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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데스크톱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전체 라인업 완성

남시현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리뷰어킷, 게임 성능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출처=IT동아

[IT동아 남시현 기자] 인텔이 데스크톱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정식 공개한다. 2018년 10월 출시된 9세대 인텔 코어에 이어 2년 만의 세대교체다. 데스크톱용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작년 5월, 컴퓨텍스 2019에서 노트북용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공개되며 가시권에 들어왔고, 지난달 노트북용 고성능 CPU인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까지 공개되며 초읽기가 시작됐다.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멧레이크 S'의 신규 및 주요 기술 정리. 출처=인텔코리아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멧레이크 S'의 신규 및 주요 기술 정리. 출처=인텔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는 인텔의 온도 최적화 기능인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를 활용해 최고 5.3GHz의 높은 주파수로 동작하며, 최대 10코어 20스레드 구성과 최대 20M 인텔 스마트 캐시가 적용된다. 프로세서 주파수는 프로세서의 연산 처리 속도와 관련된 수치로, 같은 성능이라면 높은 주파수로 동작하는 상태의 성능이 높다.

연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은 인텔 코어 i3부터 코어 i9까지 모두 적용되며, 최고 2,933MHz DDR4 메모리를 공식 지원한다.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400 시리즈로 변경되며, 2.5기가비트 인텔 이더넷 포트와 내장 인텔 와이파이 6 AX201로 유무선 인터넷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게이밍 성능 향상에 중요한 오버클럭킹 기능을 개선했다. 출처=인텔코리아
<게이밍 성능 향상에 중요한 오버클럭킹 기능을 개선했다. 출처=인텔코리아>

오버클록킹은 인텔 코어 K 시리즈 및 KF 시리즈를 위한 기능이다. 이전 세대에 출시된 인텔의 성능 최적화 프로그램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는 10세대에 맞춰 업데이트됐고, 코어별 하이퍼스레딩 제어와 전력·주파수 커브를 더욱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됐다. 또한,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줄이기 위해 반도체 서브 트레이드(웨이퍼)위에 배치되는 다이를 더 얇게 만들고, 열을 분산시키는 내장 히트 스프레더(IHS)를 더욱 두껍게 해 동작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게임 및 멀티 태스킹, 편집 기능이 적극적으로 개선됐다. 출처=인텔코리아
<게임 및 멀티 태스킹, 편집 기능이 적극적으로 개선됐다. 출처=인텔코리아>

인텔은 3년 전 PC 대비 게이밍 성능이 최대 63~81% 이상 향상됐다고 밝히고 있으며, 직전 세대와 비교해 10~33%까지 높은 프레임을 발휘한다 밝혔다. 게임과 스트리밍, 녹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는 3년 전 PC 대비 최대 2배, 배틀그라운드를 기준으로 187프레임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4K 영상 편집 기능 역시 3년 전 PC 대비 최대 35%, 이전 세대 대비 18%로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전체 라인업 및 사양. 출처=인텔코리아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전체 라인업 및 사양. 출처=인텔코리아>

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5월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2코어 2스레드 제품군부터 10코어 20스레드 제품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보급형인 셀러론과 펜티엄 골드는 2코어 2스레드 및 2코어 4스레드로 구성되며, 42달러에서 86달러 사이로 책정됐다. 인텔 코어 시리즈는 4코어 8스레드인 인텔 코어 i3, 6코어 12스레드인 인텔 코어 i5, 8코어 16스레드인 인텔 코어 i7, 10코어 20스레드인 인텔 코어 i9 시리즈로 나뉜다.

코어 시리즈 중 내장 그래픽이 없는 제품은 모델 뒤에 'F'가 붙고, 내장 그래픽 탑재 모델은 i9-10900과 같이 알파벳이 없다. 'K'가 붙은 모델은 오버클록을 위해 제한이 해제된 프로세서로, 'KF'는 내장 그래픽이 없고 오버클록이 가능한 모델이다.

최상위 라인업인 코어 i9-10900K. 출처=인텔코리아
<최상위 라인업인 코어 i9-10900K. 출처=인텔코리아>

인텔이 공개한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큰 틀은 '높은 속도를 활용한 게이밍 성능 확보'다. 노트북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당시 내장 그래픽 성능 강화와 와이파이 6 내장, 썬더볼트 3 지원 등을 강조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인텔이 이토록 게임 성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경쟁사인 AMD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말 공개한 7나노 기반 AMD 라이젠 9 3900X는 12코어 24스레드, 이날 공개한 인텔 코어 i9-10900K는 10코어 20스레드로 단순 코어 수만 놓고 보면 AMD가 앞선다. 허나 인텔은 높은 동작 속도를 앞세워 단일 코어 성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게이밍 성능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게이밍 성능은 코어 수보다는, 게임이 몇 개 코어까지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코어 수보다는 단일 코어 성능이 높은 인텔이 포괄적으로 더 유리한 구성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AMD는 최근 라이젠 3 3100과 3300X를 공개하며 3세대 라이젠 전체 라인업의 구성을 마쳤고, 인텔 역시 데스크톱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을 모두 공개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소비자의 선택만 남았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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