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머스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노트북, ‘보안성과 생산성’ 두 난제를 해결해야”
[IT동아 정연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의 우울감이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전국 평균 우울감 경험률은 6.7%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심리 상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이 늘었지만, 여전히 ‘상담센터에 가는 게 가장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있다.
아토머스는 전화와 메시지를 통해서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상담은 대면 상황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대면 상담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224개의 국내외 연구에서 비대면 심리치료의 효과성이 검증됐다는 것이 아토머스 측 설명이다. 비대면 상담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아토머스는 200억 원 이상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기대주로 성장하게 됐다. 국내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액이다. 비대면 상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업무로드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이들은 현 상황에서 어떤 고민을 갖고 있을까? 아토머스 서비스의 커다란 기둥인 ‘연구부서’와 ‘개발부서’의 현직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ㅡ아토머스는 코로나19 이후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일에 집중하는 것이나 동료들과의 협업이 어려워졌다는 말이 나오는데, 일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나?
김계승 개발자 “재택근무를 하면서 주로 메신저로 소통하고 있으나, 재택근무는 실시간 회의가 어렵다. 이전에는 다른 개발자 동료와 얘기할 때 노트북을 들고 가서 작업한 코드 내용을 바로 보여주면 됐는데, 이젠 일일이 화면을 캡처해서 보내야 하니 일이 중간중간 삐걱거린다는 느낌이 있다. 또한, 대면 미팅을 화상회의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소통의 불편함도 있다. 화면을 공유할 때 화면이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기획부서에서 보여주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음성도 불분명하게 들려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심지어는 회의 중에 연결이 끊겼던 경우도 있다.”
ㅡ 전술했듯 화상회의의 영상 화질이나 음질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쓰면서 기존의 불편함이 해소됐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이양궁 상담사 “주 업무가 상담이다 보니 내담자의 말을 놓치지 않고 잘 들어야 한다. 결국, 통화 음질이 중요하다. 비대면 상담에선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데 답답해서 가끔 빼고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스피커 소리가 잘 안 들려서 내담자 말을 못 듣기도 한다. 이 제품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서 음질이 굉장히 선명했다. 그전 노트북엔 없던 기능이다.
화면 밝기도 밝아서 내담자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단 점이 좋다. 아토머스에선 일대일 상담, 그룹 상담 모두 제공하는데, 상담 과정에서 전문가가 줌 화면으로 내담자의 행동을 확인한다. 카메라 화질이 좋으면 내담자의 표정이나 상호작용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기존 노트북에선 상대방이 있는 그대로 보인다는 느낌이 없어서 대면 상담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시각적인 정보 확인이 편해져 아쉬웠던 부분이 해소됐다.”
이승원 연구소장 “상담사, 심리학자는 과학자다. 과학자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의사를 표현한다. 그래서, 새 제품을 쓸 때도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하는 편이다. 상담사들과 화상으로 미팅할 때 기존에 쓰던 제품과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비교해서 써봤다. 상대방에겐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HP 노트북을 쓸 땐 상대방이 ‘소리가 더 깔끔하게 들리는데 무슨 변화가 있었냐?’고 먼저 물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마이크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듣는 입장에서도 차이가 명확했다. 기존 노트북으로 상담하면 음성이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 앞뒤 문맥으로 내용을 추측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은 소리가 명확하게 들렸다. 궁금해서 제품 사양을 확인해보니, 음질이 괜찮다고 알고 있던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이 노트북에 탑재돼 있더라. 전반적으로 아토머스 상담사의 과업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판단하게 됐다.”
김창욱 개발자 “개발자들도 다른 개발자나 서비스 기획자와 협업을 자주 한다. 화상회의를 할 때 통신이 끊기거나 소리가 잘 안 들리면 당연히 불편하다. 기획자와 협업할 땐 카메라에 기획 문서를 비추면서 소통하는데, 기존 노트북을 사용하면서는 글씨가 흐릿하게 보여서 답답했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해보니 디테일한 부분들의 차이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우선 디스플레이 측면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1000니트 밝기와 FHD 화질을 제공해서 환하면서도 깔끔한 화면을 구현한다.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작은 글씨도 잘 보였고, 햇빛이나 내부 조명 등에도 화면을 보는 것에 방해받지 않았다. 음성도 깔끔하게 들려서 내용을 이해하는 게 수월했고, 회의 중에 연결이 끊긴 적도 없다. 그 전 제품은 관성적으로 쓰면서 불편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는데, 새 제품을 써보니 그게 불편했다는 걸 알게 됐다.”
ㅡ코딩 등의 업무를 처리할 때 쓰는 개발 툴은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트북 성능이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도 클 거 같은데.
김창욱 개발자 “굉장히 중요하다. 개발자는 기획서를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데, 노트북 성능이 떨어지면 그 아이디어가 개발로 빠르게 이어지지 않는다. 개발자는 툴을 한 번에 여러 개 쓴다. 개발 툴,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위한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접속을 위한 콘솔 등 메모리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것들이다. 또, 개발자들은 인터넷에서 코드를 검색하면서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문서를 읽는 경우가 많아 일을 할 때 브라우저에 탭을 여러 개 켜 놓는다. 때문에, 노트북이 주기적으로 버벅거리고, 시스템이 멈추는 일이 많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으론 개발 툴을 여러 개 돌려도 렉이나 버벅거림 없이 작동이 잘 됐다. 사용하면서 재부팅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전에도 엘리트 노트북을 사용한 적이 있다. 당시에 컴파일 시간이 2~3시간 정도 걸리는 일을 했다. OS(운영체제)가 리소스가 부족하면 시스템이 뻗는(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작업을 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엘리트북은 평소에도 신뢰를 갖는 제품군이었다.”
*컴파일: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든 소스 파일을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계어로 변환하는 일련의 과정
김계승 개발자 “개발자에게 노트북은 스포츠선수의 장비와 같다. 개개인의 기초체력과 컨디션이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좋은 장비가 역량 발휘를 돕는 것도 사실이다. 두 달 정도 걸리는 개발 업무도 좋은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한 달 반 만에 끝낼 수 있다. 장비가 안 좋으면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크다. 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외국 PC 브랜드의 하이엔드 제품군이었다. 그런데, 성능 저하로 인해 오후 4시나 5시에 한 번씩 재부팅을 해야 했고, 3~4일에 한 번꼴로 갑자기 노트북이 꺼지기도 했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쓰면서는 겪은 적 없는 일들이다. 기존과 대비했을 때, 체감상 생산성을 120% 정도 개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ㅡ노트북 성능과 함께 중요한 문제가 발열과 소음이다. 재택근무를 할 땐 이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을 거 같은데.
김계승 개발자 “그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전에 쓰던 노트북은 발열이 상당했다. 노트북으로 일할 때 발열이 심하면 답답하고 땀이 나서 집중이 안 된다. 이 제품은 발열이 거의 없다. 또, 집은 사무실보다 조용해서 소음이 특히 거슬리는데, 재택근무 동안 팬 소음도 ‘소음이 있나?’ 싶은 정도로 조용했다. 개발 업무를 할 때 여러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인터넷 브라우저도 많이 띄우는 등 워크로드가 높은데 이 때문에 노트북 발열이나 배터리 소모가 상당히 심하다. 이 제품은 발열도 거의 없고 짧게만 충전해도 오랫동안 쓸 수 있다.”
ㅡ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에선 보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개별 이용자의 엔드 포인트(사용자가 네트워크 접속에 사용하는 기기) 보안이 문제가 됐다. 상담은 보안이 중요한 영역이니 더 고민이 많을 듯하다.
김계승 개발자 “일반 기업에선 보안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많은 투자를 하는 영역이 아니다. 문제는 한 번의 실수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아토머스에선 서버 접속을 위한 키 파일을 공유할 때 정말 조심스럽게 한다. 이게 노출되면 서버 전체가 해킹된다. 아토머스에서 발생한 적은 없지만, 뉴스를 보면 공공기관인 척 속여서 보낸 메일에 첨부된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단순히 개인이 조심하는 것만으론 보안을 철저하게 지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김창욱 개발자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아토머스 입장에선 보안은 핵심 자산이다. 보안을 위해서 고객과 상담사 간의 메시지를 암호화한다. 그 때문에 전송 속도가 느려져서, 성능과 보안 이슈를 동시에 해결하는 게 목표다. HP 노트북의 보안이 우수한 이유는 이용자가 보안에 별도로 투자하거나, 신경을 쓰는 일이 없어도 된다는 점이다. OS(운영체제) 레벨의 백신은 당연히 탑재돼 있고, BIOS(바이오스)와 OS를 보호하는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이 심겨 있다는 게 놀랍다. 보통은 OS 소프트웨어에서만 백신이 구동되지 않나? 이건 굉장한 메리트라고 본다. 노트북을 구매하면 무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없다.”
ㅡ하드웨어 단위의 보안이 어떤 면에서 메리트인지 궁금하다.
김창욱 개발자 “OS 단위의 보안은 공격으로 무효화될 수도 있고, 메모리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백신은 리소스를 많이 사용해서 상당수의 개발자가 백신을 끄거나 지워버리고 일한다. 하드웨어 단위에서 보안이 작동하면 리소스가 많이 안 들어가니 노트북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을 하면서 어떤 공격이 와도 괜찮을 거란 안심을 하게 된다. 보통은 회사에서 직원 수마다 백신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등 보안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런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게 스타트업 입장에선 HP 비즈니스 노트북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서 엔드 포인트 보안에 대한 관리가 안 되는 게 문제다. 개인이 보안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엔 이용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부분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 PC의 보안이 뚫리면 전체 서버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위험하다. 이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신입 개발자가 OS를 설치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지 않은 채, 비정상적인 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받다가 랜섬웨어에 걸린 적이 있다. 랜섬웨어가 회사 전체 PC로 번져, 중요한 계약서와 회사 전체 서버에 영향을 끼쳤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 큰 비용이 소모됐다.
*랜섬웨어: 컴퓨터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HP Sure Series 중, 메일의 첨부파일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때, 이를 가상 컨테이너 공간에서만 열리게 해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HP Sure Click 기능이 실무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닫으면 악성 코드도 사라져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된다). 아토머스의 개발자와 상담사 모두 노트북을 쓰면서 일하는데, 그 안에 있는 개인정보도 이 기능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승원 연구소장 “얼마 전 아파트 월패드가 해킹되면서 카메라 영상이 탈취된 사건이 보도된 것을 봤다. HP 노트북의 경우, 카메라에 물리적인 셔터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안경을 쓰고 일하는 상담사 중 노트북 화면이 안경에 비쳐서 내담자들이 이를 본 일들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디테일한 기능으로 인해 사용하면서 마음이 놓였다.”
ㅡ상담 내용에 대한 보안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이승원 연구소장 “정보에 대한 접근을 직원에 따라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다. 개인 PC로 서버에서 접속한다고 하자. 이땐, 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하드웨어나 PC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연구원의 보안 사항을 일일이 체크할 수가 없다. 때문에, ‘우리가 특정한 PC를 믿을 수 있냐’는 점도 중요하다. 노트북을 이용하기 전에 체크했던 보안 기능, 특히 이용자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HP의 보안 시리즈가 보안을 책임진다는 것이 아토머스 과업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ㅡ노트북으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성능적인 측면 외에 다른 기능도 피부로 와닿았을 듯하다. 업무시간 동안 사용한 HP 비즈니스 노트북은 어땠나?
김계승 개발자 “디스플레이 베젤이 얇게 설계돼서 화면이 작다는 느낌은 없다. 모니터 해상도도 좋았다. 일을 할 땐 모니터를 2개 정도 확장해서 쓰는 편이다. 기존 노트북으론 USB 허브를 사용해야만 모니터 연결이 가능했다. 이 노트북은 HDMI나 USB-A 등의 연결 포트가 탑재돼 있어 인터페이스 확장성이 좋다. 최근 업무용 노트북들은 가볍지만 기본 포트들이 탑재되지 않는 제품이 많다. USB 허브 의존도가 높다는 게 아쉽다. HP 제품은 가벼우면서도 보편적인 장치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서 보통 플라스틱 제품보다 내구성도 좋고 발열도 덜하다.”
이양궁 상담사 “상담할 땐 상담 내용을 기록하면서 진행한다. 키보드 소리가 너무 시끄러우면, 내담자 입장에선 ‘상담사가 상담 말고 다른 일도 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전화 상담은 시각적인 정보가 없고 소리만 들리니까 이를 오해할 우려가 있다. 이 노트북은 타자 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 게 상담을 진행하기에 편했다. 또, 키보드 타건감이 부드러워서 좋았다. 타건감이 좋지 않으면 타자가 엇박자로 나가 오타가 자주 난다. 부드러운 타건감은 오타가 잘 안 나더라.”
김창욱 개발자 “일할 때는 지금 착용하고 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쓸 정도로 눈 건강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이 제품에는 블루라이트를 저감하는 HP Eye Ease 기능이 반영돼있어서인지, 사용하면서 눈의 부담이 줄어든 걸 느꼈다. 이전에는 업무를 볼 때마다 눈의 피로감 때문에 일부러 찾아서 쓰곤 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가끔은 안경을 벗고 일해도 큰 이상이 없을 정도다.”
이승원 연구소장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자전거는 대중교통이나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운전 수단이다. 자전거를 타다 노트북을 떨어뜨릴 뻔한 적도 있었고, 이동 중에 덜컹거려서 몸에 노트북이 부딪히는 경우도 많았다. 플라스틱 재질의 노트북은 파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데, 미 국방성의 내구도 테스트를 통과해서인지 알루미늄 재질의 노트북이라 견고하면서 무게가 가벼워 이동 중 부담이나 걱정이 없었다.”
ㅡ오늘 이야기 중에 인상 깊었던 건 ‘비전문가’도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란 내용이다. 아토머스에 보안이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는 특히나 중요한 고려사항일 듯하다.
김계승 개발자 “지금까지 쓰던 노트북에서의 보안은 보안 프로그램을 다운 받거나, 업무 외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등 이용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했던 영역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안전하다고 느낀 적이 없고, 자유롭게 쓰지도 못했다. 운전을 할 때도 안전 시스템이 다 뒷받침되면 큰 걱정 없이 운전을 잘 할 수 있지 않나? 보안 솔루션이 자체적으로 탑재된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사용했을 때도 보안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었다.”
이승원 연구소장 “상담은 사람의 마음에 관여하는 민감한 일이다. 직감에 의존해서 장비를 도입하면 안 된다. 그 때문에 많은 것들을 실험해보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 장비를 도입한다. 나는 보안 전문가가 아니라 보안에 관한 깊은 인사이트는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이 더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보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탑재된 보안 기술이 알아서 문제 상황을 차단할 것이란 신뢰를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전문성이 떨어지는 영역은 HP에 맡기면, 전문가로서 주 업무 영역에 집중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외에도 회사 차원에서 보안 시스템을 더 탄탄하게 준비하는 게 맞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