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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친 하체에 휴식을,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는 발은 신체의 2%를 차지하지만,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뿌리' 역할을 한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달하는 하중을 견뎌내고, 심장에서 내려온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낸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발은 항상 양말이나 신발에 감춰져 있어 관리가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게다가 다른 신체 부위보다 비교적 덜 민감해 문제가 생겨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발 건강이 악화돼 걷는 자세가 흐트러지면 다른 관절이나 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것이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면 심장이나 폐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발 마사지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동안에도 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니 주목받을 만도 하다. 그러나 발 마사지기는 대부분 부피가 크고, 마사지 부위가 발 또는 종아리로만 제한돼 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곳에 두기에는 부담스럽고, 무릎이나 허벅지는 마사지할 수 없어 유연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는 이러한 발 마사지기의 단점을 상쇄했다. 가로 및 세로 길이가 44c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발과 종아리, 무릎, 허벅지를 동시에 마사지할 수 있어 신체 피로를 빠르게 풀어줄 수 있다. 심지어 마사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풋스툴(발받침 의자)로 활용 가능하다.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

좌측면의 분리 버튼을 누르고 상단부를 위로 잡아당기면 상단부와 하단부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발과 종아리를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 발을 넣고 상단부를 자연스럽게 허벅지 위에 올려두면 상단부 안쪽에 허벅지와 무릎을 끼워 넣을 수 있다. 또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상단부의 바깥쪽을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은 물론 노트북을 올려 놓아도 될 만큼 견고하다.

버튼을 누르고 상단부를 들어올리면 마사지기로 사용할 수 있다

상단부를 들어올리는 모습

마사지 모드와 강도는 조작 패널을 이용하면 된다. 마사지 모드는 크게 자동 모드와 수동 모드로 나뉘는데, 자동 모드를 선택하면 발바닥과 종아리, 무릎, 허벅지를 동시에 마사지할 수 있고, 수동 모드를 선택하면 원하는 부위에만 마사지를 할 수도 있다. 강도는 강, 중, 약 세 가지로 구분되며, 강약 조절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심지어 마사지를 하는 동안 강도를 변경할 수도 있다.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

마사지 방식도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에어마사지 기능이 적용돼 손으로 주무르듯 마사지하고, 강력한 지압 돌기로 발바닥을 시원하게 안마하며, 마사지 효과를 높여주는 온열 기능까지 추가됐다. 마사지는 20분 동안 지속되며, 마사지를 끝낸 후에는 상단부와 하단부를 다시 결합해 스툴로 활용하면 된다.

아쉽게도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에는 바퀴가 없다. 본체의 무게가 13kg에 달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마사지를 하거나, 마음대로 위치를 바꿔가며 스툴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신 바퀴가 없어 마사지를 하는 동안에도 마사지기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스툴로 활용할 때도 넘어짐 걱정 없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

발 마사지기는 주로 발이나 종아리에만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 많다. 그 가운데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는 무릎과 허벅지도 함께 마사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강점이 돋보인다. 다만 이러한 종류의 제품 대부분이 직접적으로 통증을 완화한다거나 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치료보다는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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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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