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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최고 속도 5.3GHz 달성, 데스크톱용 10세대 인텔 코어 출시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인텔코리아(2020년 5월 4일)
제목: 인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프로세서 출시

원문: 인텔이 오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프로세서임을 강조하는 코어 i9-10900K를 비롯한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10th Gen Intel Core S-series)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Intel Thermal Velocity Boost) 기능을 통해 최대 5.3GHz까지(코어 i9-10900K의 경우)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Intel Hyperthreading Technology), 향상된 코어 및 메모리 오버클럭킹 기능, 인텔 이더넷 커넥션 I225 (Intel Ethernet Connection I225), 인텔 와이파이 6 AX201(Intel Wi-Fi 6 AX201)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는 5월부터 전세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를 탑재한 게이밍 데스크톱

해설: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작년 하반기에 노트북용으로 먼저 출시된 바 있다. 데스크톱용 10세대 코어는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노트북용 10세대 코어는 10nm 공정으로 제조된 코드명 아이스레이크 계열과 14nm 공정의 코드명 코멧레이크 계열로 나뉘어 출시된 바 있는데 데스크톱용은 14nm 공정 기반의 코멧레이크 계열만 나온다. 제조공정이 미세해질수록 발열이나 소비전력 측면에서 유리한데,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는 노트북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전력이나 발열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14nm 공정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7nm 공정 제품을 이미 상용화한 AMD 대비 공정 전환의 속도가 늦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번에 선보인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높은 클럭 속도다. 이를 위해 인텔은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할 때 순간적으로 클럭을 기준치 이상으로 높여 처리 효율을 높이는 터보 부스트 기술에 더하여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 기술까지 적용했다.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는 단순히 클럭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시스템의 온도 및 전력 상태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터보 부스트를 능가한 한계치까지 클럭을 높이는 기술이다.

덕분에 최상위 모델인 코어-i910900K의 경우는 기본 클럭은 3.7GHz지만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의 조건을 맞추면 무려 5.3GHz까지 클럭이 높아진다. 이는 2020년 5월 현재까지 출시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중에 최고 수준이다.

참고로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 기능이 발동되려면 현재 시스템이 일정수준 이하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원활한 전력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 데스크톱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선 냉각 및 전원공급 장치의 구성 역시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알아 두자. 이 제품이 고성능 구현을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비용 지출을 감수할 수 있는 게임 마니아용 제품임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어 i9-10900K는 5.3GHz의 최대 클럭 속도를 달성했다

코어 구성의 경우, 코어 i9 제품군은 10코어 20쓰레드, 코어 i7 제품군은 8코어 16쓰레드 구성이며, 코어 i5 제품군은 6코어 12쓰레드, 코어 i3 제품군은 4코어 8쓰레드 구성이다. 물리적으로 1개인 코어를 논리적으로 둘로 나눠 전체 코어의 수가 2배로 늘어난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지원하므로 쓰레드의 수가 실제 코어 수 대비 2배다. 9세대 코어와 달리 모든 모델에 하이퍼쓰레딩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이와 더불어 더 높은 동작 클럭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오버클러킹 관련 제어 기능이 향상되는 등, 전문 지식을 갖춘 고급 사용자의 취향에 부합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인텔은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 데스크톱용 프로세서가 전 세대 제품에 비해 4k 비디오 편집 속도가 18% 빨라졌고, 3년 전 시스템에 비해서는 최고 35% 빨라졌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진 만큼 게이밍 PC용 프로세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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