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2019] 30년 경력의 수제화 전문가가 만든 구두 '카스프리니'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9년 10월 31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850개 기업 1,200여 개 부스 규모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G-FAIR 2019'를 개최했다. 올해 22회째인 'G-FAIR 2019'는 리빙, 뷰티, 다이닝, 레저 등 중소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 매년 8만여 참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로, 경기도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KOTRA가 주관사다.

G-FAIR 스타트업 특별관
G-FAIR 스타트업 특별관

< G-FAIR 스타트업 특별관 >

올해 'G-FAIR 2019'는 최신 소비 및 유통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4개 품목(리빙, 다이닝, 레저, 뷰티)으로 단순화했고, '한발 앞선 선택, 한발 앞선 쇼핑'이라는 슬로건을 메인 테마로 정했다. 먼저, 국내외 스타트업의 판로개척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위해 유레카관에 별도의 스타트업 특별관을 구성했다.

스타트업 특별관에는 국내외 80개 내외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에이빙뉴스가 주관하는 'MIK존'도 특별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전시, 국내외 미디어 홍보, 유투버 홍보, 투자자 피칭 및 컨설팅, 영상 제작, 네트워킹 파티, 바이어 홍보, 미디어 및 유투버 선정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고객의 발에 맞춘 편안함, '카스프리니'

카스프리니는 30년간 수제화를 직접 생산한 XOXO HOUSE의 김현수 대표가 출품한 구두 브랜드다. 카스프리니 수제화의 가장 큰 특징은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하고 특허 받은 기술을 적용해 양말처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구두는 모양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윗면에 가죽을 딱딱하게 굳힐 수 있는 본드를 칠한다. 하지만, 카스프리니는 바닥부터 옆면, 윗부분을 직접 봉제해 모양을 만든다. 김 대표는 이를 "버선처럼 일체형으로 제작해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편안한 발을 추구하는
카스프리니
편안한 발을 추구하는 카스프리니

< 편안한 발을 추구하는 카스프리니 >

예쁘면서 편안한 신발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찾은 결과다. 김 대표는 "특히,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의 문제로 신발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주로 카스프리니를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카스프리니는 작년 '에이빙뉴스'가 주최(공동주최 엠디인사이트)한 올해의 제품 시상식 'VIP ASIA Awards 2018'에서 특허 기술을 접목한 수제화로 'Life-fashion'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오래 걸어도 발이 편안하고, 모양이 변하지 않는, 천연 가죽을 활용한 구두가 카스프리니다. 현재는 오프라인 판매와 OEM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판매량을 늘려왔지만, 지난달 직영 판매점에 큰 불이 나면서 많은 손해를 입었다"라며, "다시 동대문에 직영점을 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신발을 제작할 수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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