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랭크 헤이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PC용도 개발 중"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26일, 인텔은 자사의 메모리 및 저장장치 관련 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인텔 메모리 & 스토리지 데이 2019’ 행사를 서울 동대문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인텔의 '옵테인(Optane)'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메모리와 저장장치, 그리고 144층 QLC 구조 기반의 3D낸드를 적용한 SSD 등이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성능 비휘발성 저장장치 이면서 DRAM 슬롯에 꽂아 이용하며 모듈당 최대 512GB의 용량을 지원,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옵테인 DC 퍼시스턴드 메모리(Intel Optane DC Persistent Memory)는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취재진은 이날 오후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펠로우인 프랭크 헤이디(Frank Hady)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펠로우인 프랭크 헤이디(Frank
Hady)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펠로우인 프랭크 헤이디(Frank Hady)

질문: 옵테인 DC 퍼시스턴드 메모리는 DRAM과 SSD의 특성을 모두 갖춘 흥미로운 제품이다. 이 제품의 장점을 살리려면 해당 기능이 추가된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한가?

답변: 이 제품은 2가지의 구동 모드를 지원한다. ‘메모리 모드’에선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더 큰 용량의 DRAM처럼 이용하므로 기존 소프트웨어의 구동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앱 다이렉트 모드’에선 다른 메모리의 자원을 이용하며, 소프트웨어 구조의 일부를 바꿔야 한다. 시스템 관리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

질문: 최근 인텔의 제품 개발 방향을 보면 시스템메모리(DRAM)과 저장장치(HDD/SSD)의 통합을 추구하는 것 같다.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답변: 그렇지는 않다. 그 둘은 서로 다른 계층이므로 각자의 영역으로 존재할 것이다.

인텔 메모리 & 스토리지 데이 2019 행사
현장
인텔 메모리 & 스토리지 데이 2019 행사 현장

질문: 이번 행사를 통해 옵테인 기술의 소개를 살펴보니 메모리의 계층도가 상당히 복잡해졌다. 이게 문제가 될 가능성은?

답변: 이를테면 예전에 SSD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건 완전히 새로운 저장매제로 인식되었다. 이를 통한 시스템의 변화도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역시 마찬가지다. 응용 프로그램을 비롯한 시스템 전반에 일정 부분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적용 사례도 있다.

질문: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현재 데이터센터용으로 선보였다. 언젠가 이런 제품이 일반 PC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인텔은 밝혔는데 그 시기는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가?

답변: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공개할 때는 아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개발은 진행하고 있다,

질문: 옵테인 기술이 데이터센터나 PC 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가?

답변: 현재 옵테인 기술의 적용범위는 인텔의 핵심 제품에만 한정되어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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