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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외관만큼 매끈한 기능이 가득, 에어숨 블루투스 스마트 LED 셀피스틱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전면 카메라의 셀카 기능 강화는 10년 이상 이어져 온 스마트폰 제조사의 숙제다. 당연하지만 누구든 본인 얼굴이 예쁘고 잘 나오면서도, 편하게 찍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 팔 길이가 한정돼있으니 스마트폰만 가지고 얼굴과 주변 풍경까지 고루 찍기란 쉽지 않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주변 풍광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데, 얼굴을 포함한 모든 영역이 원통형으로 왜곡된다. 표준 렌즈는 왜곡은 적지만 주변 풍경이 다 담기질 않는다. 그래서 셀카용 렌즈는 광각 및 표준 둘 다 탑재하거나, 중간 화각 렌즈를 장착한다. 하지만 사람의 팔 길이 이상으로 카메라를 두면 표준 화각으로도 주변 풍경을 모두 담을 수 있다. 삼각대를 쓰거나, 셀카봉을 쓰는 게 이 때문이다.

가벼운 여행, 예쁜 사진을 위한 똑똑한 셀카봉, 에어숨 블루투스 스마트 LED 셀피스틱

셀카봉은 막대기 끝에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막대기를 늘려 카메라와 피사체간 거리를 확보하는 도구다. 단순 거리확보 용도에서부터 삼각대 겸용이나 플래시 기능, 블루투스 무선 셔터 같은 편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air:sum) 블루투스 스마트  LED 셀피스틱은 흰색, 검은색이 있다.

저렴한 제품은 2~3천 원이면 구매할 수 있지만, 편리한 촬영과 고가의 스마트폰을 거치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2만 원 이상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3만 원대 중반인 에어숨(air:sum) 블루투스 스마트  LED 셀피스틱(이하 에어숨 블루투스 셀피스틱)은 3단계 LED 조명과 블루투스 셔터, 삼각대 겸용 및 180도 꺾임 고정 장치, 6단 길이 조정까지 다양한 셀카 도움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머리 부분에 3단 조절 LED가 달려 인물 촬영에 도움이 된다.

손잡이 위쪽 버튼은 3단계 LED 조절 버튼이다. 블루투스 연동이 이뤄진 상태에서는 가볍게 눌러주면 바로 조명이 켜진다. 블루투스 연동이 안 돼 있어도 3초간 눌러서 LED 조명을 켤 수 있으니 간이 조명으로 쓸 수 있다.

카메라와 함께 휴대한다면 간이 지속광으로도 쓸 수 있다. 삼각대 형태로 세워놓고 조명을 켠 다음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 매우 어두운 상황에서는 이런 활용이 큰 도움이 된다.

아래쪽 버튼은 전원 및 셔터 버튼이다. 전원을 3초간 누르면 조명 아래 녹색 LED가 점등되며, 스마트폰 블루투스 검색으로 연결할 수 있다. 연결 이후에는 카메라 작동 후 셔터 역할을 하며,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폰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총 6단 길이 조절, 최대 610mm 높이까지 된다.

길이 조절은 총 6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가장 짧은 기준이 180mm, 가장 긴 상태가 610mm다. 손잡이를 잡고 머리 부분을 끌어당기면 길이 조절이 된다. 610mm 정도면 성인 남성의 무릎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여러 사람이 단체 사진을 찍기에 적합한 높이다.

휴대성을 위한 기능도 준비돼있다. 하단의 삼각대 부분을 분리하면 혼자서 세워놓을 수 없는 대신, 쉽게 운반할 수 있다. 삼각대를 분리하면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는 18.5cm로 짧아지며, 나사 자리에 손목용 끈을 장착해 분실을 방지한다. 삼각대를 장착한 길이는 26cm로 주머니보다는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다.

스마트폰은 최대 폭 85mm까지 된다. 갤럭시 노트10 +도 장착 가능.

셀카봉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스마트폰 연결부다. 일부 저렴한 제품은 연결부가 헐겁거나, 헤드 부분이 분리돼 스마트폰이 추락할 수 있다. 에어숨 블루투스 셀피스틱은 알루미늄 기둥과 스마트폰 연결부가 일체형으로 돼 있어 분리 위험이 없고, 스마트폰을 잡는 압력도 성인 남성이 양손으로 해야 할 정도로 단단하다.

스마트폰은 최대 폭 85mm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위 아래로 부드러운 실리콘을 덧대 스마트폰을 꽉 문다. 이만하면 그립부가 헐거워 스마트폰이 추락할 위험성은 거의 없다.

머리 부분은 좌우 90도씩 180도로 꺾인다.

스마트폰 장착 헤드는 좌우 180도까지 꺾인다. 바로 후면 카메라로 셀카봉을 이용할 때를 위해서다. 실제로 셀카봉을 후면 카메라로 쓸 일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원거리 접사 사진이나 손이 닿지 않는 곳, 스마트폰 플래시보다 더욱더 자연스러운 조명 처리가 필요한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최대한 높이 들어 풍경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쓰면 된다.

참고로 충전 단자는 셀카봉 머리를 뒤쪽으로 넘긴 상태의 바닥 면에 있다. 타원형 USB C규격 단자가 필요하며, 4시간 충전으로 최대 15,000회 촬영할 수 있다. 촬영 횟수는 내장 플래시 강도 및 사용 빈도에 따라 줄어든다.

최소 180mm에서 최장 610mm, 남녀노소 누구나 쓰기 좋은 길이를 갖춰

2단 조절이라도 주변에 3~4명은 한꺼번에 나올 수 있다.

에어숨 블루투스 셀피스틱에 갤럭시 S8을 장착한 예시다. 사진 상으로는 2단까지만 늘린 상태인데,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주변에 3~4명이 한 사진에 모두 나오거나, 그만큼 배경이 많이 나오게 할 수 있다.

셀카봉 최대 길이로 촬영한 예시.

셀카봉을 최대 길이로 들고 있는 모습, 그리고 결과물이다. 카메라와 피사체간 거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기자의 어깨 라인과 얼굴 형태까지 원통형 왜곡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주변 풍광도 충분히 담겼으며 함께 촬영되는 사람 수도 넉넉하다. 이 정도면 10명 내외의 일행과 촬영하더라도 주변 풍경까지 같이 찍을 수 있다.

더욱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 셀카를 원한다면, 에어숨(air:sum) 블루투스 스마트  LED 셀피스틱

사진만으로 체감하긴 어려우나, 꽤 먼 거리까지 간다.

에어숨 블루투스 셀피스틱은 여행 시 삼각대 휴대가 부담스러운 경우, 혹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및 영상 촬영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무게도 120g으로 가볍고, 걸리는 부분 없이 깔끔한 원통 형태여서 어디든 걸리지 않고 깔끔하게 들어간다.

단점이라면, 세로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셀카봉을 옆으로 돌려 잡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선 리모컨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자는 스마트폰을 강하게 잡아주니 옆으로 돌리면 되고, 무선 리모컨은 스마트폰 타이머 기능으로 대체하면 된다. 불편하긴 해도 충분히 감안할 수준이다.

셀카봉은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이 쉬워 저가형 제품이 난립한다. 하지만 고가의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것이니, 저렴한 것을 샀다간 후회할지도 모른다. 에어숨(air:sum) 블루투스 스마트  LED 셀피스틱 정도라면 믿고 쓸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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