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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활용하기] 페이스북 사진·영상, 구글 포토로 바로 백업하자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오랜 기간 페이스북을 이용해왔다면, 그간 쌓아온 타임라인 데이터만 가지고도 책 한 권, 앨범 한 부를 엮을 정도는 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내 정보 다운로드'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HTML 문서나 JPG, MP4 파일로 저장되므로 컴퓨터를 활용해서 보는 데만 최적화돼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컴퓨터를 포함해 스마트폰, 태블릿으로도 백업된 사진을 볼 수 있게 된다.

2020년 2월 20일, 페이스북은 사진전송도구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의 핵심은 '내 정보 다운로드'의 다운로드를 구글 포토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글 포토는 구글이 제공하는 무제한 사진·동영상 저장 시스템으로,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최대 1,600만 화소, 동영상은 FHD(1080p) 해상도로 자동 조절된다.

즉, 구글 포토의 무료 저장기능을 활용해 여태껏 쌓은 페이스북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다운로드 된 파일을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구글 포토를 실행하고 백업된 타임라인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사진 또는 동영상 사본 전송'

페이스북 설정에서 내 Facebook 정보를 선택 후, 사진 또는 동영상 사본 전송을 누르자.

컴퓨터를 활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한 다음, 우측 상단의 아래쪽 화살표(▼)를 누르자. 화살표 아래 있는 설정을 클릭하면 페이스북 설정 화면으로 진입한다. 이후 해당 페이지 좌측에서 '내 Facebook 정보'를 선택하면 '사진 또는 동영상 사본 전송'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개설돼있다. 해당 메뉴를 클릭하고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전송 위치에서 구글 포토를 선택하자.

비밀번호 입력이 끝나면 '사진 또는 동영상 사본 전송' 페이지가 뜬다. 여기서 전송 위치 선택을 누르고 'Google 포토'를 선택하자. 참고로 사진전송 도구는 페이스북이 참여하고 있는 데이터 이동성 프로젝트(Data Transfer Project, DTP)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구글 포토만 지원하나, 추후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애플 아이클라우드로의 백업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구글 계정을 선택하고 승인하면, 해당 계정의 구글 포토로 사진이 옮겨간다.

전송 위치에서 Google 포토를 선택하고, 사진 및 동영상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한 번에 사진이나 영상 둘 중에 하나만 옮길 수 있으며, 모두 옮기고 싶을 경우 두 번에 걸쳐 작업하면 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한 후 파란색으로 된 '다음'을 누르면 연결할 구글 계정을 입력하는 메뉴가 나온다.

구글 계정을 입력하거나 선택하고 나면 Facebook에 권한 부여라는 창이 뜨고, 허용을 눌러준다. 그다음 뜨는 선택사항 확인에서도 허용을 눌러 Facebook 앱을 신뢰할 수 있는 앱으로 확인해주자.

데이터에 따라 전송 시간이 다르지만, 시간이 꽤 걸린다.

구글 계정에서 허용이 완료되면 '사진 또는 동영상 사본 전송' 화면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아래 활동에 'Google 포토에 사진 전송'이라는 문구가 새로 생겨있다. 이후 노란색으로 대기 중 상태가 뜨며, 사진과 사진을 업로드한 시기, 당시 작성한 문구가 포함된 상태로 구글 포토로 옮겨가게 된다. 기자의 경우, 09년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했는데 사진만 약 4시간이 소요됐다.

안전한 추억 보관 방법, 사진전송도구

구글 포토로 옮겨간 페이스북 사진첩

페이스북 사진전송도구는 백업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 번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기존의 내 사진 저장도구를 통해 받은 JPG 이미지는 타임라인처럼 확인할 수 없고, 당시 사진과 함께 작성한 문구도 바로 볼 수 없다. 반면 구글포토로 보낸 사진·동영상은 지금까지 촬영된 모든 사진을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타임라인과 당시 작성한 문구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페이스북 기록을 이제는 구글포토로 쉽고 편리하게 감상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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