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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타일 살리고 편리함 높인, 두코 로이브 골전도 이어폰

이상우

골전도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고 음악이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산업 현장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에 매우 유용하다. 고막이 아닌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청신경 손상이 없는 난청인들의 이어폰으로도 애용된다. 또한 고막을 직접 자극하지 않는 만큼 청력이 정상인 사람이라도 난청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착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골전도 이어폰 대부분은 디자인이 투박한 경우가 많으며, 다른 형태의 이어폰과 비교해 조금 더 늦게 시장이 형성된 만큼, 기능적 성능적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느낌도 든다. 두코 로이브 골전도 이어폰은 이러한 점을 개선해 가는 제품이다.

두코 로이브 골전도 이어폰

다른 골전도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실리콘 소재를 이용해 백헤드 프레임을 제작했다. 탄성이 있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어느 정도 비틀어도 원래 모양으로 돌아온다. 프레임 자체가 매우 얇은 가닥으로 제작돼 있어 착용 시 크게 거슬리는 느낌이 없다.

제품의 양 끝에는 골전도 이어셋이 달렸다. 구레나룻에 닿는 접촉면 외부에도 각각 버튼이 있다. 음성 비서를 소환하거나 전원을 켜고 끄는 다기능 버튼과 음악 재생 및 일시정지 버튼이다.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쪽 조작부에는 충전 단자와 음량 조절 버튼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제품 전원 및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LED 표시등을 장착했다.

골전도 유닛에는 물리 버튼이 장착돼 있다

가벼운 무게도 강점이다. 제품 무게는 29g에 불과해 이어폰을 보관하는 것은 물론 착용 시에도 부담이 없는 무게다. 골전도 이어폰은 보통 귓바퀴 바깥쪽에 걸치는 형태가 많지만, 이 제품의 경우 골전도 유닛이 귀 주위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 강해, 귓바퀴에 걸쳐지는 무게나 자극이 적게 느껴진다. 또한, 달리기나 농구처럼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이어폰이 잘 빠지지 않아 편하다.

두코 로이브 골전도 이어폰

스마트 센서가 탑재된 점 역시 특징이다. 최근 유행하는 완전 무선 이어폰처럼 스마트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착용하면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하고, 벗으면 정지한다. 센서 접촉면과 5~10mm 정도 떨어지면 음악이 일시정지하고, 10mm를 넘으면 음악이 완전 정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밖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음성 비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버튼을 내장했고,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운동 중 흐르는 땀으로는 제품이 잘 손상되지 않는다.

사실 골전도 이어폰에서 청량한 음질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차음성 역시 상대적으로 떨어져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소리가 밖으로도 흘러 나가는 특성 때문에 조용한 공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부담스럽다.

두코 로이브 골전도 이어폰

골전도 이어폰의 특징은 귀를 막지 않아 외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 안전하다는 점이며, 외이도염이나 고막 손상 같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린다면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처럼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산업 현장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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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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