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구글 자료, 파일로 백업하는 법 'Takeout'

장현지 hj@itdonga.com

[IT동아 장현지 기자] 구글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검색 엔진 외에도 Gmail, Keep,Sheets, Meet 등 구글 앱을 사용할 수 있죠. 저는 주로 Keep을 자주 사용합니다. 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기 좋기 때문이죠.

하지만 파일로 직접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글 계정에 저장하는 방식이라 가끔 메모하면서도 불안합니다. 날아가는 건 아닐까 하고요. 구글 주 사용 계정를 바꾸려다가도, 쓰던 계정으로 로그인해야만 메모를 볼 수 있어 난처하고요.

이때 구글 테이크아웃(Takeout)을 활용하면, 구글 앱에 저장한 데이터를 내 PC로 옮길 수 있습니다. Keep 뿐만 아니라 모든 구글 앱 데이터를 파일로 들고 있을 수 있는 거죠.

Google Takeout 들어가기, 출처=IT동아
Google Takeout 들어가기, 출처=IT동아

크롬(Chrome)에서 검색창에 'Google Takeout'을 입력합니다. 검색 결과 중 Takeout 페이지에 들어갑니다.

데이터 선택하기, 출처=IT동아
데이터 선택하기, 출처=IT동아

페이지에 들어가면 내 구글 계정에 저장된 데이터 중 다운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나옵니다. 모두 체크되어 있는데, 원하는 데이터만 선택합니다.

상단 오른쪽 '모두 선택 해제'를 누르면 한번에 해제할 수 있습니다. 다운 받을 데이터를 많이 선택할수록 백업 시간과 용량은 늘어나니까요. Keep 데이터만 다운 받아보겠습니다. 오른쪽 체크 버튼을 누릅니다. 아래 '다음 단계'버튼을 누릅니다.

전송 방법 선택하기, 출처=IT동아
전송 방법 선택하기, 출처=IT동아

이메일,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box 중 전송 방법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메일과 구글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메일로 선택할 경우 다운로드 링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로 선택하면 데이터가 내 드라이브에 백업되고 이를 PC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2중으로 백업할 수 있어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구글 드라이브에 여유 공간이 있어야겠죠.

일회성으로 다운받고 싶다면 실행 빈도를 '한 번만 내보내기'로 선택합니다.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싶다면 '1년간 2개월마다 내보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앞으로 1년 동안 2개월마다 자동으로 백업됩니다. 데이터 관리는 더 안전하게 할 수 할 수 있지만, 저장 공간도 고려해야겠습니다.

파일 형식은 '.zip' 압축 파일로 선택합니다. 또, 최대 파일 크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한 크기 이상이면 여러 개의 분할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Keep의 경우 파일 용량이 작은 편이라 2GB로 설정하면 적당합니다. 아래 '내보내기 생성' 버튼을 누릅니다.

본인 확인을 위해 구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내보내기가 완료되면 관리 페이지가 나옵니다. '다운로드' 혹은 '드라이브 열기' 버튼을 눌러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는 페이지를 엽니다.

백업 데이터 열기, 출처=IT동아
백업 데이터 열기, 출처=IT동아

백업한 구글 Keep 데이터를 다운받습니다. 압축 파일(.zip)을 풉니다. Takeout 폴더에서 날짜별로 나열된 'Chome HTML Document'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파일을 열면 Keep에 메모했던 문서가 크롬으로 열립니다. 내용 뿐만 아니라, 날짜 및 시간이나 이미지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또, 문서 속에 포함돼 있던 이미지는 따로 '.jpg' 파일로 저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쓰지 않을 구글 계정을 폐기하기 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 / IT동아 장현지(h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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