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삭제된 메시지' 확인 방법
[IT동아 장현지 기자] 카카오톡(이하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메시지를 잘못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를 대비해 상대가 보기 전에 발송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지운 메시지는 완벽히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내용으로 대체된다. 때문에 잘못 보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특정 메시지를 삭제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이때, 상대방이 삭제한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활용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먼저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방법이다. 삭제할 메시지를 길게 누른 후, '삭제'를 선택한다.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나에게서만 삭제' 중,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를 선택한다.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잘못 보낸 메시지를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나에게서만 삭제'를 선택하면, 내 채팅방에서는 삭제되지만 상대에게는 메시지 내용이 그대로 표시된다. 삭제된 메시지는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삭제된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별도의 '알림앱'을 활용해보자. '알림앱'은 앱 자체 알림뿐 아니라, 알림만 따로 모아 볼 수 있어 중요 메시지를 놓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앱이다. 다양한 앱이 있지만 '노티스토리'앱을 예시로 든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노티스토리'를 검색 후 설치한다. 혹은, '카톡 삭제된 메시지'라고 검색하여 같은 기능을 하는 앱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해도 무방하다. 앱을 실행 후, 먼저 '알림 받을 앱'에서 카카오톡을 선택한다. 알림을 받고 싶은 앱에 대한 접근 권한이 필요하므로 허용하면 된다. 카톡 외에도 다른 SNS나 메신저 앱의 알림 또한 받을 수 있으므로, 알림을 모아 보고 싶은 앱들을 모두 선택해도 좋다.
설정을 마치면, 노티스토리에서 '알림 받을 앱'으로 설정한 앱들의 알림 내역을 시간순으로 볼 수 있다. 카톡 알림을 확인하면 삭제된 메시지 또한 내용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단, 노티스토리 앱을 설치하기 전에 주고받았거나 삭제된 메시지는 볼 수 없다. 사진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문구로 대체되어 나오고, 이모티콘 또한 볼 수 없다. 또, 이 앱에서 알림을 확인하면, 상대에게 '읽음 표시'가 나오지 않는다. 해당 앱에서 직접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읽음 표시'를 남기지 않고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때도 활용할 수 있겠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