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현장) 신청, 궁금증 정리
[IT동아 김영우 기자] 4인 이상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늘(18일) 부터는 오프라인(현장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고연령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오프라인 신청과 관련, 자주 나오는 문의사항을 Q&A 형식으로 알아보자.
Q1. 어디 가서 신청을 해야 하는가?
: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을 통한 지원금을 이용하려면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해 신청한다.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고자 한다면 읍면동 주민센터(동사무소)나 지역금고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이용이 여의치 않다면 후자를 이용하자.
Q2. 가족 중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가?
: 은행 방문을 통한 신청의 경우는 해당가구의 세대주가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 읍면동 주민센터/지역금고 신청의 경우 역시 세대주 방문 신청이 원칙이지만 그럴 사정이 되지 않는다면 세대원이 세대주의 신분증 및 위임장을 지침하고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Q3. 18일 이후 아무 때나 가면 신청이 가능한가?
: 신청자가 동일한 시기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 마스크 구매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 요일이 정해져 있는 요일제(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 기준, 1, 6번은 월요일, 2, 7번은 화요일, 3, 8번은 수요일, 4, 9번은 목요일, 5, 0번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Q4. 카드나 상품권이 아닌 현금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는 없는가?
: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가구만 예외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만약 세대원 중 한 명이라도 수급자가 아니라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없다.
Q5.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는가?
: 지원금 신청 마감일을 따로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지원금의 사용 기한은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형·카드형)은 8.31.(월)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남은 금액이 소멸된다. 예외적으로 지류형(종이) 지역사랑 상품권은 각 상품권에 찍힌 사용 기간(대개 5년)이 남아 있다면 8.31.(월)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정부에선 이 역시 8월 13일까지 이용하도록 '권고'는 하고 있다.
Q6. 지원금은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가?
: 이용 가능한 지역에 제한이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광역자치단체(특별시, 광역시, 도) 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지자체에 따라 광역 또는 기초 자치단체 내로 이용 가능 지역이 제한된다.
Q7. 지원금을 이용할 수 없는 업종이 있는가?
: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앱, 대기업 산하 대형전자 판매점(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유흥업종, 위생업종(발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등), 레저업종(골프장, 노래방 등), 사행업종(카지노, 복권방 등), 면세점, 상품권업, 보험업 등에서는 쓸 수 없다.
Q8. 지원금을 쓸 수 없는 지역이나 업종에서 결제를 시도하면 어떻게 되는가?
: 지원금을 쓸 수 없는 지역이나 업종에서 결제를 시도하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경우 결제 자체는 되지만 정부 지원금이 아닌 본인 통장의 잔고에서 금액이 차감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의 경우는 결제 자체가 되지 않으므로 현장에서 이용 가능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