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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실감미디어 심층기술 워크숍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대세'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6일 서울 스카이뷰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 실감미디어 심층기술 워크숍은 AI(인공지능)이나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등의 첨단기술이 예술 및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와 결합하여 이끌어낼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행사 전반부에는 이수인 조직위원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개회사 및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전병우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총괄한 송승환 감독의 키노트 발표가 이어졌으며 후반부에는 '실감 기술과 예술의 만남' 및 '디지털 트윈과 도시의 만남'을 주제로 14회에 달하는 명사들의 강연이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동윤 교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동윤 교수>

그 중 눈길을 끈 건 ‘실감미디어 기술과 매체인문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동윤 교수 및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심혜련 교수의 강의였다. 김동윤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인문학과 공학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특히 매체와 예술의 결합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무한히 확장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헐리웃의 SF영화로 대표되는 영상문화산업 역시 그 결과물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혼종도 예상되고 결국 인간의 외피를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기억 자체가 역사 및 정체성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심혜련 교수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심혜련 교수>

전북대학교의 심혜련 교수는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은 본래 하나였다며, 고대철학에서 일컬어지던 용어인 ‘테크네(technē)’가 기술과 예술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과학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는 시기일수록 과학기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특히 기술이 가진 도구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지가 논의의 핵심이었다고 강조하며 공학철학이나 의료윤리 등도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양민하 교수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양민하 교수>

‘실감미디어 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한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양민하 교수와 한국생산기술원 이동욱 수석 역시 주목을 받았다. 양민하 교수는 각종 3D 엔진과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완성한 각종 예술작품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방송계와 디자인 업계에서 이미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이러한 흐름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동욱 수석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동욱 수석>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동욱 수석은 디지털 휴먼 로봇과 미래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해 선보인 안드로이드(인간형 로봇)를 이용해 판소리 공연을 하거나 디지털 배우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 개발 등의 성과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인간형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감정 표현 부문의 기술 향상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향후 로봇 산업의 가장 큰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가 주관하고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 LG전자, 전북글로벌게임센터, 전자신문, IT동아, 서경대학교 VR미래융합센터 등이 후원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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