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국산 전자책 단말기의 자존심, 리디페이퍼 신제품 공개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국산 전자책 리더/단말기로는 사실상 유일한 존재감을 확보한 리디의 새 단말기 '리디페이퍼'가 오늘 전격 공개됐다. 리디(대표 배기식)는 5일 미디어 데이를 갖고, 전작인 '페이퍼 프로' 출시 2년 만에 새로운 형태의 리디북스 전용 단말기를 출시했다.

리디의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
리디의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

'페이퍼(2015년)', '페이퍼 프로(2017년)'에 이어 '리디페이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전 단말기보다 리디의 개발 관여도가 가장 많이 반영된 제품이다. 전작인 페이퍼 프로가 7.8인치 크기임에 비해, 리디페이퍼는 6인치 화면을 채택했고, 페이지 넘김 속도를 개선해(22%) 지연(딜레이) 현상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줄였다.

페이퍼 프로와 리디페이퍼 크기
비교
페이퍼 프로와 리디페이퍼 크기 비교

<페이퍼 프로(왼쪽)와 리디페이퍼(오른쪽) 크기 비교>

또한 페이지 넘김 버튼을 한 쪽에만 배치하고 왼손, 오른손 사용에 따라 화면을 돌려 읽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서에 불편함 없도록 했다. 6인치로 작아진 만큼 무게도 173g으로 줄었고(페이퍼 프로는 250g), 배터리 용량은 1,500mAh로 늘어났다(페이퍼 프로 1,200mAh). 블루투스도 지원해 이어폰 등을 연결해 오디오 콘텐츠(TTS)를 들을 수 있다.

외형적 변화 외에 기본 구성(작동 버튼 등)이나 사용자 환경(운영체제, 주 메뉴 등)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해, 이전 제품 사용자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한 손으로 쥐고 읽기에 더욱
가벼워졌다
한 손으로 쥐고 읽기에 더욱 가벼워졌다

리디페이퍼는 오는 9일 11시에 공식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한편 리디는 리디페이퍼 출시와 함께, 전자책 전용 한글 글꼴인 '리디바탕'체도 정식으로 소개했다. 리디는 리디바탕 글꼴을 누구든지 모든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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