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내실 강화한 서피스 프로 7, 서피스 랩탑 3 선보여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Surface) 시리즈는 어느덧 윈도우 진영을 대표하는 휴대용 기기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태블릿과 노트북의 형태를 오가며 높은 활용성을 발휘하는 투인원(2-in-1) 제품인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시리즈, 그리고 법용성을 강조하는 노트북 제품인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 시리즈가 그 대표작이다. 2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광화문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0년 시장을 겨냥한 최신 제품인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3와 서피스 프로
7
이날 소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3와 서피스 프로 7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 MR 사업본부 조용대 상무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인 역량 강화 및 협업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달 19일과 24일에 각각 국내에 출시될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이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고로 또 다른 신제품인 서피스 프로 X(Surface Pro X)는 슬림한 디자인과 LTE 통신 기능이 특징인 투인원 제품으로, 내년에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내부 성능 및 편의성 강화에 집중한 서피스 프로 7

서피스 프로 7에 펜을 결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피스 프로 7에 펜을 결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피스 프로 7은 12.3 인치 크기에 2736 x 1824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제품으로, 화면부만 들고 태블릿처럼 이용하다가 본체 커버를 겸하는 키보드(타입커버)를 달아 노트북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 디자인은 전작인 서피스 프로 6과 거의 비슷하지만 내부적으로 많은 업그레이드를 했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10세대 코어 시리즈(10nm 공정의 코드명 ‘아이스레이크’)에 최대 16GB의 시스템 메모리, 최대 1TB SSD를 갖춰 전작보다 2~3배 처리능력이 높아졌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타입 커버를 분리해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타입 커버를 분리해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에서 가정까지, 범용성 높인 서피스 랩탑 3

함께 소개된 서피스 랩탑 3는 높은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 제품으로, 13.5 인치(2256x1504 해상도) 화면 제품과 15 인치(2496 x 1664 해상도) 화면의 제품으로 나뉜다. 13.5 인치 제품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15 인치 모델 중 기업용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일반 소비자용 모델은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품었다.

서피스 랩탑 3 13.5 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
서피스 랩탑 3 13.5 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

참고로 서피스 랩탑 3에 탑재된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서피스 시리즈 전용의 특별 제품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저장소는 최대 1TB SSD, 시스템 메모리는 13.5 인치 모델은 최대 16GB, 15 인치 모델은 최대 32GB를 갖췄다. 특히 15 인치 제품의 경우는 AMD 프로세서의 내장형 그래픽 기능을 통해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동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서피스 랩탑 3 13.5인치 모델
서피스 랩탑 3 13.5인치 모델

다기능 USB 타입-C 포트로 활용성 높여

이번에 소개된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의 제품 컬러는 기존의 플래티넘과 매트블랙 중에 가능하며, 여러가지 컬러의 타입커버나 서피스 펜, 아크 마우스 등의 액세서리를 결합해 한층 개성적인 디자인 연출이 가능한 점도 강조했다. 전원 어댑터는 자석식이다.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며, 케이블을 급히 당겨도 본체가 끌려오지 않고 케이블만 분리된다.

손쉽게 탈착 가능한 자석식 전원 어댑터
손쉽게 탈착 가능한 자석식 전원 어댑터

또한 전작에 있던 미니 DP 포트 대신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고속 USB 주변기기 외에 모니터 출력도 가능하며, USB-PD 지원 어댑터를 이용하면 충전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제조사에선 고속 충전 기능을 쓰려면 USB 충전 보다는 전용 어댑터 충전을 더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피스 프로 7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대 10.5 ~ 11 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

미니 DP 포트 대신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했다
미니 DP 포트 대신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했다

그 외에도 이번 신제품은 고성능 스튜디오 마이크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주변의 잡음을 감지, 제거해 깨끗한 음질의 녹음이 가능하며 멀리 떨어진 곳의 음성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원활한 원격 회의를 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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