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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전 세계 게임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 LG전자, 듀얼 스크린 존재감 과시

남시현

지스타 2019 LG전자 부스

[IT동아 남시현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 2019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인 11월 14일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지스타는 지난해 기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가 약 23만 5천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국계 게임사(슈퍼셀)가 메인 스폰서를 맡을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커졌다.

온라인 PC 게임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2019년에 들어서는 확실히 모바일 게임의 색채가 강해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로 출시된 게임은 전체 54.5%로, 39.9%를 기록한 온라인 및 PC 게임과 비교해 크게 앞서는 상황이 됐다.

LG전자 부스에는 총 140대의 V50S 씽큐가 배치됐다,

한편, PC 게임에 필수적인 데스크톱과 게이밍 노트북이 이제는 게이머의 개성을 표출해내는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인정받게 되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의 지스타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을 이끄는 구글, 스마트폰 및 게이밍 노트북, 모니터를 제조하는 LG전자, 게임 방송의 중심지인 아프리카 TV, 데스크톱 및 노트북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처럼 게임사가 아닌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협업하는 이유도 모바일 게임 및 하드웨어 시장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데도 하드웨어 제조사인 LG전자가 대형 단독 부스를 차린 것은 제법 흥미로운 일이다. 단순히 게임 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최근 출시한 LG V50S 씽큐의 듀얼 스크린이 모바일 게임 플레이에 효과적이라는 경험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LG V50S 씽큐 듀얼 스크린, 게임에도 정답.

LG전자 V50S 씽큐 부스 측면에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응용법이 나열돼있다.

모바일 게임에 열성적인 플레이어는 어떤 프로세서(AP)가 게임 성능이 좋고, 배터리나 발열은 어떤지, 화면 해상도나 화면 크기가 게임 플레이에 적절한지 꼼꼼히 따진다. 최신 모바일 게임일수록 스마트폰의 사양과 성능에 따른 그래픽 성능, 화면 재생률, 질감(텍스쳐, 렌더링) 같은 요소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LG V50S 씽큐는 합격점을 줄 만 하다. 현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AP와 8GB 메모리를 갖췄고,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실사용 시간도 길다. 다른 제조사가 조심스레 삭제하고 있는 단자도 그대로 갖춰 유선 음향 기기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LG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대전 액션게임을 즐기는 지스타 2019 방문자들

LG전자가 LG V50S 씽큐 듀얼 스크린을 통한 게임 플레이를 앞세운 이유는 단순히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껏 스마트폰 유저들이 익숙했던 단일 스크린 화면 대신,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게이밍 경험이 훨씬 만족스럽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일단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주 화면 이외에 별도로 화면을 부착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쓰는 LG 스마트폰 고유의 기능이다.

현재 듀얼 스크린이 적용된 제품으로는 LG V50 / V50S 씽큐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 화면 두 개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남들보다 더 넓게 화면을 쓰고, 화면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스타 방문자가 LG 듀얼 스크린으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있다.

펍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플레이를 예시로 들면, 일반 스마트폰은 게임 조작을 위해 화면 일부분이 손에 가린다. 하지만 화면이 두 개인LG V50S 씽큐는 한 화면에 조작 화면을 띄우고, 다른 화면을 온전히 게임 플레이에 쓸 수 있어 남들보다 더 유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공략집이 필수인 게임을 즐기거나, 게임을 하면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식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 부스도 눈길

LG 울트라기어 노트북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올해, 인텔과 AMD 모두 노트북용 고성능 프로세서 공개를 마친 상태며,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엔비디아 역시 당분간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일은 없다. 즉, 게이밍 노트북 및 하드웨어를 맞춘다면 최신 제품을 선택하기 적당한 시기인 셈이다. 특히 올해 중반에 공개된 엔비디아 GTX 1650/1660/1660 Ti 그래픽 카드는 중보급형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G전자 V50S 씽큐 부스 건너편에 마련된 게이밍 PC 체험존 역시,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이들로 북적였다. 최근 몇년 새 노트북용 하드웨어 성능이 크게 향상되며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 부스에서는 LG울트라기어 노트북을 활용한 게임 체험은 물론, 사무용 제품인 LG 그램 2019에 게이밍 그래픽 카드를 연결한 제품도 큰 주목을 받았다.

LG 울트라기어 38GL950G는 37.5인치 커브드 IPS 패널 게이밍 디스플레이다.

한편, LG전자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 전시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보편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는 높은 주사율과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는 TN 패널, 높은 명암비와 커브드 디스플레이 구조에 용이한 VA 패널 모니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패널 전체 밝기가 고르고 색감이 좋은 IPS 패널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찾는 게이머도 많다.

최근 IPS 패널 게이밍 디스플레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다 보니, 게이밍 모니터 부스도 인상 깊다. 현재 부스에서는 21:9 비율의 WQHD+(3,840x1600) 해상도 27.5인치 IPS 패널 게이밍 디스플레이, LG 울트라기어 38GL950G가 첫선을 보이고 있다. 

LG 울트라기어 38GL950G는 최대 175Hz의 초 고주사율(Refresh Rate)과 1ms 응답 속도로 TN 패널에 근접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며, 커브드 패널과 엔비디아 지싱크(G-Sync) 모듈까지 갖춘 최상급 게이밍 모니터다.

모바일 게임의 발전은 더욱 더 가속화 될 전망, 더 나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 우세하게 될 것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 흐름에 발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지스타 2019의 메인 스폰서 기업이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는 슈퍼셀인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전 세계적 흐름이다.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더 좋은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PC 및 콘솔 게임 시장을 넘보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게임 공개를 넘어 게임 체험 부스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현상이다.

구글 스태디아(STADIA),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GeForce Now)같은 스트리밍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는 순간, 더이상 기기 성능보다는 기기 활용도와 게이밍 경험이 더 중요한 선택 조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지스타 2019를 통해 올해 및 내년의 게이밍 트랜드를 목격하고, LG 듀얼 스크린을 통한 모바일 게임 경험에 눈뜨는 것은 어떨까?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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