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활용하기] 대세를 따라가야 대세가 된다, 트위터의 동영상 광고 'Amplify'
[IT동아 정연호 기자] 트위터 내 비디오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 진행된 트위터 마케팅 웨비나 '#Twitter4Brands’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의 비디오 시청 시간은 매년 84% 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전 세계 온라인 비디오 시청 습관을 조사한,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 2020’ 보고서의 전 세계 온라인 비디오 시청률 증가(16%)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전 세계 많은 기업 및 브랜드가 트위터를 통해 영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기업/브랜드의 효과적인 영상 캠페인 진행을 위해 트위터에서 제공되는 영상 광고 상품인 'Amplify(앰플리파이) 프리롤’과 'Amplify 스폰서십’의 주요 기능과 타 플랫폼과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트위터 Amplify 프리롤 (Twitter Amplify Pre-roll)
Amplify 프리롤은 프리미엄 퍼블리셔 파트너의 콘텐츠 영상 앞에 광고주 캠페인을 노출하는 비디오 광고 상품이다. 광고주는 관심사, 영화 및 TV 프로그램, 이벤트, 대화 주제 등 15개의 콘텐츠 카테고리를 선택해 광고 노출 대상을 설정할 수 있다.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트위터가 자동으로 관련 프리미엄 퍼블리싱 파트너의 영상에 광고주의 캠페인을 매칭시킨다.
트위터에서는 일반 이용자 영상이 아닌 콘텐츠 파트너 영상에만 광고가 노출되어,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광고주의 국가 외에 전 세계 16개 국에 함께 송출되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브랜드에 유리하다. 현재 광고주가 매칭 가능한 프리미엄 퍼블리셔 파트너는 주요 스포츠 리그, TV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 주요 출판사, 전문 뉴스 매체 등 200개 이상이며, 콘텐츠 파트너는 계속 확대될 계획이다.
마케팅 조사기관 닐슨이 2017년 가장 규모가 컸던 브랜드 캠페인 6개를 분석한 결과, Amplify 프리롤은 누적 시청률(GRP)이 TV보다 2.9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Amplify 프리롤 캠페인을 본 이용자는 이를 보지 않은 이용자에 비해 브랜드 광고를 다시 떠올릴 확률이 70% 더 높았고, 브랜드 및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28% 증가했으며,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확률도 6% 높게 나타났다.
Amplify 프리롤이 적용 가능한 국가로는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호주, 인도, 멕시코, 브라질, 중국 등이다.
트위터 Amplify 스폰서십 (Twitter Amplify Sponsorship)
Amplify 스폰서십은 트위터 프리미엄 퍼블리셔 파트너와 브랜드를 1대1로 매칭해 진행하는 비디오 스폰서 광고다. 스포츠,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프리미엄 미디어 파트너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라이브 비디오, 클립 영상, 스폰서 모멘트 등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브랜드/기업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다. 비용 효율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브랜드나 경쟁사 고객의 점유율을 확보하길 원하는 브랜드 등에 적합하다.
Amplify 스폰서십은 비디오 콘텐츠와 광고주를 1대1로 매칭함으로써, Amplify 프리롤보다 좀더 잘 맞춘 브랜딩 기회를 제공한다. Amplify 스폰서십에는 '하이라이트 동영상 클립 프리롤 광고', '생방송 동영상 재생 전 프리롤 광고', '스폰서 모멘트', '스폰서드 콘텐츠' 등 4가지가 있다. 적용 가능 국가는 프리롤과 동일하다.
Amplify 콘텐츠를 잘 이용하려면
트위터는 지난 Amplify 프리롤 진행 사례를 분석해, 브랜드/기업이 효율적으로 Amplify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1) 광고 소재는 짧을수록 좋다: 마케팅 조사기관 칸타와 함께 진행한 조사 결과, 이용자의 88%가 프리롤 광고가 15초 미만이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초 이하의 짧은 영상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2) 메시지는 간결하고 정확하게: 6초 안에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대상 소비자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광고의 첫 3초 안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의 경우 메시지 전달율이 1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올바른 콘텐츠 카테고리 선정: 브랜드와 일치하는 콘텐츠 카테고리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에 딱 맞는 광고 캠페인의 경우 브랜드 선호도가 40% 높게 나타났으며,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30% 더 높게 확인됐다.
4) 브랜딩: 트위터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고 영상의 상단 또는 하단 모서리 등에 지속해서 로고를 배치한 브랜드의 경우, 광고 회상율이 60% 더 높게 나타났다.
5) 소리 없이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달: 대부분의 이용자가 소리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광고를 시청한다. 시각적인 브랜딩과 메시지 전달, 선명한 영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광고 콘셉트 등으로 소리 없이도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트위터 Amplify 브랜드 활용 사례
넷마블(@netmarblegames)은 지난 6월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출시 당시, 트위터로 다양한 론칭 캠페인을 진행했다. 넷마블은 론칭 캠페인 이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대상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게임 원작 세계관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점을 어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게임 출시 전부터 여러 차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또한 론칭 캠페인 영상의 도달을 극대화하기 위해 Amplify 프리롤 광고를 활용했다. 대상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카테고리인 'Entertainment & Pop culture’와 'E sports & Video Games’에 캠페인 영상을 노출시켰고, 프로모션 비디오 광고 대비 26% 증가한 동영상 6초 조회율과 52% 낮은 동영상 조회당 비용을 기록했다.
펩시 필리핀(@pepsiphl)의 경우, K-POP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블랙핑크’를 아시아 태평양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블랙핑크 한정판 펩시 콜라를 출시했다. 펩시는 한정판 제품 홍보를 위해 Amplify 스폰서십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KpopHerald의 블랙핑크 음반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앞에 광고 영상을 프리롤 방식으로 노출시켰다. 현재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출시 중인 '블랙핑크 펩시’ 한정판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위터 Amplify 프리롤과 스폰서십은 트위터 프리미엄 퍼블리셔 파트너의 콘텐츠를 통해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다. 검증된 콘텐츠 파트너의 콘텐츠에만 광고가 노출되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캠페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자, 식음료, 게임, 주류 등 다양한 브랜드가 Amplify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