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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코리아] 아이유웰 : 한국서도 홈피트니스 앱 성공할 수 있을까

권명관

'2019 스케일업 코리아 프로젝트'에 응모한 기업 중 최종 선정된 5개 기업 이외에 아깝게 함께 하지 못한 일부 기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 이 기업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맞춤형 운동 콘텐츠로 피트니스 플랫폼을 꿈꾸는 '아이유웰'입니다.

"주목 받는 홈 피트니스 시장"

"올해부턴 건강 챙겨야지. 운동해야지" 많은 사람들이 새해마다 반복하는 다짐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회사나 가정일에 치여서일 수도 있고, 헬스장은 몸짱만 가는 곳이라 부담스럽다며 손사래 치기도 한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을 가지 않고 집에서 운동하는 이른바 '홈 피트니스(Home Fitness)'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해외선 이미 시장이 열렸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별 맞춤형 구독 모델로 진화한 펠로톤(Peloton)이 대표적이다. 자전거 운동기구에 식단과 운동방법 등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해외선 "넷플릭스의 라이벌"이라는 재미있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올해 기준 기업가치는 42억 달러(약 4조 9000억 원)에 이른다. 덤벨 경제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한국서는 어떨까.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국내 피트니스 시장을 통틀어도 약 1조 원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나마도 여전히 기존 시장인 개인 트레이닝 산업이 공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업체서도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을 반영한 콘텐츠를 내놓지 못했다. 이러한 한계를 뚫고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바로 아이유웰이다.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개척했지만... B2C로 사업 확장이 목표, 차별화 가능할까"

최영호 베네핏홀딩스 대표(좌)와 아이유웰 송태건 대표(우), 제공: 아이유웰
< 최영호 베네핏홀딩스 대표(좌)와 아이유웰 송태건 대표(우), 제공: 아이유웰 >

아이유웰 송태건 대표(45)는 의료기기 유통 등을 통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사업을 확장한 경영인이다. 2010년 개개인별로 맞춤형 트레이닝 코스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구상하며 아이유웰을 창업했다. 사업 초반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활로를 찾았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 등 대기업의 헬스장을 위탁 운영권을 따냈는데, 개개인별로 필요한 운동을 모바일 앱 등으로 처방해주고 현장에서 트레이너가 지도해주는 방식으로 차별화한 덕분이었다. 기존 B2B 트레이닝 지원 분야에 IT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2B 사업은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아이유웰은 헬스케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 시장(B2C)까지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사업모델은 누구나 쉽게 모바일로 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트레이닝을 따라 할 수 있는 앱이다.

사실 동영상 콘텐츠뿐이라면 유튜브에 올라온 여러 영상들과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회사 측은 몇 가지 기능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는 개개인별 운동 이력 관리다. 자신이 어디까지 운동을 했는지 앱에서 기록하고 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것. 두 번째는 모션 인식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자신이 운동하는 동작을 파악하는 기술을 정확한 동작을 하는지 파악한다.

회사 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움직임을 카메라로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현재 PC버전으로 만들어졌고, 올 연말쯤엔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인식하는 수준을 갖춰놓는 게 목표라고 했다.

최영호 배네핏홀딩스 대표, 출처: 인터비즈
< 최영호 배네핏홀딩스 대표, 출처: 인터비즈 >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진출을 위해 IT기술 기반으로 20년간 IT사업을 하고있는 최영호 베네핏 홀딩스대표와 힘을 합쳤다. 아이유웰이 기존 스포츠 피트니스 B2B사업으로 습득한 노하우와 베네핏홀딩스의 IT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경험을 더해 300FIT라는 브랜드도 선보였다.

그 과정에서 나온 모바일 앱이 '300킬로칼로리(㎉)'다. 300FIT의 300Kcal앱은 올해 7월10일 안드로이드, 아이폰용 앱을 5개국어로 서비스 런칭했다.아이유웰이 기존 B2B 사업을 이어가고, 베네핏홀딩스를 통해 IT 콘텐츠 서비스를 하는 구조다.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300킬로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이 정도 운동량을 유지하면 100세까지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서비스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300킬로 칼로리 앱 작동 화면, 출처 300킬로 칼로리 공식 사이트
< 300킬로 칼로리 앱 작동 화면, 출처 300킬로 칼로리 공식 사이트 >

"운동선수들이 직접 나서는 플랫폼 모델로 첫발..."

사실 아이유웰 측은 B2C 앱을 이미 한차례 출시한 바 있다. 2016년에 헬스톡톡이라는 앱을 통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 운동 영상 콘텐츠를 보고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한 뒤엔 운동 횟수 등을 전송해 다음 운동량 등을 설정해주는 앱이었다. 운동선수가 직접 나와서 운동을 가르쳐주고, 구독 독자로부터 수익을 얻어 가는 모델이었다. 일종의 트레이닝 콘텐츠 플랫폼이었다. 카메라 모션 인식 기술은 구현할 수 없었다.

아이유웰 측은 초반엔 헬스톡톡 이용자를 10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론 1만 명 다운로드 실적으로 성장 속도는 그에 비해 아무래도 더딘 것이 사실이었다. 더불어 당시엔 모션인식 기술 등을 활용하지 못했다.

삼성헬스 콘텐츠 서비스 런칭 사진, 제공: 아이유웰 제공
< 삼성헬스 콘텐츠 서비스 런칭 사진, 제공: 아이유웰 제공 >

그래도 성과는 있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플랫폼에 탑재된 삼성헬스와 제휴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업하면서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던 것. 다만 그 자체만으론 수익성에 한계가 있어 자체 플랫폼을 해야 한다는 열망은 더 커져갔다. 현재 삼성헬스에 올라와 있는 300FIT의 트레이닝 콘텐츠를 이용해 본 이용자 중 약 15%가 자체 앱인 300킬로칼로리로 유입되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직접 나와서 운동방법과 적절한 세트량 등을 알려주는 등 헬스톡톡과 비슷한 취지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보상체계를 보다 정교화한 점도 눈에 띈다.

"운동선수가 인플루언서로 나섭니다. 이들이 올리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구매합니다. 거기에 광고주도 인플루언서를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겁니다. 운동선수의 용품을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가입자 수익에서 40%는 인플루언서에 배분하는 구조입니다.

제공: 300FIT
< 제공: 300FIT >

300킬로 칼로리가 운동선수들의 은퇴 후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게 300FIT 측 설명이다. 기존 트레이너 시장과도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확장성에도 확신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베네핏홀딩스 측은 7월 28일 운동선수 등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인플루언서들에게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광고 수입까지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모델로의 전환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콘텐츠풀 확보에 총력... 그다음 행보는?"

유승민 선수(좌)와 남현희 선수(우), 출처: 스포츠동아
< 유승민 선수(좌)와 남현희 선수(우), 출처: 스포츠동아 >

유명 선수들과 제휴관계를 맺은 것은 회사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유승민 대한 탁구협회장과 현역 펜싱 간판스타인 남현희 선수 등과도 제휴했다. 다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스타 선수까지 확보하면서 콘텐츠 기반은 갖춰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플루언서 확보를 위해서 IOC위원이면서 대한탁구협회회장인 유승민위원이 회장으로 있는 두드림스포츠 재단과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박노준회장등이 함께하고 있으며 7월28일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모집을 위한 제1회 버닝칼로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300FIT은 내부 보상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 생태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300FIT는 내부 보상 체계를 블로체인 기반의 코인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의면 최영호대표는 현재 글로벌 탑5내 거래소인 후오비글로벌의 후오비포커스 1호 프로젝트로 선정되었으며 또한 타 글로벌거래소들과 추가 상장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연내 2~3곳의 글로벌 탑5내 거래소에 상장하여 블록체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00FIT은 인플루언서 확보 단계인 만큼 사업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다양한 사업모델을 붙이면서 로드맵을 착실히 그려나가는 점은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보상체계 구체화와 실제 플랫폼 활성화, 유저 유입 등의 과제 등은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일 수밖에 없다. 연말에 10년간의 기술과 경험이 얼마나 큰 힘이 될지가 관건이다.

글 / 인터비즈 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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