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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PC를 위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찾아서

강형석

사무용 PC. 흔히 사무실에서 문서 작업을 위해 쓰는 컴퓨터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문서라 함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소프트웨어 혹은 기타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지칭한다. 문자, 이미지 혹은 영상 등을 사용하는데, 전문 소프트웨어에 비해 편집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무용 PC라고 하면 기본에 충실한 저사양 PC로 받아들인다.

과거에는 이런 사무용 PC에 쓰이는 프로세서로는 셀러론과 펜티엄이 주를 이뤘다. 10만 원대 이하, 혹은 10만 원대 초중반에 구매 가능하면서 적당한 성능을 내는 프로세서다. 이를 중심으로 전체 시스템 구성 비용이 40~60만 원대 사이에 설정되는 것이 많았다. 모든 사무실 환경에서 총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현재는 과거의 비용으로 조금 더 나은 성능의 사무용 PC를 구성할 수 있다. 인텔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꾸준히 명령어 처리 속도를 높여 왔고, 선택지 또한 다양하게 마련했다. 그렇다면 사무용 PC를 위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무엇일까?

'무난한 가성비' 코어 i3-9100 혹은 i3-9100F

셀러론 이나 펜티엄 프로세서 모두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더 나은 성능을 고려한다면 코어 i3 제품군을 눈 여겨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중 코어 i3-9100 계열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성능을 제안하고 있다. 가격은 온라인 기준 i3-9100이 10만 원대 중반, i3-9100F가 8만 원대 후반에 형성되어 있다. 약 6만 원 가량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의 유무로 판가름 된다.

코어 i3 프로세서.

코어 i3-9100은 4개의 명령어 흐름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기존 코어 i3 프로세서는 2개의 코어에 논리적으로 명령어 흐름을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접목된 형태였다. 4개의 명령어 흐름을 처리하지만 쿼드코어는 아니었다. 반면, 9세대 코어 i3는 물리적인 4개의 코어로 데이터를 유연하게 처리해낸다.

기본 작동 속도는 3.6GHz, 여기에 상황에 따라 코어 수를 조절해가며 최대 속도를 끌어내는 터보부스트(Turbo Boost)로 최대 4.2GHz까지 상승한다. 기본 작동 속도도 높은 편인데다 열설계전력(TDP)도 65W 정도에 불과해 기본 제공되는 냉각장치로 충분히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F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자면,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가 제공되지 않는 제품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코어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이 있어 자체만으로 영상 출력과 간단한 3D 가속 등을 지원하지만 F는 불가능하다. 별도의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대신 제품 가격이 조금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저가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데 투입하거나, 타 부품 구매에 비용 투입도 고려할 수 있다.

'성능에 건다' 코어 i5-9500 혹은 i5-9500F

코어 i3가 기본적인 요소에 성능을 덧댄 형태라면 코어 i5 프로세서는 본격적으로 다중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주력 제품군이다. 가장 접근하기 좋은 제품은 i5-9400 계열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가 없는 F만 구매 가능하다. 반면, 이보다 한 단계 상위 제품인 코어 i5-9500 계열은 두 제품 모두 구매할 수 있어 선택지 측면에서는 유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코어 i5 프로세서.

가격은 코어 i5-9500이 20만 원대 중반, 내장 그래픽이 없는 F는 10만 원대 후반에 형성되어 있다. 약 8만 원 전후의 가격 차를 보이는데,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것인지 여부와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써 가속 능력을 통해 다양한 작업에 대응할지는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비용은 다소 상승하지만 그만큼 나은 성능을 보장하므로 문서 외에 가벼운 영상 편집이나 3D 작업 등에 쓸 수 있다.

코어 i5-9500은 코어 i3보다 2개의 코어가 더 제공된다. 총 6개의 명령어 흐름을 처리하기 때문에 다중 작업 혹은 효율적인 처리 환경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 작동 속도는 3GHz지만 최대 속도는 4.4GHz로 높아진다. 그만큼 최대 속도로 작동하는 코어의 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여러 작업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열설계전력 역시 65W로 안정적인 편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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