’, ‘게시물 영역’, 이렇게 3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잠재 고객에게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영역 별 세팅 노하우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친절한 첫인상 만들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인상을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따라서 어떤 상황이든 첫인상을 좋게 남겨서 나쁠 건 없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비즈니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는 프로필 탭의 상단 영역이 바로 첫인상을 남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로필은 비즈니스에 대한 정보를 가장 함축적으로 짧고 강렬하게 표현한 자기소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각 항목별 구성 요소를 알맞게 활용하여 적절하게 채우는 게 효과가 있다. 아무 의미 없는 사진이나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사진으로 프로필을 설정하면, 프로필 유입 전부터 이탈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피하길 권장한다.

프로필 사진은 그래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진으로 설정하는 게 첫 유입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자극적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비즈니스를 의미하는 콘텐츠임과 동시에 클릭하고 싶은 양질의 사진을 활용해야 잠재 고객의 프로필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개인보다 관심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프로필 사진 선정이 더더욱 중요하다.

이름 설정의 경우에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비즈니스 명을 정확히 적는 것이 일반적이며, 비즈니스 명만 보고 어떤 직종인지 구분이 어려울 땐 꾸며주는 말을 함께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용자가 자신의 비즈니스와 같은 업종을 찾을 때 어떤 키워드를 검색할지 분석하고,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이름을 설정하면 내 비즈니스명을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검색 결과에 노출되어 프로필 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

소개를 작성할 때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담아내는 건 금물이다. 모바일에 특화된 인스타그램 내에서 긴 글을 읽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상세한 비즈니스 소개는 홈페이지나 회사 소개서에 담아두고, 어필하려는 상품의 핵심 부분만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적어야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웹사이트 항목은 문의율이나 구매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자신의 비즈니스에 랜딩 페이지가 있다면 웹사이트 링크를 삽입해 구매율을 높여줄 수 있으며, 문의 응대가 인스타그램 상으로 어려울 때는 상담 링크도 넣어 원활한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오늘의집’의 프로필이다. 소개 하단에 원형 이미지와 키워드가 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하이라이트 기능은 24시간 노출 후 사라지는 스토리를 계속 볼 수 있게 프로필 상단에 고정한다. ‘오늘의집’에서는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4가지로 카테고리로 분류해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도, 가격 등과 같이 사용자가 늘 궁금해하는 정보를 하이라이트에 고정해두면 자주 묻는 질문의 응대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수정 사항이 생기거나 추가할 내용도 언제든지 스토리 업로드 후 편집이 가능하다. 이렇듯 자신의 비즈니스에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카테고리로 세분해 나타낼 수 있는 하이라이트는 사업자라면 꼭 활용하길 추천한다.

프로필 영역에서 관심을 끌었다면, 사용자는 이제 좀더 자세히 알아보려 자연스레 게시물이 있는 영역으로 시선을 옮기게 된다. 계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구매 확률을 높일 수 있기에, 이들을 좀더 붙잡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 피드 또한 중요한 콘텐츠 요소가 된다.

둘러보고 싶게 만드는 피드,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피드 영역은 비즈니스를 알리는 게시판

인스타그램 피드는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어떤 것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콘셉트를 기획하여 녹여내길 제안한다.

유명 기업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판매하는 상품을 자신만의 색깔로 피드에 나타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한 눈에 각인이 될 수 있는 피드를 만들면 좀더 비즈니스 인식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게시물 배열을 통해 통일성을 주거나, 색감을 통해 전체 계정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등 여러가지 활용법을 계속 연구하며 적용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유난히 반응이 높은 콘텐츠가 확인되면, 이후로의 피드 방향성을 그 콘텐츠를 중심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피드 영역은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슬로건이나 목표 등을 다채롭게 표현한다면 사용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피드 구성을 명목으로 알맹이 없는 콘텐츠만 계속 올린다면 구매 전환까지 유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각각의 게시물은 강렬하게, 위트 있게

사용자는 여러 경로에서 비즈니스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중 게시물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라면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썸네일과 의미 있는 컨셉트로 게시물 유입을 증가시켜야 한다. 즉 각각의 게시물은 피드 맞추기용 의미 없는 게시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썸네일 제작 시 타이포그래피 콘텐츠의 경우,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사진으로만 표현할 경우에는 시그니처 컬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자신만의 콘셉트를 정해 메시지를 나타내는 게 좋다.

사진 설명글을 보지 않아도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지 알 수 있어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에 메시지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장의 사진 안에 모든 것을 녹여 내기는 어렵지만 첫 구성만 잘 짜놓으면 지속 방향성이 정해지기 때문에 이후 운영이 훨씬 수월해 진다.

마지막으로 사진 설명글에서는 사진과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고 재치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해당 상품이 나오게 된 일화나 콘텐츠에서 표현하지 못했지만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스토리로 적어도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다.

특히 사용자들의 참여나 소통을 이끌어내는 설명글을 작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참여를 이끄는 방법으로는 투표, 퀴즈, 질문하기 등이 있으니 꼭 활용해 보길 권장한다.

간혹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없다고 해서 사진 설명글을 아예 비워두거나 공감할 수 없는 혼잣말을 적는 경우가 있는데, 그리 운영하면 아무도 자신의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이미지가 되려 실추될 수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는 콘텐츠의 바다에서 사용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란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인스타그램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 한 장의 콘텐츠로도 기대 이상의 효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콘텐츠는 어떤지 스스로 점검해 보며 내 비즈니스를 좀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길 권한다.

핫셀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비즈니스별 선택 기준을 수립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기획/컨설팅하고 있어, 그에 따른 실질적인 노출 전략 및 주요 사례 등을 다음 연재인 ‘콘텐츠 노출’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글 / 핫셀러 퍼포먼스팀 (performance@hotseller.co.kr)

핫셀러는 기술 인프라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광고, 홍보 대행 기업으로, 현재는 플랫폼 서비스, 유통 및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핫셀러의 퍼포먼스팀은 핫셀러의 전사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딩을 필두로 빅데이터를 통한 시장 조사, 퍼널 분석/연구개발,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 자사 신규 브랜드 런칭 시 모든 마케팅을 주관하며, 타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및 개발하고 있다.

정리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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