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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용량 물탱크로 하루 종일 촉촉하게, 보만 초음파 가습기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건조하다. 그냥 '건조하다'는 말로는 이 건조함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하루 종일 히터를 켜 두는 사무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은 기본이고, 인공눈물 없이는 몇 시간도 버틸 수가 없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미니 가습기도 써봤지만, 텀블러 크기의 가습기로는 책상 위 처럼 가까이 두고 쓸 때만 효과를 느낄 정도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이처럼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면 분무량이 풍부한 실내용 가습기가 도움을 줄 수 있겠다. 그 가운데 '보만 초음파 가습기'는 2.5L의 대용량 물통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시간당 210ml에 달하는 물방울을 최소 11시간 이상 내뿜을 수 있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전체적인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하다. 전면부에는 보만(BOMANN) 로고가 연회색으로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LED 표시등과 두 개의 터치패널이 장착됐다. 중앙에 있는 LED 표시등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ON/OFF 패널이, 우측에는 AUTO 패널이 자리잡고 있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상단에 있는 뚜껑을 열면 물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이는데, MAX라고 쓰여있는 곳까지 물을 가득 채우면 2.5L의 물을 넣을 수 있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의 시간당 분무량이 최대 210ml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1시간 이상은 사용할 수 있겠다. 특히, 일반적인 텀블러형 미니 가습기가 시간당 분무량이 20~50ml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습도를 높일 수 있어, 미니 가습기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우선 하단에 있는 ON/OFF 패널을 터치하면 가습기의 전원을 켤 수 있는데, 초기에는 가습 단계 표시 패널에 현재 가습 단계가 1단계임을 의미하는 노란색 불빛이 들어온다. 이때 ON/OFF 패널을 다시 터치하면 가습 단계를 변경할 수 있으며, 최대 3단계까지 가습 단계를 높일 수 있다. 가습 단계를 높이면 가습 단계 표시 패널의 색상이 바뀌는데, 2단계에서는 초록색으로, 3단계에서는 파란색으로 표시돼 현재 가습 단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습기의 전원을 켠 상태에서 AUTO 패널을 터치하면 자동 모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 모드를 켜면 스마트 센서가 주변 습도를 감지해 가습 단계를 조절하는데, 주변 습도가 45% 이하이면 주변 습도 감지 표시 패널이 빨간색으로, 45~75% 수준이면 초록색으로, 75% 이상이면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자동 가습이 시작된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본체에 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소리와 LED 표시등으로 물 부족 신호를 보내준다. 물통에 물이 약 300~350ml 정도 남으면 소리와 LED 표시등으로 물 부족 신호를 보내주는데, 굳이 물통을 확인하지 않고도 물 보충 시간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관리도 쉽다. 물통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비우고, 마른 헝겊으로 본체 내부와 외부를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만약 물통 안에 물때와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알코올이나 액체세제보다는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리고 식초를 부은뒤 부은 뒤 20~30분 정도 두고, 문지른 다음 깨끗한 물로 헹군 후 마른 헝겊으로 닦으면 된다.

보만 초음파 가습기

한편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물통 안에 있는 물을 매일 교체해줘야 한다. 하루 이상 지난 물에는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 등이 서식해 오염되기 쉽고, 이렇게 오염된 물이 가습기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기화시킨 수증기가 아니라, 물방울 자체를 작은 입자로 만들어 뿌리는 방식이다. 때문에 입자가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분무되는 물방울을 직접 흡입하지 말고, 가급적 얼굴과 약간 떨어진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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